"후속조치 만전 촉구, 학생부종합전형 인재상 재편 예고"
"후속조치 만전 촉구, 학생부종합전형 인재상 재편 예고"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5.09.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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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5 개정 교육과정' 발표···교육계, 입시전문가 전망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교육계에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또한 입시전문가들은 대학들의 학생부종합전형 인재상이 '창의융합형 인재'에 맞춰 재편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2일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발표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박근혜정부의 '6대 교육개혁 과제'의 하나인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핵심과제다. 목표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이에 따라 ▲통합사회·통합과학 등 문·이과 공통과목 신설 ▲연극·소프트웨어교육 등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교육 강화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내용 적정화 ▲교실 수업을 교사 중심에서 학생 활동 중심으로 전환 등이 시행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2018년(국정은 2017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은 2016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인문·사회·과학기술에 관한 기초 소양 교육이 강화된다. 이를 위해 초·중등 교과 교육과정이 개편, 인문학적 소양 등 기초 소양 함양 교육이 전반적으로 확대된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기초 소양 함양을 위해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들이 배우는 공통 과목(국어·수학·영어·한국사·통합사회·통합과학·과학탐구실험)이 도입된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신설 과목들이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도 마련된다. 즉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위해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자율성이 확대되며 중학교에서는 2016년부터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된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관련해서는 핵심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학습내용이 감축되고 교수·학습과 평가 방법이 개선된다.

또한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의 경우 1~2학년 수업시수가 주당 1시간 증가하되 학생들의 부담이 없도록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을 활용, 체험 중심의 '안전한 생활'이 편성·운영된다. '안전한 생활'은 생활안전·교통안전·신변안전·재난안전 등 4개 영역으로 설정된다. 중학교의 경우 자유학기제와 함께 소프트웨어교육 중심의 정보 교과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공통과목'을 통해 기초소양을 함양한 후 각자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선택과목'(일반 선택/진로 선택)이 개설된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지식정보·창조경제 사회에서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력, 서로 다른 지식을 융합·활용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교과서 개발 계획, 교원연수 실시 및 대입제도 개선 방안 등을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새 교육과정이 학교현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무엇보다 후속조치 만전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이하 교총)는 "이번 교육과정 개정안은 과거와 달리 현장에 기반을 둔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것은 바람직하지만 잦은 개정에 따른 학교현장 피로감이 상존하고, 학교현장의 여건 불비로 인해 교육과정 착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교육부는 발표에만 머물지 말고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행·재정적 지원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총은 "개정된 교육과정을 최종 구현하는 곳은 학교이며 실천자는 바로 교사"라면서 "새로운 교과와 과목 개설, 다양한 선택과목 운영을 위해 교원 증원 등 교원 수급 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입시전문가들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대입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며 학생부종합전형 인재상의 재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학생부종합전형의 인재상이 재편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융합형인재에 대한 사회적 필요에 의해 고려대 융합형인재전형, 연세대 창의인재특기자전형 등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창의융합형인재 선발 전형이 신설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다양한 진로선택 과목과 연극교육, 소프트웨어교육, 안전교육 등을 대학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도 매우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전공적합성 평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적극적인 학습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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