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과학상을 꿈꾸는 자, DGIST로 오라!"
"노벨과학상을 꿈꾸는 자, DGIST로 오라!"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5.09.10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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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과기대 탐방] DGIST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융복합 연구중심대학’
학부생 전원 100% 국비 지원 및 기숙사 입주, 美 명문대 여름학기 수강 등 혜택 ‘다양’

2004년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출범해 2011년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2014년 융복합대학 학부과정을 개설한 DGIST는 학사부와 연구부를 함께 갖춘 연구중심대학이다. DGIST는 ‘세계 초일류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지식창조형 글로벌 인재양성’과 ‘미래 융복합 기술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어느덧 세 번째 학부 신입생 모집을 준비 중인 DGIST. <대학저널>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직접 캠퍼스를 방문해 DGIST의 강점을 알아봤다.

융복합 정신으로 어우러진 웅장한 캠퍼스

DGIST 캠퍼스의 첫 인상은 ‘넓다’ 그리고 ‘깔끔하다’였다. 20만 2884평의 거대한 면적을 자랑하는 캠퍼스와 우뚝 솟은 건물들은 비슬산의 웅장하고도 푸른 자연 경관과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건물들은 총 3240억여 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공됐으며, 2014년 공사가 완료돼 깔끔한 외관과 최신식 내부시설을 자랑한다. 건물 디자인은 디지털 이미지를 모티브로 미니멀한 디자인 개념을 적용했다.

특히 컨실리언스홀 건물은 DGIST가 추구하는 융복합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공용공간을 확대해 대학원 전공별 건물인 신물질과학관, 정보통신융합공학관, 뇌·인지과학관, 로봇공학관, 에너지시스템공학관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섭형 건물이다. 건물의 연장 총 길이가 310m에 달하는 단일 건물로서 DGIST 구성원들이 전공·학문 구별 없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토론할 수 있다.

이런 융복합 정신은 건물뿐 아니라 교육 시스템에도 자연스레 녹아들어가 있다. 첫째는 DGIST가 자랑하는 ‘무학과 단일학부’ 교육체계다. DGIST는 학부과정에서부터 기초과학과 기초공학 교육이 튼튼한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무학과 단일학부를 도입했다. 수학·물리·화학·생물 등 기초과학과 컴퓨터·자동제어·통계·디자인공학 등 기초공학을 내실 있게 교육함으로써 학생들이 급변하는 과학기술 발전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는 융복합 연구 수행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와 동시에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비교역사학, 동서양 철학, 예술사, 1인 1악기, 태권도 등 인문사회교육도 도입했다. DGIST 기초학부 학생들은 기초과학과 기초공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쌓음으로써 좌뇌와 우뇌가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전인적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이와 함께 3학년부터 그룹단위로 학부 및 대학원 교원, 융합연구원의 연구원 지도 하에 연구를 수행하는 융복합 연구 프로젝트인 학부공동연구프로그램(UGRP, Undergraduate Group Research Program)에 참여하게 된다. 기초과학, 공학, 인문사회 간 융합 연구를 통해 통섭적 시야를 배양하고 협력소통, 역할분담, 성과배분을 배우며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게 된다.

둘째는 융복합 전자교재 개발이다. DGIST는 기존 교재로는 구현이 불가능한 학제 간 융복합적 통로가 있는 새로운 교재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DGIST만의 교재를 자체 제작하기로 했다. 이런 과정에서 이공계 학생들의 교육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교재가 전자교재임을 깨닫고 융복합 전자교재를 개발하게 됐다.

융복합 전자교재는 모든 기초과학 및 기초공학, 인문학을 배우는 DGIST 학생을 위한 이공계 융복합 교재로 단순 종이책 변환이 아닌 신개념 멀티미디어 콘텐츠이다. 이는 학문 간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융합형 사고력을 제고하며(Crossover), 학생과 교수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강의 인프라(Interactivity)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환경이 조성(Ubiquity)될 수 있으며 수시로 업데이트(easy update)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과학을 시각화해 과학적 상상력을 극대화(3D-animation)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융복합 전자교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스마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연구는 물론 진로까지 책임지는 학부교육 전담교수진

컨실리언스홀 우측에 위치한 DGIST의 학술정보관은 마치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외형을 갖추고 있다. 내부 또한 컨실리언스홀과 마찬가지로 DGIST의 융복합 정신을 잘 나타내고 있다. 1층부터 6층까지 홀 중앙을 개방한 아트리움 공간으로 설계한 것. 자연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아트리움 및 천장 구조로 학생들이 사용하기에 쾌적한 환경을 구축했다. 다양한 도서와 디지털 콘텐츠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공계 학문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힐링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캠퍼스를 거닐면서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교수와 학생이 연구실은 물론 복도, 카페 등에서 다양한 주제를 갖고 이야기하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교수와 학생 사이의 관계가 돈독한 것은 DGIST가 운영하는 ‘학부교육 전담교수제도’의 역할이 크다. 기존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이 연구실적 중심의 실적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교수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학부생들 교육보다는 대학원생과 함께하는 연구에 치중, 자칫 학부 교육이 소홀해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DGIST는 학부생들만을 위한 교육과 연구는 물론 진로지도를 담당하는 학부교육 전담교수제도를 도입했다. DGIST 학부교육 전담교수제도는 일반대학의 교수들이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는 것과 달리 학부생 교육에만 전념함으로써 학부교육의 내실화를 꾀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멘토가 돼 학업뿐만 아니라 진로와 생활전반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100% 국비 지원,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

캠퍼스 우측에는 우뚝 솟은 주황색 건물들이 보였다. 바로 DGIST인들의 주거단지인 비슬빌리지다. 2인 일반실, 특화실, 장애인실까지 갖추고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시설을 전 DGIST인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DGIST가 제공하는 혜택은 이뿐만이 아니다. DGIST 입학생들은 전원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되며 다양한 장학혜택을 제공받는다. 1학년 학생들은 전원 미국 UC버클리, 스탠포드대, 존스 홉킨스대와 같은 명문대에서 여름학기 수강이 가능하다. 박사과정 진학 시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돼 병역특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즉 DGIST에서는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캠퍼스 아래 쪽에 자리 잡은 비슬노벨가든은 DGIST 구성원들의 휴식공간이자 이들의 목표를 여실히 드러낸다. 비슬노벨가든은 아이작 뉴턴이 만유인력을 발견했을 당시 “나는 단지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 세상을 바라봤다”는 말에 아이디어를 얻어 DGIST 구성원들이 노벨상을 꿈꾸며 연구 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됐다고 한다.

이곳에는 10개의 ‘영감을 얻는 의자’가 있다. 의자에는 1921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버트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아이작 뉴턴, 에르빈 슈뢰딩거,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리처드 파인만, 마리 퀴리 등 노벨과학상을 수상한 위인들의 흉상이 있다. 그리고 가운데 네 개의 의자는 미래의 DGIST 출신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위해 비워져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비워진 자리를 채우고 싶다면 지금 DGIST의 융복합 반열에 합류하자.

입학처장에게 듣는 DGIST 입시 Q&A

Q. 올해로 3번째 학부 신입생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 학부생들의 평가는 어떤가?
학생과 학부모 평가 두 가지를 실시했는데,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학부모들의 교육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DGIST 내 학업·연구 열기가 높은 데다 과제량도 많다 보니 자녀들이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에 만족하는 것 같다. DGIST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둘째 자녀도 DGIST에 입학시키려 하는 학부모도 있을 정도다.

Q. DGIST 입시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린다.
DGIST는 올해 입시에서 총 200명 내외로 신입생들을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표를 참조하기 바란다. 전형일정은 온라인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이 수시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정시 12월 23일부터 29일까지다. 면접평가는 수시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정시 2016년 1월 19일부터 21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수시 11월 4일, 정시 2016년 1월 28일로 예정돼 있다. 수시 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이며 정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다. 별도의 개인 프로파일은 받지 않는다.

Q. 2016학년도 입시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DGIST는 올해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요소는 늘리고, 부담이 되는 요소는 줄이거나 폐지해 입학전형의 간소화를 꾀했다.

가장 먼저 올해는 ‘미래브레인 고른기회’ 전형을 신설했다. 이 전형은 교육환경 열악지역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원 외 10명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의 학생에게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평가는 타 수시모집 전형과 동일하다.

두 번째는 고교 2학년생에게 과학영재선발위원회를 통한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수학·과학에 재능이 있는 고교 2학년생이 DGIST 수시 전형 가운데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Ⅰ에 지원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에세이 작성 폐지다. 작년까지 면접평가에서 그룹토의 주제에 대해 1,000자 원고지로 에세이를 작성해야 했다. 하지만 이를 부담스러워 하는 지원자가 많아 폐지하게 됐다.

네 번째는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Ⅱ 수능위주 서류평가 실시다. 정시 기간 시행되는 이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지원 서류작성을 폐지하고 수능 성적 100%로 서류평가를 실시한다. 2016학년도 수능시험에서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2과목을 응시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반영비율은 국어A 16.7%, 수학B 33.3%, 영어 16.7%, 과학탐구 33.3%다.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 글자 수가 변경됐다. 기존 2000자 이내 분량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원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3000자로 늘렸다.

Q. 면접평가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면접평가는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미래면접’과 ‘브레인면접’ 대상자로 나뉘게 된다. 미래면접은 그룹토의, 브레인면접은 그룹토의와 학업역량평가로 진행된다. 그룹토의에서는 5~6명 정도의 학생이 한 그룹을 이뤄 DGIST의 교육철학, 미래 진로 계획, 사회정의와 공익 등의 주제를 갖고 자유롭게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업역량평가는 수학 필수,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가운데 자신 있는 1과목을 선택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Q.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
학부졸업자는 보통 DGIST 혹은 타 대학 대학원 진학, 유학, 창업, 비이공계 리더 분야 진출 등 4개 트랙을 선택하게 된다. DGIST 대학원의 경우 한화, LG와 같은 대기업으로의 연구직 취업도 가능하다. 일부는 대기업에 합격하고도 지역 중소기업에 들어가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학부생 INTERVIEW “DGIST의 교육제도에 매료, 최종적으로 DGIST 선택”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DGIST 학술정보관에서 만난 서지환 씨는 학사연구프로그램 참여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학사연구프로그램은 한 달 동안 진행되는 단기 연구 과정으로 DGIST가 학부생들을 위해 마련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외에도 DGIST에서는 미국교환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북과학고 출신인 서 씨가 DGIST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고1때였다. 평소 과학기술원에 관심이 많았던 서 씨는 DGIST의 ‘무학과 단일학부’ 교육제도에 매료돼 최종적으로 DGIST를 선택했다. “보통 대학에서는 1학년 때 교양과목을 듣고 이후 전공과 부전공 등 제한된 학문만 익힐 수 있어요. 하지만 DGIST는 150학점 가운데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서 씨가 1학기 동안 들은 수업은 수학에서 응용미적분학, 미분방정식, 물리에서 고전역학, 화학에서 물질의 이해 등이다. 한눈에 봐도 보통 대학 강의보다 난이도가 높아 보인다. 체감 난이도와 과제량도 상당하다고 한다.

“일찍 자도 11시 반, 대부분 자정을 넘겨서야 취침할 수 있을 정도로 과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평소 연구에 관한 꿈과 목표가 확고하다면 문제 없이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서 씨는 강의 질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교수님들의 수업능력과 열정은 학부생으로서 보장합니다. DGIST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DGIST 교수들은 강의핵심노트를 손수 정리해주거나 부족한 부분은 주말에라도 보강을 하는 등 열정이 대단하다고 한다.

또한 서 씨는 동아리 활동에도 열심이다. 작년에 창설된 자동차 동아리 소속인데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입학 전부터 관심을 갖고 지원했다. 1학기에는 자작자동차경진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열의를 갖고 활동했다. DGIST는 학부생들의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아리당 기본지원금은 물론 동아리 인원당 지원금도 제공됩니다. 또한 담당 교수님이 직접 지원하는 등 쾌적한 동아리 활동이 가능합니다.”

바쁜 학업으로 인해 집에 가는 일이 많지 않은 서 씨. 하지만 DGIST의 풍부한 편의시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서 씨는 기숙사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방마다 개인화장실과 샤워실도 있으며, 몇몇 방은 특화실로 마련돼 있습니다. 새내기들이 꿈꾸는 독립된 생활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최고의 시설, 최고의 교수진 등 훌륭한 교육환경을 갖춘 DGIST에 입학할 수 있는 포인트는 무엇일까? 서 씨는 3C인재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DGIST는 창의(Creativity), 기여(Contribution), 배려(Care) 이 세 가지를 중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와 면접평가에서는 3C인재상을 중심으로 작성하거나 대답했습니다. DGIST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정보를 꼭 숙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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