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베트남 시골 어린이들의 갈증 풀다
서울대, 베트남 시골 어린이들의 갈증 풀다
  • 이원지 기자
  • 승인 2015.09.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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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톤 빗물 새활용(Upcycling) 시설 준공

 

서울대학교(총장 성낙인) 빗물연구센터(센터장 한무영 교수)는 지난 5일, 베트남 하남(Hà Nam)지역의 다이끄엉(Đại Cường) 초등학교, 중학교에 빗물 새활용 시설을 준공하고 중학교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하남 지역은 지하수의 비소농도가 높은 홍강 유역에 위치한 마을로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곳이다. 시설을 설치하기 전까지 두 학교는 식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에서 물을 구입했다. 학부모가 매월 내는 학비 중 물값이 차지하는 비중은 초등학교는 41%, 중학교는 13%이다.

서울대 빗물연구센터는 학교 건물 지붕으로 내리는 빗물만 활용해도 전체 학생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수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국제협력단의 개도국대학협력사업로 빗물연구센터가 수행 중인 '베트남 빗물역량강화'의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의 총 책임자인 한무영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장은 "빗물을 식수로 공급하는 빗물 새활용 시설은 지성과 함께 공공성이 담긴 따뜻한 서울대의 선한 기술"이라며 "상수도가 없거나 오염된 우물이 많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와 아프리카 국가에 적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 "유지관리가 다른 식수 공급 모델보다 저렴하고, 의존성이 낮아 출구전략의 좋은 사례가 된다"면서 "전 세계 물 문제는 지역(Local) 문제이자 지속가능개발목표 가운데 하나로 꼽는 문제로 한국의 우수한 빗물관리 기술이 물과 식수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전 세계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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