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쉬웠다…영어·국어B 만점 받아야 1등급
6월 모의평가 쉬웠다…영어·국어B 만점 받아야 1등급
  • 대학저널
  • 승인 2015.06.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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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에서 변별력 논란일 듯…수학은 작년 수능보다 어려워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어와 국어 B형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될 수 있어 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변별력이 약하다는 논란이 예상된다.

다만 수학은 만점자가 많았던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지난 4일 치른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전국적으로 56만5천835명이 응시했고 재학생은 49만8천851명, 졸업생은 6만6천984명이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 국어 A형 126점, B형 124점 ▲ 수학 A형 137점, B형 131점 ▲ 영어 128점이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진다.

이번 모의평가의 최고점은 2015학년도 수능보다 수학 A형과 B형이 모두 6점씩 높았지만, 국어는 A형이 6점, B형이 15점이 낮고 영어는 4점이 떨어졌다.

국어, 영어가 상대적으로 쉬웠고 수학은 어렵게 출제됐다는 뜻이다.

영역별 최고점수를 받은 만점자 비율은 ▲ 국어 A형 1.91%, B형 4.15% ▲ 수학 A형 1.55%, B형 0.98% ▲ 영어 4.83%이다. 

국어 B형과 영어는 만점을 받아야 상위 4%를 구분하는 1등급이 되고 한 문제라도 틀리면 2등급으로 내려가는 셈이다.

영어는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유형에서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변형하는 방식으로 바꿨지만, 난도가 그리 높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평가원은 "올해 6월 모의평가 시행 직후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출제기조가 유지됐다는 평가가 나왔다"며 "다만 수학 B형은 작년 수능에 비해 약간 어렵게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보통 6월 모의평가는 성적이 높은 재수생들의 참여가 적기 때문에 같은 출제기조를 유지하더라도 실제 수능에서 학생들의 성적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탐구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세계지리, 세계사, 법과정치, 사회·문화가 모두 71점으로 가장 높았고 생활과윤리가 67점으로 가장 낮았다.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필수과목에 들어가는 한국사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70점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출제됐다.

과학탐구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물리Ⅱ, 화학Ⅱ(77점)와 가장 낮은 물리Ⅰ(67점)의 차이가 10점이다.

제2외국어/한문에서는 아랍어Ⅰ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00점으로 가장 높았고 기초베트남어(76점), 한문Ⅰ(71점), 러시아어Ⅰ(70점), 중국어Ⅰ(70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독일어Ⅰ과 스페인어Ⅰ, 일본어Ⅰ은 모두 67점으로 낮아 선택과목 간 차이가 33점이나 됐다.

입시업체들은 올해 수능도 지난해에 이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수험생들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학사의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모의평가에서 국어 B형과 영어가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볼 때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학습이 필요하다"며 "변별력이 높은 수학영역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가원은 오는 9월2일 201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접수기간은 6월29일부터 7월9일까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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