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감축 이전에 정원外부터 없애라"
"정원감축 이전에 정원外부터 없애라"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5.04.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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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총협, 총회에서 정부 정원감축 정책 조정 논의

▲24일부터 25일까지 대구대에서 사총협 정기총회가 열렸다.(사진제공: 대구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최성해, 이하 사총협)가 대학 정원감축 이전에 정원 외 모집 폐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사총협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대구대에서 제14회 정기총회를 열어 현재 사립대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총회는 최성해 회장(동양대 총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회의이다. 총회에는 김재춘 교육부 차관, 지역기관장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80여 명의 대학총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총회는 '사립대학 현안과 대응방안'에서 4개 영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최성해 회장은 지방대의 현안인 구조조정과 관련해 사총협의 입장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현재 정부의 정원 정책은 지역 대학들의 고사(故死)를 초래하는 일이며 중소도시 자체의 교육과 경제를 황폐화시킬 것"이라며 "입학정원 1000명 미만의 대학은 구조개혁에서 제외시키되 학사관리를 엄격히 수행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대규모 대학중심의 정원 조정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구체적인 방안도 소개됐다. 최 회장은 "현재 정원 외 모집 인원은 전체 정원의 11%에 이른다"며 "이를 정원 내로 흡수할 경우 소규모 대학 40여 개 이상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를 정책화할 수 있게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대학의 교육방향에 대해서 최 회장은 한국의 미래를 단순하고 수동적인 동북아 허브개념에서 <글로벌 아고라, 코리아>로 규정하고 이를 위해 대학이 적극 나서고 미래 한국 대학이 세계의 교육을 주도할 수 있는 발전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또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무크(MOOC)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여 과열경쟁을 통한 무리한 중복투자나 자원낭비를 막으면서 세계 교육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최근 중앙대 학과구조조정의 문제를 직접거론하면서 “대학개혁 없이는 미래도 없다. 산업계에서도 대학에 요구하는 것은 대동소이하다. 산업계에서 학교 교육을 먼저 직무 중심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서 대학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교내 구성원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전문대학의 특수대학원 설치와 수업연한 4년제 확대는 고학력 사회풍조유발, 학력인구 감소에 대비한 구조조정에 역행 등 고등교육 체계를 무너뜨리는 처사로서 강력히 저지되어야하며 전문대는 기존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에 주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총회에서는 이외에도 '미래 대학의 교육방향', '교육 무역수지 적자 해소방안', '대학의 효율적인 홍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사총협은 사립대학 현안과 관련해 교육부에 사립대 총장들의 성명서를 전달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학 간 입장차가 큰 관계로 의견을 재수렴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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