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대]“‘쓰임의 교육’ 실현이 유한대의 교육 가치입니다”
[유한대]“‘쓰임의 교육’ 실현이 유한대의 교육 가치입니다”
  • 최창식 기자
  • 승인 2015.04.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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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이권현 유한대학교 총장

특성화사업 등 성과, 최고 실무중심대학으로 도약
‘바른인성, 명품취업, 졸업이 곧 취업인 대학’
전 학과 NCS 교육과정 개발, 창의 인성 갖춘 인재 육성

청주기능대 학장과 한국폴리텍Ⅳ대학 학장, 우송정보대 명예총장을 역임하고 2011년 8월 유한대 6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유한대는 이 총장 부임 이래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육성사업 2단계 선정, 기관평가인증 획득,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S) 등급 선정,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사업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나타내며 국내 최고 수준의 실무중심대학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연임이 결정된 이 총장은 2019년까지 유한대를 이끌게 됐다.

‘사람·기술·산업 연계, 쓰임의 가치를 창출하는 실무중심대학.’ 유한대학교의 캐치프레이즈다. ‘쓰임의 교육’은 대학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가 평소 강조해왔던 교육철학이다.이권현 유한대 총장은 ‘쓰임의 교육’을 위해 지난 4년 동안 대학의 변화를 주도해왔다.

“‘쓰임받는 사람’을 만들어 내는 것이 ‘쓰임의 교육’입니다. 기업에서 꼭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 바로 ‘쓰임의 교육’입니다.”

이 총장은 이를 위해 산업현장의 전문가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파트너기업과 학교기업 등을 통해 대학에서부터 현장실무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유한대의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은 우선적으로 인성교육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유한대는 많은 시간을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할애하고 있다. 이 총장은 “‘인류평화를 위해 봉사하는 자유인이 되자’라는 교훈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만이 유한대에 입학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부천에 위치한 유한대는 최근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을 비롯,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2단계 선정, ‘대학취업지원관사업’ 우수대학 선정, ‘기관평가인증’ 획득,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S) 등급’ 선정,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사업’ 선정, ‘지역 기술인재의 지역기업 취업 촉진을 위한 인력양성사업’ 등에 선정돼 국내 최고 수준의 실무중심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유한대는 1977년 유일한 박사가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이익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한다’라는 건학이념으로 설립된 대학이다. 건학이념으로 본 지난 37년간의 유한대를 평가하신다면.
“우리 유한대는 유한양행의 창업자로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이자 교육자이셨던 고 유일한 박사께서 개인이 소유했던 전 재산을 사회사업의 공익재단에 기증해 세워진 대학이다. 따라서 설립자의 숭고한 정신을 실천하는 대학으로 정직과 신뢰, 바른 인성교육을 통한 참된 인간, 탁월한 실무능력을 통한 능력 있는 인재 그리고 직업에서 얻은 소득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봉사하는 인재 양성이 우리대학의 존재가치다. 유한대는 지난 30여 년간 이러한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설립자의 숭고한 인류애 정신을 계승하고 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인재 양성에 매진해 나갈 것이다.”

현재 어떤 학과들이 개설되어 있나.
“우리대학은 전문학사과정과 학사학위를 주는 전공심화과정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전문학사과정은 4학부와 22개 학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크게 학부 중심으로 소개를 한다면, 메카트로닉스학부, IT학부, 지식서비스학부, 콘텐츠디자인학부로 이루어져 있고 이와 관련한 22개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으로는 기계계열(산업경영공학과, 금형설계학과), 전기전자계열(전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디자인계열(애니메이션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전문대학 특성화 육성사업에서 ‘수도권 서남지역IT, 메카트로닉스 중견기술인 양성’으로 선정됐는데 어떤 내용인가.
“우리대학의 설립정신은 대학 전반에 정신적인 DNA로 스며있다. 따라서 대학 특성화 사업도 이러한 설립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변해가는 전문대학의 커뮤니티 칼리지, 즉 지역대학으로서 지역산업 발전의 중심이 되어 지역공유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우리 유한대는 수도권 서남부의 남동공단 등 전통 뿌리산업단지와 첨단 IT 산업인 구로디지털단지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학교가 이들 산업단지와의 브릿지 역할을 해서 디지털단지의 IT기술을 전통산업에 접목하여 그 산업의 고도화를 돕고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수한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중견기술인 양성이 우리대학의 특성화 주제다.”

이뿐만 아니라 교육부·국가평생진흥원이 주관한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사업’에도 선정됐다. 어떤 내용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나.
“앞으로 전문대학의 역할은 지역사회에 대한 개방성이 강화되고 또 대입학령기의 한정된 입학자원뿐만 아니라 성인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학습의 장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문대학은 실무교육 인프라가 잘 갖추어 있기 때문에 이런 경력전환교육이나 기술재교육 등 평생학습의 허브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평생학습중심대학 사업도 그런 의미에서 우리대학의 역할을 살펴보기 위해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신청하게 된 것이다. 우리대학의 평생학습중심대학 프로그램은 외식조리호텔관광학과와 아동보육과, 2개과에서 40~50대의 성인학습자를 모집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분들은 경력단절 여성들이거나 아니면 경력을 전환하여 새로운 직업을 찾고자 하는 성인학습자로, 주로 외식창업이나 어린이집 운영의 꿈을 갖고 계신 분들이다.

이 분들을 만나보면 새로운 희망에 아주 눈이 반짝인다. 늦은 나이에 대학을 처음 입학하신 분들도 있다.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게 마음 뿌듯하다.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 사업 선정으로 지역사회, 기관·단체와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40∼50대 평생학습 지원을 통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성화사업, 평생학습사업 이외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2단계 선정, 기관평가인증 획득 등 많은 성과를 올렸다. 이렇게 많은 성과를 올린 특별한 비결이라면.
“당연히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다.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아무리 좋은 리더십도 구성원들이 그 리더십을 인정하고 또 리더가 이끄는 방향을 믿고 신뢰하지 않으면 발전적인 성과는 이루기 어렵다. 구성원 모두가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정확히 인지하고 또 대학본부에서 설정한 목표를 공유하고 전사적으로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의 성과물이다. 이런 점에서 유한대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최근 많은 전문대학들이 NCS 기반 교육과정으로 개편하고 있다. 현재 유한대의 NCS 기반 교육과정의 도입현황은.
“우리 유한대의 모든 학과가 NCS 교육과정을 개발하였고, 현재 이를 기반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우리대학은 NCS 교육과정 인증제를 도입하여 개발된 교육과정을 교내 인증위원회와 외부 전문가가 같이 심의하여 인증을 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실시한 인증심사에서 22개 학과 모두 보완판정을 받아, 다시 보완작업을 거쳤다. 2차 심사에서 인증을 받을 만큼 인증의 기준이 까다롭고 학교에서도 철저히 관리를 하고 있다. 그만큼 NCS 기반 교육과정이 직업교육을 하는 전문대에서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NCS 기반 교육과정 도입이 어려운 전공도 있을 텐데,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나.
“NCS 기반 교육과정 도입이 어려운 전공이라면 아마 이론 교육에 바탕을 둔 인문사회 관련 전공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대학은 순수한 인문사회학 관련 학과는 없고 경영학을 기반으로 하는 경영계열 학과들과 어학을 기본으로 하는 글로벌비즈니스 학과들이 있다. 이런 학과들은 이미 NCS가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또한 만약 그 학과의 이름과 정확하게 매칭되는 NCS가 없다하더라도 산업의 융복합시대에 필요한 기초과목들은 어떤 전공이든지 다 있고, 직업교육의 실무중심 교육에 필수적인 직업기초능력 관련 과목들은 NCS가 이미 개발되어 그런 과목들의 NCS 교육 도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62.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어떤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우리대학은 취업전담부서인 ‘지역공유 취·창업지원처’를 두고 있다. 평생지도교수제를 실시하여 학생의 자질과 희망을 진로·취업상담을 통해 수시로 파악하여 맞춤형 취업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산업체 주문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현장직무를 미리 학교에서 배우고, 또 학교에서 배운 직무를 현장실습을 통해 다시 확인해보고, 다시 학교로 돌아와 부족한 직무를 보충하여 배우는 OJT, OffJT의 순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이 교실이고 교실이 곧 현장인 산학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 선정 후 약 20명에 달하는 NCS 현장전문가교수를 영입하는 등 산학융합교육을 강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취업 후에 생기는 교육현장과 산업현장 간의 미스매치 현상을 없애고 학생들의 눈높이를 자연스럽게 조정하여 양질의 취업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총장으로 취임 후 어떤 부문에 역점을 두고 대학을 운영해 왔나.
“한마디로 ‘바른 인성, 쓰임의 교육’이다. 설립자이신 유일한 박사는 이미 1960년대에 ‘얼마나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아는 것을 얼마나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실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저 또한 전문대학은 전문대학의 정체성에 맞는 쓰임의 교육을 해야 한다는 소신으로 학교를 이끌어 왔다. 어설픈 4년제 대학의 흉내내기가 아닌 제대로 된 직업교육을 실시해서 현 정부에서 말하고 있는 학력중심의 사회가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 구현에 전문대가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학교를 개혁해 왔다. 그렇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인성’을 교육하는 것이다.

우리대학은 바른 인성과 건강한 멘탈을 갖춘 학생을 교육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신입생으로 들어오면 일주일 동안 ‘Welcome Week’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기간 동안 학교와 친해지기 위한 여러 행사에 참석하고 자신의 전공 관련 진로를 탐색하며 동시에 전 학과가 돌아가며 총장의 신입생 특강을 듣게 된다.

특강을 통해,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배우고 또한 자신의 꿈을 어떻게 실제화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운다. 차분히 이제까지의 자기 자신과 또 미래에 이루어야 하는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신입생들은 일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인성교육을 받게 되는데 물론 이 일주일 동안 학생들의 인성교육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인성 관련 교양교육과정과 봉사활동 그리고 무엇보다 비록 전공수업시간이라도 수업 시간 동안 교수님들의 관심어린 인성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우리대학은 학교생활과 관련한 성적, 진로, 취업 등의 상담뿐 아니라,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깊은 상처를 상담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심리 상담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심리상담센터를 만들어 전문적인 심리테스트와 전문심리상담사와의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게 하려고, 학생들에게 좀 쉽고 편하게 다가가기 위해 ‘힐링 카페’로 이름을 짓고 곧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학생복지 등에 있어 유한대의 자랑이라면.
“우선 학생복지라는 것은 ‘학교가 나를 사랑한다’라는 느낌을 주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교정을 거닐다 학생들을 만나면 항상 안아준다. 학생들이 먼저 뛰어와서 안기기도 한다. 학교를 학생들이 집처럼 편안하고 더 따뜻하게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학생회관도 리모델링해서 학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당연히 유한재단 장학금 등을 비롯한 많은 외부장학금 등 장학혜택도 좋은 편이다.”

최근 정부의 재정지원 못지않게 정원감축 등 대학구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한대는 대학구조개혁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입학자원 감소로 대학들이 지금 구조개혁을 통한 정원 감축이라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한대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대학은 특성화 주제인 IT, 메카트로닉스 계열을 중심으로 백화점식으로 흩어져있던 학과들을 NCS의 인력양성유형을 기반으로 정리하여 계열 집중화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30개 학과를 22개 학과로 정리하여 신입생을 선발했다.

각 학교마다 진통을 겪고 있는 합의 도출은 역시 우리대학으로서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학교로서는 이 난제를 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고 있다. 다행히도 ‘개인보다는 학과 또 학과보다는 대학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대전제에 구성원들이 잘 이해해 주셔서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구조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끝으로 유한대로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유한대는 유일한 박사의 혼이 담긴 학교다. ‘인류평화를 위해 봉사하는 자유인이 되자’라는 교훈이 담고 있는 뜻을 이해하는 사람만이 유한대에 입학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류란 사람들이 만들 수 있는 집단의 사이즈 중에 가장 큰 집단이다. 즉, 나와 내 가족, 내 나라의 범위를 벗어난, 자기와의 이해관계가 없는 순수한 인류애로 ‘평화’라는 절대가치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이를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무지로부터, 가난으로부터, 시기심으로부터, 비도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참 자유인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유한대에 들어오면 좋겠다. 그것이 유한의 설립정신이고 그런 정신을 가진 유한인이 사회에 많이 배출될 수록 사회는 더 따뜻하고 밝으며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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