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도 입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학부모도 입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 대학저널
  • 승인 2015.04.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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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학부모] ②대입전형 이해하기

<대학저널>이 ‘똑똑! 학부모’ 코너를 연재합니다. 이를 통해 학부모가 자녀들의 대입 합격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입시 분석, 만점 자소서 작성법, 면접과 논술 팁, 대입 합격 수기 등 다양한 대입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적성 찾아주기, 전공과 진로 탐색 등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도 게재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와 입시전문업체 진학사의 도움말을 빌어 ’대입전형 이해하기편’을 소개합니다.

Intro.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 선발”
현재 대입전형은 정부의 대입간소화 방침에 따라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로,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각각 학생 선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수시모집 전형유형은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위주 △실기 위주 △기타로 구분되며 정시모집 전형유형은 △수능 위주 △실기 위주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기타로 구분됩니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면 됩니다.

학생부교과전형, ‘교과 성적 중심’ 선발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비중이 매우 높은 전형을 말합니다. 교과란 쉽게 말해 과목의 집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외국어 교과라고 하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관련 과목을 통틀어 말합니다. 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 성적만 100% 반영하거나 교과 성적과 함께 출결, 봉사활동 등을 일부 반영하기도 합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이 교과 성적 중심의 전형이라는 점에서 단순하게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대학마다 학생부 평가 방식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즉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학생부 성적이 산출됩니다. 환산점수 산출 기준으로는 반영교과(인문계열-국어·영어·수학·사회교과, 자연계열-국어·영어·수학·과학교과)를 비롯해 학년별 반영비율(1학년 20%·2학년 40%·3학년 40%), 등급 구분 점수(일정 등급까지 상위 등급과 점수 차이를 크게 두지 않다 일정 수준 이하 학생을 걸러내기 위해 등급 점수를 크게 적용하는 방법), 표준점수(원점수·평균·표준편차 등을 활용)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내신 등급이 동일해도 대학별 환산점수가 적용되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만일 수학과목에서 내신등급이 동일한 A학생과 B학생이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C대학에 지원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데 표준점수 환산 시 A학생의 표준점수가 69.73점, B학생의 표준점수가 71.66점으로 산출되면 C대학 지원에 있어서는 B학생이 더 유리하게 됩니다.(아래 표 참조) 따라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원하기 전에 대학별 학생부 산출 방법에 따라 환산점수를 계산해 본 후 유·불리를 따져봐야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종합평가’로 선발
학생부종합전형은 과거 입학사정관전형을 말합니다. 즉 2015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변경·운영되고 있습니다. 시험 성적 위주의 획일적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잠재력과 대학의 설립이념 및 모집단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의 목적입니다.

이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생부는 물론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 서류와 면접 등이 전형요소로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일반적으로 학생부 교과의 경우 전공적성과 기초학업능력 등이 평가되고 학생부 비교과의 경우 잠재능력과 발전가능성 등이 평가됩니다. 특히 비교과와 관련해서는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면서 얼마나 자기주도적인 생활을 했는가’가 중점 평가됩니다. 서류평가에는 최소 2인 이상 평가자가 참여하며 면접평가는 제출 서류의 신뢰도 검증을 원칙으로 실시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많이 하는 오해가 ‘교과 성적이 부족해도 합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학이 어떤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더라도 최우선 고려 요소는 ‘학업수학능력’입니다. 따라서 한 분야에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본 학업수학능력이 아주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대학들은 선발하지 않습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과 특별전형을 혼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별전형은 대학이 특별한 전형요소 또는 자격 기준을 마련,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말합니다. 어학특기자전형, 체육특기자전형 등과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특별전형은 전형요소 점수를 일괄 합산한 뒤 총점 순으로 선발합니다. 다시 말하면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심으로 평가합니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은 수험생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대해 성적뿐만 아니라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 정성적 평가 방식을 취합니다. 결과뿐만 아니라 지원 학과에 대한 열정, 잠재능력 등도 함께 평가하는 것입니다.

논술위주 전형과 실기위주 전형
논술위주 전형은 수시모집에서만 실시되고 있습니다. 전형요소 중에서 변별력이 상당히 커 철저한 준비가 요구됩니다. 무엇보다 논술위주 전형은 대학별고사이기 때문에 대학의 출제 방향, 출제 영역과 채점 기준에 맞춰 답안을 작성해야 합니다. 또한 각 대학별로 같은 주제라도 출제 방식이나 채점 기준 등이 다릅니다. 즉 대학에 따라 동일한 요약 논제라고 해도 단일 제시문을 요약하는 문제가 출제되거나, 복수 제시문을 요약하는 것이 출제되기도 합니다. 논술 준비를 위해서는 각 대학들의 기출문제와 예시문제, 모의고사 문제 등으로 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기위주 전형은 실기를 전형요소로 비중 있게 평가하는 전형을 의미하는데 특기자전형도 실기위주전형에 포함됩니다. 실기고사 역시 논술처럼 다른 어떤 전형요소보다도 변별력이 큽니다. 더욱이 대학마다 실기고사 실시 영역과 범위가 달라 준비도 어렵습니다. 다만 대부분 대학들이 모집요강에서 실기항목을 사전에 제시하는 만큼 이를 참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기위주 전형과 관련 주목해야 할 것이 ‘비실기전형’입니다. 보통 예체능계열 학과들은 수시모집에서 실기를 높은 비율로 반영합니다. 그러나 일부 예체능계열 전형 혹은 학과에서는 실기를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잠재력과 적성을 지닌 학생들이 실기에 대한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실기를 반영하지 않는 경우를 ‘비실기전형’이라고 합니다. ‘비실기전형’은 뒤늦게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발견한 일반계열 학생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다만 전형요소에 실기를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비실기전형’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면접에서 스케치와 활동을 통해 실기능력을 평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지원 자격을 ‘예고 또는 체고 출시자’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분석할 때 지원 자격은 물론이고 면접이 있는 경우, 면접 유형에 실기적인 요소가 있는지와 학생부를 확인하는 정도의 면접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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