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서울대 등 145개 대학에서 3452명 선발”
“고려대·서울대 등 145개 대학에서 3452명 선발”
  • 대학저널
  • 승인 2015.04.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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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클리닉] 2016학년도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 가이드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은 특성화(옛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대학이 당해 연도 모집 정원의 1.5% 이내에서 정원 외로 자율적으로 선발 인원을 정해 실시한다.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은 10년 전인 200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특성화 고등학교 출신자들에게 고등 교육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실시된 전형이다.

도입 초기에는 대학별 당해 연도 모집 정원의 3% 이내로 선발할 수 있었으며, 이후 5% 이내까지 모집할 수 있도록 선발 인원이 확대됐다. 하지만 2013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 후 3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한 취업자를 선발 대상으로 하는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대학별 당해 연도 모집 정원의 3% 이내로 줄어들었고, 2015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대학별 당해 연도 모집 정원의 1.5% 이내로 선발 인원이 크게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농·어촌학생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다른 정원 외 특별전형과 합해서 대학별 당해 연도 모집 정원의 5.5% 이내에서 선발하도록 정해져 있어 대학별로 모집 비율이 동일하지도 않다.

예컨대 한국외대(서울)처럼 아예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실시하더라도 고려대·서울대·연세대처럼 모집 비율이 1% 미만인 대학도 적지 않다. 따라서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의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 실시 여부와 함께 모집 정원이 몇 명인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은 일정한 지원 자격을 갖춘 특성화 고등학교 출신자만을 선발 대상으로 삼을 뿐만 아니라, 특정 모집단위(학부·학과·전공)에 한해서 실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이 모집단위별로 특성화 고등학교에서의 기준 과를 지정하고 있다. 이에 희망 대학의 세부적인 지원 자격은 물론 선발 모집단위와 모집단위별로 지정한 특성화 고등학교의 출신 학과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은 대학이 개설한 모든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특성화 고등학교에 설치된 과와 동일 계열이라고 인정하는 대학의 모집단위에서만 지원을 허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일 계열의 범위는 대학이 모집단위의 학문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돼 있으므로 대학 모집요강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봐야 한다. 혹시 지원 가능 여부가 확실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대학에 문의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정시모집의 경우나 수시모집에서 수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는 경우에는 대학이 정하고 있는 계열별 수능시험 지정 영역을 응시해야만 지원 가능한 대학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대학에 따라서는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 제도를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전학 온 학생의 지원을 제한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일반계 고등학교나 종합고등학교, 기타 고등학교에 설치된 특성화고교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도 지원을 허용하는 대학도 있다. 뿐만 아니라 고려대처럼 2015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로 졸업년도에 따라 지원 자격을 제한하는 대학과 일정 기준 이상의 전문교과를 이수한 학생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는 대학도 있다. 이처럼 대학에 따라 세부 지원 자격에 차이가 있기도 하므로 대학 모집요강을 통해 이들 내용도 함께 알아보는 것이 좋다.

정시모집보다 수시모집에 중점 두고 대비해야
201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은 고려대·서울대·연세대 등 145개 대학에서 3452명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2015학년도에 144개 대학에서 3614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대학 수로는 1개 대학이 늘어났지만, 모집 인원으로 162명이 줄어든 것이다. 모집 시기별로는 수시모집이 126개 대학 2890명이고, 정시모집이 120개 대학 562명이다. 모집 시기별로 볼 경우 모집 인원에 있어서는 수시모집이 정시모집보다 무려 5배 이상 많이 선발하는 데 반해, 실시 대학 수에서는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이는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 정시모집에서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을 다시 실시하겠다고 대학들이 201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 발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2016학년도 정시모집이 실시되면 중·상위권 대학 중 상당수는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을 실시하지 않거나,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모집 인원이 매우 적을 것이다. 따라서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으로 관심 있는 수험생들은 정시모집보다는 수시모집에 중점을 두고 대비하는 것이 대학 진학에 유리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렇다면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은 어떻게 선발할까? 대학에 따라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대학들이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성적과 자기소개서, 면접고사 등으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편, 정시모집에서는 대다수의 대학이 수능시험의 반영 비율을 높게 책정한 수능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에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이 학생부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면접고사를 어떻게 실시하는지, 수능시험 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한다면 어느 정도로 적용하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정시모집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확인하고 수능시험 영역별 대비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한편 특성화 고등학교 출신자들은 일반적으로 수능시험을 피해서 대학에 들어가려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학생부 성적만으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그만큼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며, 수도권 대부분의 대학들은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한다. 따라서 수능시험 성적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면 그만큼 유리한 조건에서 대학 진학의 기회를 넓힐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지원 전략은 자신의 지원 자격 조건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세우는 것이다. 막연히 이 대학, 저 대학 지원해보겠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수능시험이나 학생부 성적, 비교과 요소 등을 분석해서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판단하고 그에 따른 지원 전략을 세우길 권한다. 더불어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은 학생부 성적의 반영 비율이 매우 높아 전년도에 학교 선배들이 어느 정도의 성적으로 합격했는지 알아보고 이를 지원 전략에 반영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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