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공업대학] “주문·맞춤교육으로 산업밀착형 인재 양성에 중점”
[연암공업대학] “주문·맞춤교육으로 산업밀착형 인재 양성에 중점”
  • 최창식 기자
  • 승인 2015.03.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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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박문화 연암공업대학 총장

산학밀착형 교육 실현, 취업률 80% 상회 ‘취업명문’
LG그룹 전폭 지원…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60%
해외현장실습·인턴십 등 글로벌 역량 함양에 역점

교육도시 경남 진주에 위치하고 있는 연암공업대학. 인재육성과 과학기술 진흥을 강조한 연암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1984년 개교한 대학이다. 연암공업대학은 설립 취지에 맞게 지난 30여 년간 순수공업계 특성화 대학으로 명실상부한 전문교육을 구현하고 있다.

그 결과 각종 평가 및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취업률은 연암공업대학의 대표적인 성과다. 취업명문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2011년 건강보험 DB연계 취업률 조사에서 전국 전문대학 146개교 중 84%로 1위를 달성한 이래 2013년까지 3년 연속 취업률 80%를 상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기간 동안 전체 취업률 중 대기업 정규직 취업률이 돋보인다. LG그룹 각 계열사를 포함한 기타 대기업 취업률을 합하면 60~65%에 이르는 수준으로 취업명문이라는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연암공업대학은 2011년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선정, 2012년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 획득에 이어 개교 30주년인 지난해에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또 지난해 WCC사업의 재지정 평가에서 합격통보를 받았다.

연암공업대학은 특화된 산학밀착형 직업교육모델 운영을 통해 산업체 요구에 부합하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산업현장 맞춤형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노력으로 교육의 질적 수준과 산업체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연암공업대학은 특성화 전문대학 선정을 계기로 국가와 사회의 요구와 흐름에 부응하는 선도적 교육시스템을 갖춘 전문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박문화 총장을 만나 연암공업대학의 특성화 전략 및 발전계획을 들어본다.

전문대학 중에서도 ‘강소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어떤 학과들이 개설되어 있나.
“현재 우리대학은 2년제 전기전자정보계열, 3년제 스마트융합계열로 이루어진 IT공학부와 2년제 기계조선자동차계열, 3년제 기계공학과로 구성된 기계공학부, 그리고 2년제 산업정보디자인계열로 운영되고 있다.

전기전자정보계열은 전자전공, 전기 및 제어시스템전공, 정보시스템전공이 개설돼 있으며 기계조선자동차계열은 기계설계전공, 컴퓨터응용기계전공으로, 산업정보디자인계열은 산업디자인전공과 시각디자인전공으로 나누어진다. 또 스마트융합계열은 SW전공, EV전공, 임베디드시스템전공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입학정원은 565명으로 그야말로 강소대학의 표본이다.”

최근 WCC 사업 재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는데 지난 1기 성과와 향후 기대 효과는.
“지난 3년간의 WCC사업을 통해 우리대학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계약교육 실시라고 볼 수 있다. 2013년에 신설된 스마트융합학부(현재 스마트융합계열)는 3년제 계약과정으로서 LG 각 계열사 및 관련 기업에 취업이 약정되어 있으며, 입학 첫해 계약기업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그해 입시에서 20:1에 가까운 경이로운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우리대학의 또 다른 성과는 주문교육과 맞춤교육이다. 우리대학은 주문교육, 맞춤교육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주문·맞춤교육 연계 취업률은 83.6%에 육박한다. 주문·맞춤교육은 산업체 주도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산업체와의 참여 과정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업이 요구하는 산업밀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적합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WCC대학으로서 직업교육에 대한 선도모델을 제시하였고, 경쟁력 있는 특성화학과를 개발해 운영하였다는 점, 그리고 계약 및 협약을 통한 안정적인 취업처 확보,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켰다는 점이 우리대학이 이룬성과라고 할 수 있다.

추후 WCC 사업에서 우리가 향상시키고자 하는 영역은 학생 글로벌 역량의 강화와 글로벌 인재 육성이다. 이를 위해 우리대학은 학생 해외 현장실습 실시, 해외 취업 연계 추진 등을 통한 해외 취업형 모델 및 국제적 통용성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IT 기술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IT기술을 전수하고, 학생들의 국제적 리더십과 봉사정신 함양을 도모하는 한편, 외국어역량 및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정부지원 특성화사업에 선정됐는데 어떤 내용인가.
“우리대학은 특성화 전문대학육성사업에서 단일산업 분야 특성화(1유형) 사업에 선정되었다. 국가·지역 전략산업을 고려하여 IT 및 기계분야를 특성화로 설정하고, ‘산학밀착형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NCS 교육과정 개발·운영, 수업방식 다양화와 창의력 향상, 채용협약(주문교육)/산학공동교육/현장실습 활성화/산학전공 동아리 운영, 그리고 NCS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NCS 학사정보시스템 및 학생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매년 80%대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데 높은 취업률의 비결이라면.
“우리대학이 지방 전문대학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는 비결은 ‘산학밀착형 주문교육, 맞춤교육·계약교육’에 있다. 우리대학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특기를 살려, 기업체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직무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주문교육, 맞춤교육·계약교육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외국어교육,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부분도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우리대학은 매년 취업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여 현직 산업체 인사와 학생들을 멘토-멘티 관계로 이어주고, 학생들이 진로와 취업에 관해 실용적인 지식과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취업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취업에 요구되는 스킬과 취업 전략을 전수하고, 교내에 무인면접기를 설치해 학생들이 실제 면접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우리대학은 해외 현장실습, 인턴십 프로그램, 그리고 동·하계 비정규 영어 캠프와 같은 다양한 외국어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외국어 성적 장학금 지급 및 시험 응시료 지원, 정기 모의토익 실시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함양을 도모한다. 이와 같이 우리대학은 정규교과과정뿐 아니라 각종 비정규 과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LG재단이 운영하는 대학이라서 학생복지 분야에서 자랑할 게 많을 듯하다.
“우리대학은 재학생의 60% 이상이 장학금 수혜를 받고, 또 학생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금액이 6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장학금 지급률을 자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기업인 LG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LG전자 및 각 계열사에서도 LG장학금을 지원한다. 또한 1년에 60~100만 원 정도인 저렴한 기숙사비 또한 우리대학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LG재직자 자녀의 경우 기숙사비가 면제된다는 특혜도 제공한다.

그리고 우리대학의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는 학생들에게 금연에 대한 각종 지원과 캠페인, 클린캠퍼스 운동 및 금연 환경 구축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대학은 2012년을 기점으로 매년 상반기마다 클린캠퍼스 선포식을 가지며, 모든 교직원이 모여 담배꽁초와 휴지를 줍는 교내 정화 활동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금연특강 및 금연 장학금 지원 제도를 실시하여 금연검사 후 금연에 성공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제도적 지원을 통해 교내 복지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최근 많은 전문대학들이 NCS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있는데, 연암공업대학은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
“현재 우리대학은 NCS 기반 교육과정 개발, 운영이라는 정책적인 흐름에 발맞추어 관련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또한 NCS 교육과정을 3개 학과 6개 전공에 시범적으로 운영해 현재까지 7개 전공을 개편했고, 14건의 NCS 교수학습 지침서를 개발했다. 또한 NCS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강의실 환경 개선을 실시하여 효과적인 수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관련 위원회 조직과 규정을 신설하여 NCS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개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기반을 구축했으며, 워크숍과 특강을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구성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시범 운영에서 나아가 개발 교과목 수 확대, 환경개선 및 구축 완료, NCS 교과목 운영 전공 확대 등 본격적인 NCS 교육과정 구축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지난해 개교 30주년을 맞이했다. ‘첨단기술 사회의 주역이 될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된 대학인데 지난 30년을 평가한다면.
“우리대학은 지난 30년간 1만 293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우리나라의 산업화, 공업화에 있어 중견기술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많은 역할을 하였고 지금도 그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대학 졸업생들이 전기전자, 기계, 소프트웨어, 디자인 분야의 중견 간부사원으로서 큰 기여를 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공계 출신 대기업 CEO에서 3년동안 대학 경영을 맡고 있는데.
“기업은 고객에게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보람을 느끼고, 대학은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여 사회와 기업에 배출하는 것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그러나 최근 경기가 둔화되어 학생들을 위한 양질의 취업처가 많이 확보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대학을 운영하면서 어떤 부문에 역점을 두고 있는가.
“맞춤 교육과 바른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바로 적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의 습득을 위해 NCS 기반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현장실습을 강화하고 있다. 스터디 룸에서의 튜터-튜티 간 혹은 동료들과의 그룹 스터디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자기성장과정 및 사회저명인사, 선배들의 특강 등을 통한 직업윤리, 도덕성 확립을 위한 인성교육 및 글로벌화를 위한 영어 교육에도 많은 교육비를 투입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재정지원 못지않게 정원감축 등 대학구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암공업대학은 대학구조개혁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현재의 체제에서 단순히 입학정원을 줄이는 활동보다는 앞으로의 기술발전, 산업의 변화 등을 전망하여 이에 필요한 전공의 개발과 수업연한 등을 고려해 새로운 학제와 정원을 재설계해 나갈 생각이다.”

끝으로 연암공업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ICT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들이 우리 사회를 급속히 바꾸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진 학생 여러분! 우리 연암공대에서 그 꿈을 가꾸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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