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배치표에 '기대와 환영'
대교협 배치표에 '기대와 환영'
  • 정성민 기자
  • 승인 2010.11.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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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학부모 등 "사교육 의존 입시현장 바로잡을 것"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대학 예상합격선 자료, 일명 배치표를 제작키로 하자 교육계와 학부모들로부터 기대와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대교협이 사교육 시장에 지배되던 입시 현장을 바로잡고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대교협은 전국 4년제 대학의 모집단위별 예상합격선 자료를 제작할 방침이다. 진학지도 소프트웨어 형식으로 제작되는 이 자료에는 전국 250여 개 고교의 올해 수험생 가채점 결과 7만여 건을 분석해 만들어진 4년제 대학의 모집단위별 예상합격선이 담겨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우선 대교협 진학상담교사단에게 제공돼 상담 자료로 활용된다. 단 일선고교 제공 여부는 현재 논의 중에 있으며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대교협이 대학 예상합격선 자료를 제작키로 하자 교육계를 비롯해 학부모들로부터 기대와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즉 그동안 사설입시학원 배치표에 휘둘리던 입시가 바로 잡히고 나아가 공교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수능과 입시 시즌이 되면 학원가의 기준이라든지, 배치표에 따라 수 십년 동안 진학과 입시가 좌지우지돼 왔다"면서 "공교육이 사교육에 좌지우지되는 측면이 우리 교육, 입시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교협처럼) 공신력 있는 기관이 객관적 자료를 내 교사와 학부모들이 입시·진학 지도를 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다"며 "대교협에서 하니까 학생들이나 진학상담 교사들이 신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단, 김 대변인은 "객관적이고 데이터성으로 정확하지 않으면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거나 손해를 볼 수 있다"면서 자료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강조했다.

학부모들 또한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 그동안 공교육 차원에서 제공되는 배치표가 없어 사설입시학원의 배치표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고3 수험생을 둔 서초동의 김영주 씨는 "사설학원에서 배포하는 배치표를 얻기 위해 학원 입시설명회를 찾아갔었다"면서 "공신력 있는 대교협에서 그런 정보들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더없이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씨는 "대교협은 수많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사설학원보다 더 신뢰할수 있는 배치표 등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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