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위한 ‘2015 대입’ 준비 전략… 시기별 스터디 플랜 및 학습 포인트
수험생 위한 ‘2015 대입’ 준비 전략… 시기별 스터디 플랜 및 학습 포인트
  • 김준환 기자
  • 승인 2014.02.26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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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인강 스타강사 3인방]김기훈(국어)·정승익(영어)·박숙녀(수학)

새 학년 새 학기가 되면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하겠지만 고3 수험생들의 각오와 목표는 남다르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은 이제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학 입시를 위한 공부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봄 신학기, 6월 모의고사, 여름방학, 9월 모의고사 등 실제 수능 시험을 치르는 11월까지 중요한 시점을 구분해 시기별 학습 목표와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 특히 각 기간별로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터디 플랜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이에 <대학저널>은 시기별로 과목별 학습 전략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세워야 할지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스타 강사들에게 들어봤다.

2015학년도 수능에서 EBS 연계정책은 기본적으로 동일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변별력 확보를 위해 일정 부분 고난도 문제를 출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EBS에만 머물러서는 고득점을 얻기 어렵다. EBS의 실질적인 연계 체감률이 비문학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문학의 텍스트와 문법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문학은 평가원에서 출제된 문제 위주로 논리적 사고를 통한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1등급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과학·기술 지문에 대한 충분한 훈련이 이뤄져야 한다. 최근 몇 년간 오답률이 가장 높은 문제가 이 영역이었고 올해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첫 문장부터 끝 문장까지 원리와 과정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문장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게 과학·기술 지문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문의 정보량이 너무 많아서 완독 후 지문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런 특성상 가장 현실적인 팁은 지문과 선지를 일대일 대응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즉 과학·기술 지문을 푸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다른 지문의 해결 속도를 높이고, 그 이후 과학·기술 지문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 이를 토대로 모든 영역에 시간을 동일하게 배분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이 취약한 영역에 많은 시간을 남겨 둬야 유리하다.

지난해부터 비중이 커진 ‘문법’은 학기 초기에 정리하는 것이 좋다. 선배들이 수능 직전까지 가장 두려워한 영역이 문법이기 때문이다. 문법은 출제될 부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기본 개념이 정리돼 있으면 어느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그런데 개념을 정리하기가 까다로운 것이 또한 문법이다. 음운, 단어, 문장 등 모든 영역을 전체적으로 공부해야 완전히 정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음운론을 배울 때 형태론에 대한 지식이 있어서 정확히 이해되고, 형태론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문장론을 이해하기 어려운 게 문법의 특징이다. 따라서 문법을 공부하면서는 처음에 어렵다고 계속 그 파트에 머물러 있기보다는 완벽한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전반적인 내용을 훑어주는 공부가 우선 필요하다. 즉 처음부터 끝까지 3번 이상은 복습이 돼야 완벽한 개념 이해가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3월부터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까지는 내신에 대한 부담과 함께 수능에 대한 압박감으로 답답해지는 시기다. 하지만 급한 마음으로 서두르기보다는 국어의 필수 개념을 명확히 정리하고, 그 개념 을 연계 교재에 적용해보면서 실력을 쌓아 나가야 한다. 하지만 EBS 연계 정책만을 생각하고 EBS교재만 봐서는 절대로 안 된다. 기출문제는 출제자의 의도에 맞는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최적의 문제이기 때문에 수능 직전까지 반복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여기서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처음부터 문제 풀이에 연연해선 안 된다는 점이다. 문제의 답만 체크하고 넘어가는 학생들이 많은데,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어 가면서 지문을 100% 이해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공부 스타일을 바꿔나가기 바란다. 문제 해결에만 급급하다 보면 글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난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흔들릴 수 있다. 지문을 정확히 분석하고 정답을 찾아가는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면 어떤 문제에도 당당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6월 모의평가는 11월 실제 수능의 예고편으로 보면 된다. 따라서 6월 모의평가를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문제인 만큼 연계 유형의 변화 양상을 정확히 분석하면서 앞으로의 공부 방향도 정해야 한다. 6월 모평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스스로의 상황을 냉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이와 함께 전반기의 학습에 대한 중간 점검과 후반기의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신경써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모의고사에서 봤던 내용을 한번 보는 정도로 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분석하면서 메모했던 내용을 다시 꺼내어 꼼꼼히 읽어보는 과정은 대단히 중요하다. 국어가 암기과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억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지문, 풀이 과정에 대한 꾸준한 반복이 낯선 지문을 접하더라도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줄 것이다.

이제 9월 모평과 11월 수능이 남아 있다. 6월 모평을 치른 후 3개월 동안 업그레이드된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9월 모평이다. 틀린 문제의 오답을 반드시 분석함으로써 취약한 부분을 꼼꼼히 점검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출제된 문제 유형을 반드시 점검하고, 지문과 문제의 선지에 적용된 개념을 추출해 다시 한 번 정리해 놓을 필요가 있다. 또 무엇보다 이 시기부터 컨디션 조절은 물론 정해진 시간 내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변형 문제와 기출문제를 실전과 동일하게 80분 시간 내에 정확히 풀도록 해야 한다. 이런 단계에 따라 공부한다면 분명히 수능에서 자신의 놀라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2015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과목은 수준별 선택형 시험이 폐지되고 듣기문제가 22문항에서 17문항으로 줄어든다. 반면 독해문제는 23문항에서 5문항이 늘어나 28문항이 된다. 이로 인해 독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수능 영어 난이도 추세라면 문제풀이 시간도 10분 이상 소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빈칸추론 문제가 변별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항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다. 지난해 오답률을 뽑아본 결과 33번부터 36번까지 이어진 빈칸추론 문제는 EBS와 연계되지 않은 문항으로 약 80%의 오답률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들은 반드시 빈칸추론 문제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해 둘 필요가 있다.

영어는 기본적인 단어 학습이 전제가 돼야 한다. 따라서 어휘는 월별·시기별 학습전략으로 접근하기 보다 11월 수능 직전까지 쭉 외우는 식의 공부법이 효과적이다. 이와 더불어 고난도 어휘는 주기적으로 한 번씩 복습을 하는 게 좋다. 그렇다고 어려운 단어를 욕심내서 무작정 외우면 자칫 학습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다. 때문에 ‘exploit the environment(환경을 개척하다)’, ‘odd trace(이상한 흔적)’ 등 수능기출 ‘콜로케이션(collocation)’을 통해 효율적인 어휘학습이 이뤄지길 바란다. 콜로케이션으로 어휘를 공부하면 독해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어떤 단어가 특정 맥락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어서 상당히 효과적이다.

상·중·하위권에 따라 전략적인 학습법이 다르겠지만 4등급을 기준으로 얘기해 보자. 3~4월 신학기에는 구문 실력을 완성해야 한다. 대부분 인강들이 구문강좌가 잘 돼 있기 때문에 인강을 통해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원리를 습득해야 한다. 10강 정도의 어법 강의로 기초를 닦는 것을 추천한다. 이 등급의 학생들은 해석이 정확히 안 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은 반드시 분석을 하고 넘어가야 한다. 특히 자신이 부족한 어법을 찾아 어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아 수능 중반전을 대비해 두는 게 좋다.

5~6월은 6월 모평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는 시기다. 5월에 집중적으로 어법 문제 대비 특강을 들어두면 꽤 유용할 것이다. 아울러 독해에 있어서 본인의 취약한 유형에 맞는 유형 대비 강좌를 골라 듣는 게 좋다. 강좌 얘기가 나왔으니 인강 활용팁을 몇 가지 소개한다.

첫째, 자신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필요한 내용(어휘/구문/문법/유형별 독해/주제별 독해)을 우선 선택하고 맛보기 강좌 등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강의와 강사를 잘 고른다. 둘째, 수강후기나 Q&A 상담서비스 등을 활용해 강사와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셋째, 인강 완강을 원한다면 철저한 계획 아래 인강을 듣는다. 하루 중 인강을 집중해 볼 수 있는 시간을 확보, 최우선 순위로 둬야 한다. 모대형인강업체의 경우 인강 완강률이 20%에 불과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7~8월 여름방학은 수험생들에게 더 힘들고 뜨거운 시기다. 6월 학평에서 틀린 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함께 오답의 원인을 반드시 찾아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단어, 어법, 독해 등 자신의 약점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9월 초부터 수시모집이 시작되면 집중력 있게 공부할 수 있는 날이 줄어든다. 따라서 계획성 있는 공부와 더불어 공부한 것을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긴장감 있게 학습에 임하자.

9월은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가 기다리고 있다. 9월 모평을 토대로 실제 수능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수시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와 다가오는 수능으로 인한 긴장감을 현명하게 극복해 내는 게 중요하다. 11월 수능 직전까지 수능 실전 대비를 얼마나 완벽하게 하느냐도 관건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수능연계교재와 변형문제 풀이를 통해 문제의 정답보다는 지문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변형문제에 나오는 지문은 변형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출제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1월 수능 직전까지 지금까지 정리한 내용을 꾸준히 반복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수능 당일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다.

2015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과목의 선택형 시험은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국어와 영어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을 130점대를 유지하는 기조가 수학 과목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형, B형 모두 set형 문제가 추가돼 하나의 문제로 서로 다른 단원의 개념을 물어보는 문제에 대비해 두는 게 좋다. A형은 고난도 문제가 1~2문제 포함되고 나머지는 평이한 수준의 문제이므로 고3 문과 학생은 지금부터 공략해도 늦지 않다. B형의 경우 고난도 문항이 4~5문항 출제되기 때문에 고난도 유형이 나오는 벡터, 미분, 적분, 이차곡선, 공간도형 등의 단원을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

학습전략은 시기별로 조금 달라진다. 모의평가, 6월 모평, 9월 모평, 수능으로 구분해 얘기해 보자. 먼저 3월부터 5월까지는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면 된다. 이미 한번 풀어본 문제라서 본인이 잘 푸는 문제만 푸는 경향이 있는데 자신이 취약한 단원을 파악해 정확한 개념을 잡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바로 반복! 지금까지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을 토대로 보면 똑같은 문제를 5번 정도 반복해서 풀면 거의 외워진다고 볼 수 있다. 이후에는 지금까지 풀었던 방식 외 다른 방법이 없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6~10번 정도 자신만의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면 해당 문제를 통달했다고 말할 수 있다.

6월부터는 EBS수능연계교재를 집중적으로 풀어야 할 시기다. 이 기간 동안에도 다양한 풀이법을 스스로 찾아가면서 푸는 게 좋다. 아울러 정확한 계산과 빠른 속도로 시간을 아끼는 연습을 해 볼 것을 권장한 다. 특히 쉬운 문제는 빨리 풀고, 같은 계산을 하더라도 짧게 계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가령 어떤 문제의 경우 함수의 특징과 성질 등을 활용해 계산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계산과정도 단축되기 때문에 실수할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진다는 얘기다.

7~8월 여름방학 동안 수험생들에게 공부 외에 또 하나 요구되는 게 바로 ‘컨디션 조절’이다. 일단 치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강력한 실천의지가 필요하다. 월별/주별/일별/시간별로 쪼개 구체적으로 세우면 유용하다. 오답노트 정리도 중요한 포인트다. 오답노트 정리에 앞서 자신에게 혹독한 채점을 할 필요가 있다. 문제 내용을 알지만 계산 실수 때문에 틀렸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꽤 많다. 계산 실 수도 실력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특히 행렬이나 수열에서 나오는 진위형 문제는 헛갈리는 문항이 많기 때문에 오답노트를 통해 정리하면 큰 도움이 된다.

9월 모평 이후부터 수능 전까지 수능연계교재를 복습하면서 기출문제를 집중 공략한다. 기출문제를 통해 올해 수능에서의 출제 방향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 풀이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남은 기간 동안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반복해 풀면서 정확하게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파이널 모의고사를 같이 풀면서 새로운 유형의 고난도 문제에 대비해 두면 좋다.

마지막으로 문과생과 이과생의 학습 전략에 대한 측면이다. 문과생의 경우 새 학기가 되면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기본 과목을 이미 다 배웠거나 미적분과 통계기본만 진도를 나가는 학교가 있을 것이다. 만약 진도가 끝난 학생은 6월 모평 대비로 수능특강과 기출문제 위주로, 6월 이후에는 EBS의 수능완성과 기출문제, EBS교재 변형문제 등으로 수능을 대비하면 된다. 이과생의 경우 3월에 수학Ⅰ, 수학Ⅱ는 이미 다 배운 상태고, 적분과통계, 기하와벡터는 학교에서 진도를 나가야 할 것이다. 따라서 6월 모평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적분과통계·기하와벡터, 수학Ⅰ·수학Ⅱ를 8:2 비율로 공부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는 시험에서 4개의 범위가 결합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전체 범위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이뤄졌을 때 고득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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