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모집인원 확대, 2015학년도 입시 주요 변수로
의대 모집인원 확대, 2015학년도 입시 주요 변수로
  • 부미현 기자
  • 승인 2014.01.21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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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전형 첫 시행도 영향력 관심

2015학년도 대입의 큰 변화라면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인재전형의 첫 시행을 들 수 있다. 전국적으로 12개 대학이 의대 모집인원을 신설하면서 의대 관문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부가 지역인재의 지역 이탈 현상을 막기 위해 도입한 지역인재전형도 대입 시장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지방대학은 의학, 치의학, 한의학, 약학, 법학 전공 등에서 지역 고등학교나 대학 졸업자를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해야 한다. 2015학년도 대입의 주요 사항을 살펴봤다.

수시 모집서 주요大 70%  이상 선발

서울시내 주요 대학의 경우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는 비율은 지난해 32.8%(1만4926명)에서 2015학년도에는 36.8%(1만6670명)로 늘어났다. 반면 수시모집은 67.2%(3만562명)에서 63.2%(2만8596명)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수시모집을 통한 모집인원이 정시모집 보다 훨씬 많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 201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주요대 가운데 수시모집 선발비율이 70%를 상회하는 대학이 적지 않다.

서울대가 전체 모집인원의 76.2%(2528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성균관대가 75.7%(2813명), 고려대 73.6%(3078명), 연세대 72.8%(2685명), 한양대 70.0%(2319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대와 한국외대는 수시 선발 비율을 각각 10%, 9% 가까이 줄였다. 이에 따라 중앙대는 수시에서 3191명, 한국외대는 1885명을 선발한다 . 특히 서울시립대의 경우 수시 선발비율을 지난해 54.3%(1030명)에서 올해 36.9%(695명)으로 크게 떨어뜨렸기에 수험생들이 염두에 둬야 하겠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의  영향력이 늘 전망이다. 2015학년도 대입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54.6%인 20만6 764명을 학생부 중심전형으로 뽑는다. 

 * 2015학년도 서울시내 주요대학 수시/정시 모집인원 비교 (자료 : 201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대학명 

수시
정시
합계
인원
비율
인원
비율
건국대
1793
53.9%
1531
46.1%
3324
고려대
3078
73.6%
1106
26.4%
4184
동국대
1689
55.1%
1374
44.9%
3063
서강대
1100
61.7%
682
38,3%
1782
서울대
2528
76.2%
789
23.8%
3317
서울시립대
695
36.9%
1187
63.1%
1882
성균관대
2813
75.7%
903
24.3%
3716
연세대
2685
72.8%
1005
27.2%
3690
한국외대
1885
51.8%
1757
48.2%
3642
한양대
2319
70.0%
995
30.0%
3314
중앙대
3191
62.5%
1913
37.5%
5104

의대 모집인원 745명 증가

입시전문업체 이투스청솔과 타임교육에 따르면 201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은 전학년도보다 745명(48%) 증가한 2288명으로 집계됐다. 치대와 한의대도 각각 222명(79%), 25명(3.6%) 늘었다.

의대는 모집시기별로 수시모집에서 994명, 정시모집에서 129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몇몇 대학이 아직 모집인원을 확정하지 않아 증가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의대 모집인원 증가는 대학들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과대학으로 학제를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전국에 있는 의대는 총 41개교로, 이 중 36개교가 의과대학, 의전원은 5개교로 나타났다.  2010년 교육부의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 계획'에 따라 27개에 달했던 의전원 중 5곳만 빼고 모두 의대로 복귀를 선언했다.

가천대, 가톨릭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조선대, 차의과대, 충남대 등 12개교가 2015학년도 학부생 모집을 신설했다.

의대 입시에서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가르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의학계열은 수시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2개 영역 1등급 이내를 반영하는만큼 수능 성적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대 입학정원이 늘면서 의대 합격선이 지금보다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지방 의대의 합격선이 서울대 주요 학과보다 높았던 것은 수요에 비해 입학정원이 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대로 모집 규모가 늘면서 이과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의과대학으로 몰려 경쟁률이 올라 합격선도 그에 따라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201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자료 : 타임교육-이투스청솔)  

대학명

정원
수시
정시
가천대
28
15
13
가톨릭대
65
35
30
건양대
49
30
19
경북대
77
25
52
경상대
53
16
37
경희대
77
47
30
계명대
76
36
40
고려대
74
미지정
미지정
고신대
76
30
46
관동대
49
36
13
단국대
40
미지정
미지정
대구가톨릭대
40
20
20
동아대
34
15
19
부산대
88
50
38
서남대
49
14
35
서울대
95
65
30
성균관대
28
18
10
순천향대
93
33
60
아주대
28
8
20
연세대
77
미지정
미지정
연세대(원주)
93
72
21
영남대
53
15
38
울산대
40
24
16
원광대
81
15
66
을지대
40
10
30
이화여대
53
25
28
인제대
93
57
36
인하대
34
20
14
전남대
88
51
37
전북대
77
39
38
조선대
88
44
44
중앙대
60
33
27
차의과대
28
미지정
미지정
충남대
77
44
33
충북대
34
10
24
한림대
76
15
61
한양대
77
27
50
합계
2288
994
1294

 ▲ 지역인재전형 첫 시행

2015학년도 대입부터 지방소재 대학들의 지역인재전형도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지역인재의 지역 이탈 현상을 막기 위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 법률안은 지방소재 대학/대학원이 의학, 치의학, 한의학, 약학, 법학 전공 등에서 지역 고등학교나 대학 졸업자를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도록 했다.

때문에 입시전문업체 사이에서는 "수도권 성적 우수생이 지방 의대 등에 진학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지역인재전형이 의대·치대·한의대 입시의 또다른 변수가 될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교육부는 지역인재전형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선발 비율 등 세부사항을 담은 시행령을 조만간 제정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의대 가운데 지역할당제를 실시할 수 있는 지방대학은 23개 학교다.

주요 대학 논술 전형 입지 그대로

교육부의 대입 간소화 방안에 따라 논술을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방침을 세웠지만 서울대가 정시 논술을 폐지한 것 외에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논술중심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모집 정원이 1만748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불과 248명 감소한 데 그쳤기 때문이다.

김영일 교육컨설팅이 낸 자료에 따르면 2015학년도 논술 실시 대학은 29개교다.  대학별로 모집인원은 가톨릭대 197명, 건국대 550명, 경기대 235명, 경북대 1135명, 경희대 1040명, 고려대 1227명, 광운대 240명, 단국대 죽전 400명, 덕성여대 256명, 동국대 499명, 부산대 870명, 서강대 468명, 서울과기대 393명, 서울시립대 201명, 서울여대 150명, 성균관대 1364명, 세종대 697명, 숙명여대 350명, 숭실대 443명, 아주대 454명, 연세대 서울750명, 원주 350명, 울산대 24명, 이화여대 600명, 인하대 1130명, 중앙대 1037명, 한국외대 631명, 한국항공대 178명, 한양대 서울585명,에리카 550명, 홍익대 3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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