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수시 지원전략 이렇게"
"수능 이후 수시 지원전략 이렇게"
  • 대학저널
  • 승인 2013.10.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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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개 대학, 수능 이후에도 수시모집 지원 가능

매년 수능시험이 끝나고 난 뒤 수험생들의 표정은 다양하다. 기대보다 좋은 점수를 얻어 기뻐하는 수험생이 있는가 하면, 실수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우울해 하는 수험생, 좀더 시간이 있었으면 하며 아쉬워하는 수험생, 수시 모집에 지원을 해놓을 것하며 후회하는 수험생 등등.

11월 7일, 2014학년도 수능시험이 끝난 뒤에도 수험생들의 표정은 이와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수능시험이 끝난 다음 아쉬워하고 후회한들 수능시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결과에 따를 수밖에…. 다만 한 가지, 수능시험 결과가 어떻든 간에 이제부터는 자신의 적성과 장래 희망, 성적 등을 고려한 보다 냉정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혹시 수능시험 성적이 정말 잘 안 나오지 않아 재수를 생각한다고 할지라도 2014학년도 대학입시에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2015학년도 대학입시가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에 따라 바뀐다고 해도 많은 부분이 현행 대학입학전형 제도의 연장선에서 실시될 수밖에 없으므로, 2014학년도 대학입시에 최선을 다해 지원 전략을 세우고 지원해 보는 것은 설령 재수를 하게 되더라도 여러모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본 지면에서는 11월 7일 2014학년도 수능시험 이후에도 지원이 가능한, 즉 입학원서를 접수할 수 있는 수시모집 대학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뒤늦게 수시 모집에 관심을 갖게 된 수험생들은 지원 가능한 수시 모집 대학이 어디인지, 학생 선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을 파악하고 대학 가는 또 하나의 길로 삼았으면 한다.

이미 수시 모집에 지원했지만 불합격했거나 합격이 불안한 수험생들도 눈여겨봤으면 한다. 특히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가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보다 성적이 낮게 나왔거나,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가 3등급 이하이면서 수시 모집에서 쓸 수 있는 입학원서가 남아 있는 수험생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의 기회를 찾았으면 한다.

전국 108개 대학에서 3만 2891명 선발

11월 7일 수능시험 이후에 지원 가능한 수시 모집 대학(이하 수능 후 수시 대학)으로는 건국대·동국대·이화여대 등 108개 대학이 있고 이들 대학의 전체 모집 인원은 3만 2891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13학년도에 113개 대학에서 3만 4826명을 모집했던 것보다 다소 줄어든 것이긴 하지만, 건국대·광운대·덕성여대·동국대·동덕여대·상명대·서경대·서울여대·성공회대·성신여대·숙명여대·이화여대·인천대·한국항공대·한성대·한신대 등 서울과 수도권의 많은 대학에서 선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하위권 수험생들에겐 또 한 번의 대학 지원의 기회임이 분명하다. 더욱이 수능시험 이전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대학 중에는 미달 인원이 발생할 경우 수능시험 이후 수시 모집에서 충원하는 대학이 적지 않아 입학원서 접수가 시작되면 전체 모집 인원은 좀더 늘어날 것이다.

수능 후 수시 대학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인데, 대부분의 대학은 15일에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다(표1 참조). 참고로 13일에는 가톨릭대와 경기대가 마감을 하고 14일에는 광운대·상명대·서경대·연세대(원주)·을지대·한성대 등 6개 대학이 마감을 한다. 학생 선발은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 성적을 가장 높게 반영하며, 동국대·상명대·숙명여대·한국항공대 등 36개 대학은 모집 인원 전체를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나머지 대학 중에서도 일부 모집단위와 전형 유형을 제외하고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건국대는 글로벌캠퍼스 실기 우수자와 농·어촌 학생 전형을 제외하고, 광운대는 글로벌 리더전형, 군산대는 선취업 후진학 전형, 명지대는 농·어촌 학생 전형, 한국산업기술대는 어학 우수자 전형, 한성대는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전형을 제외하고 모두 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한다.

또한 관동대·나사렛대·동명대·배재대·서경대·순천대·용인대·조선대·청운대·한국국제대·한남대·한서대·협성대 등은 예·체능계열이나 사범계열, 보건계열, 항공 관련 학과 등의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그리고 나머지 대학들도 대부분 학생부 성적을 60% 이상으로 높게 반영한다.

학생부 다음으로는 면접고사를 60개 대학에서 반영한다. 이 중 군산대는 선취업 후진학 전형, 대구외대는자기추천자 전형, 영동대는 보건계열을 제외한 모집단위, 우송대는 외국어 우수자 전형(간호학과 제외), 중앙승가대는 성직자 전형을 면접고사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나머지 대학들은 일부 전형 유형이나 모집단위에 한해서 60% 이하로 반영한다.

논술고사는 서울여대 논술 우수자 전형과 영산선학대 교역자 전형에서 각각 50%씩 반영하고, 적성고사는가천대·강남대·경기대·단국대(천안)·수원대·을지대·평택대·한신대에서 50% 이상으로 높게 반영한다. 혹시 논술이나 적성고사를 준비해온 수험생이라면 이들 대학으로의 지원을 고려해봄직하다. 수능 후 수시 대학 중 상당수는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기도 한다. 건국대·명지대·이화여대 등 69개 대학에서 적용하는데 원광대·조선대 등은 모집 계열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달리 적용하고, 경남대·극동대·단국대(천안)·부산외대·순천향대·전주대 등은 특정 모집단위에 한해서만 적용한다.

또한 건국대·이화여대·인천대·한국기술교대 등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의 최저학력 기준을 달리 적용하고 동의대는 우선선발에 한해서 적용한다. 예를 들면 건국대(서울)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우선선발은 국어B, 수학A, 영어B, 사회/과학탐구(2과목)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5등급 이내이거나 백분위 합이 275점 이상이어야 하고 일반선발은 국어B, 수학A, 영어B, 사회/과학탐구(2과목)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5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이화여대 인문계 모집단위도

우선선발은 국어B, 수학A, 영어B, 사회/과학탐구(2과목)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4등급 이내이거나 백분위합이 284점 이상이어야 한다. 일반선발은 국어B, 수학A, 영어B, 사회/과학탐구(2과목)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5등급 이내이거나 백분위 합이 278점 이상, 또는 2개 영역 등급 합이 3등급 이내이거나 백분위 합이 188점 이상이어야 한다.

이에 수능 후 수시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이 어느 전형 요소에 비중을 두고 반영하는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면접 또는 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이미 수시 1차 모집 등에서 실시한 대학별고사의 출제 경향과 출제 문제 또는 예상 문제 등을 중심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학 우수자, 농·어촌 학생, 기회균형선발,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의 특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적지 않으므로 지원 가능한 특별 전형이 있다면 어느 대학에서 어떻게 선발하는지 적극적으로 알아봤으면 한다.

수능 후 수시 대학 지원 시 유의 사항

수능 이후 수시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다음과 같은 유의 사항을 꼭 확인하고 지원 전략을 세
우길 바란다.

첫째, 희망 대학과 모집단위에서 수능 후 수시 모집을 실시하는지를 확인한다. 수시 모집은 대학 개설 모집단위 전체에서 실시하지 않고 전형 유형에 따라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서 실시하는 경우가있기 때문이다.

둘째, 모집단위별 선발 인원을 확인한다. 수능 후 수시 대학의 모집 인원은 많지 않으므로 반드시 희망 대학의 모집 인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약 모집 인원이 5명 이내라면 지원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혹시 수시 미등록 충원을 기대해서 지원을 고려하는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지원 경쟁률은 지난 9월 13일에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1회차 때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느 정도 자신 있는 경우에만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면 한다.

셋째, 희망 대학의 학생 선발 전형 방법을 정확히 숙지한다. 특히 학생부에 있어서 교과 성적과 출결 등 비교과의 반영 비율을 비롯해, 반영 교과목과 학년별 반영 비율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또 적성고사와 면접고사 등 대학별고사는 실시 방법과 출제 경향이 대학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희망 대학의 출제 방향을 자세히 알아보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 출제된 기출 문제와 예시 문제, 그리고 사회적 이슈 등을 잘 살폈으면 한다.

넷째, 지원 가능한 학생부 성적은 수시 1차 모집보다 높다는 점을 기억하고 지원해야 한다. 대개 뒤늦게 수시 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수험생들의 경우 어떻게든 수시 모집으로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생각이 커 소신 하향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경향 때문에 지원 가능한 학생부 성적은 수시 1차 모집보다 올라갈 수밖에 없다. 수능 후 수시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이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다섯째, 수능 후 수시 대학 역시 지원하여 합격하면 이후 진행되는 정시 모집이나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소신 지원이 아니라면 무리하게 지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 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지 못한 수험생들은 물론, 이미 지원한 수시 모집 대학에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수험생들은 수능 후 수시 대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 기회를 찾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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