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안, 성취평가제 유보"
"문·이과 통합안, 성취평가제 유보"
  • 부미현 기자
  • 승인 2013.10.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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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7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수능 현행 골격 유지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7학년도 대입제도가 확정됐다. 관심을 모았던 수능에서의 문·이과 통합이 유보되고 한국사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는 것이 골자다.

교육부는 24일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을 바탕으로 한 대입제도 확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확정안은 지난 8월 내놓은 시안에 대해 권역별 공청회와 전문가·관계자 간담회 및 토론회, 온라인 설문조사 등의 결과가 반영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수능의 경우 지난 8월 제시됐던 문·이과 통합은 2009개정 교육과정 내의 운영 가능성, 제도의 안정성, 학생·학부모 부담 경감 측면에서 도입에 무리가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도입을 보류하기로 했다. 다만 교육부는 융합형 인재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문·이과 통합 지지 여론이 적지 않았음을 고려, 올해 말부터 교육과정 개편을 시작해 2021학년도에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국사는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다. 단 교육부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쉽게 문제를 출제하되 한국사 성적은 절대평가(9등급)를 도입하고 등급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대학이 수능에서 한국사 과목을 적극 활용하도록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하기로 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적학력기준을 폐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폐지 시 수시모집 축소, 논술 응시 인원 확대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 등 부작용이 우려됨에 따라 교육부는 2015~2016학년도와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또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산정 시 백분위 사용 대신 등급을 적용하도록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수능 시험일은 한파가 닥치기 전인 11월 셋째주에 시행할 방침이다.

성취평가제의 경우 대입 반영은 유예하고 현장에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 중학생부터 교과에 대해 성취평가제를 적용하되 성취평가 결과 대입반영은 2018학년도까지 미루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생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부 기재방식도 개선한다. 개선내용은 진로 분야의 충충실한 기재를 위해 '진로희망사항'에 학생의 진로 '희망사유' 기재란이 신설되고, 학교 교육활동을 통한 예술 및 체육 활동을 종합적으로 기재할 수 있도록 '행동특성 및 종합 의견'에 '예체능 활동' 영역을 신설한다.

또한 학생부 서술식 기재항목에 학생의 꿈과 끼를 중심으로 객관적인 사실이 기재될 수 있도록 작성기준을 마련하고 영역별로 서술식 기재항목의 입력 글자수를 제한해 학생부의 과도한 기재를 막고 대입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생부 허위기재·부당정정에 대한 점검과 관련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다.

학생부 개선방안은 관련 법 개정 및 기재요령 개선을 통해 초.중.고등학교에서 2014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7학년도 대입제도가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고교, 대학, 교육청 등 대입 관련 주체들과 정책간담회, 협의회 및 교원연수 등을 강화해 대입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학년도 수능 체제>

영 역

주요 내용

한국사

필수 과목으로 지정

국어‧영어

공통 (수준별 수능 폐지)

수학

문‧이과 구분 (나/가형)

탐구

수험생이 선택한 영역에서 2과목 응시

(사회 : 9과목 중 택2 / 과학 : 8과목 중 택2 / 직업 : 10과목 중 택2)

제2외국어/한문

9과목 중에서 1과목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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