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의 핵,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대학 가기"
"대입의 핵,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대학 가기"
  • 대학저널
  • 승인 2013.04.01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저널> 입학사정관전형 가이드

최근 대입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전형, 실시 대학과 선발 인원이 확대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학저널>은 2014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위해 ‘입학사정관전형 가이드’를 준비했다. 기사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의 대학입학정보포털사이트, ‘KCUE 대학입학정보’와 ‘201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등을 참조했다.

성적·경력·잠재력·소질 등 다각적으로 평가
그동안 우리나라 대입에서는 주로 성적에 의한 평가가 이뤄져왔다. 학력고사, 수능, 대학별 고사 등. 하지만 MB 정부 시절부터 본격 도입된 입학사정관전형은 내신 성적과 수능 점수만으로 평가할 수 없었던 수험생의 잠재능력과 소질,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이를 통해 각 대학들은 인재상과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렇다면 입학사정관전형은 왜 도입된 것일까? 대교협 관계자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우수한 인재는 단순 교과 점수가 아닌 개인의 소질과 적성, 가능성으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대학이 점수 위주의 선발방식에 치중하지 않고 문제해결능력, 창의력, 리더십, 봉사성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공교육의 질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즉 성적 중심의 신입생 선발로 인해 초·중등학교에서는 지나친 점수 경쟁이 초래됐고 대학 입장에서는 대학이나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게 대교협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우리나라 대입 선진화를 위해 입학사정관전형이 도입됐다.

실시 대학·선발 인원 증가 추세
입학사정관전형은 매년 실시 대학과 선발 인원이 확대되는 추세다. 대교협에 따르면 2014학년도의 경우 126개 대학에서 4만 9188명(총 모집인원의 12.96%)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는 2013학년도 125개 대학, 4만 7606명(총 모집인원의 12.60%)보다 늘어난 수치다. 입학사정관전형 선발 인원은 정시모집보다 수시모집이 많다.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모집 인원은 126개 대학, 4만 6932명이고 정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모집인원은 30개 대학, 2256명이다.

평가자료 ‘다양’, 서류심사+면접심사 실시
앞서도 설명했듯이 입학사정관전형은 지원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성적이나 점수, 특정 기준이나 자격뿐 아니라 잠재력, 창의성, 인성, 생활환경, 태도, 비전, 목표의식, 경력, 활동 내역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평가자료는 보통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수능 성적, 에듀팟(http://www.edupot.go.kr) 등이 활용된다. 에듀팟은 학생이 교내·외에서 실시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스스로 기록·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현재 대학들은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대교협이 제시한 공통 전형절차와 전형요소를 반영하는 것과 동시에 별도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평가는 다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와 2단계 또는 1단계, 2단계, 3단계 평가가 일반적이다. 1단계에서는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통해 합격 인원의 일정 배수가 선발되고 2단계와 3단계에서는 면접, 토론 또는 대학별 자체 평가로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또한 면접은 일반면접과 심층면접으로 구분된다.

인성평가, 표절 검증 절차, 부정 지원자 처벌 강화
2014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유 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인성평가와 표절 검증 절차를 비롯해 부정 지원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점이다.

먼저 인성평가와 관련해 대교협,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와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에서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들은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부터 학생들의 인성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고,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목적. 이에 따라 대학들은 학생부 등을 통해 수험생의 인성을 집중, 평가한다.

표절 검증 절차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교협은 입학사정관전형 지원서류의 표절 확인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유사도검색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어 ‘유사도 검증 가이드 라인’을 마련, 2013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적용하고 있다. 만일 서류에서 표절, 대필, 허위 기재가 발견될 경우 최대 입학 지원 금지까지 이뤄진다.

한 학생이 성폭행 가담 사실을 숨긴 채 성균관대 입학사정관전형에 합격했다 뒤늦게 논란이 일자 합격이 취소된 사례가 있었다. 이 사건 이후 서류검증 등을 통해 입학 관련 서류에 주요사항 누락, 서류위조, 허위사실 기재 등 부정입학이 확인되면 관계 법령과 대학의 학칙, 모집요강 등에 따라 입학이 취소된다.

입학사정관전형, 일관성과 진실성이 ‘중요’

입학사정관전형은 여전히 어려운 전형임에 틀림없다. 평가요소가 다양하고 준비사항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틀과 구조만 이해하면 입학사정관전형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우선 입학사정관전형의 유형부터 살펴보자. 입시전문가들은 크게 △리더십 △학업우수 △특별 분야 재능 △글로벌 △자기주도 △잠재력 등으로 구분한다. 또한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자들은 △학교생활 충실형 △역경 극복형 △진로 탐색형으로 유형화된다. 이 가운데 ‘학교생활 충실형’이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자의 다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 같은 기본 사항을 바탕으로 합격 비결을 알아보자. 입학사정관전형 준비를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경력과 강점, 희망, 진로, 비전, 잠재력, 소질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이 어떤 유형의 입학사정관전형에 적합한지 드러나게 된다. 예를 들어 A군이 자기주도적 성향이 우수하고 관련된 경력과 활동이 많다면 A군은 자기주도형을 평가하는 대학과 학과의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희망 대학과 학과에서 자기주도형이 아닌 글로벌전형의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한다면 A군의 합격 가능성은 매우 낮다. 결국 수험생의 일관된 활동과 경력 그리고 그것을 입증할 수 있는 진실성이 입학사정관전형의 최대 무기인 셈이다.

김영심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장은 “입학사정관전형은 학생부, 서류, 면접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는 전형이 대부분이며 자신의 진로계획이 뚜렷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학생에게 해당되는 전형”이라면서 “대부분이 학생부와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내신성적과 활동부분이 균형을 이룬 학생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활동부분이 뛰어날 경우에는 내신성적을 보완할 수 있으므로 비교과활동이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데 많은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자기소개서는 중요한 평가요소가 되므로 대학의 인재상, 구체적인 진로계획, 고교활동, 사회적 기여 가능성, 인성 등이 잘 드러나도록 작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