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알기> [호주머니]
<우리말 바로알기> [호주머니]
  • 대학저널
  • 승인 2010.09.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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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머니]

'호주머니'란 옷의 일정한 부분에 헝겊을 덧대여 물건을 넣도록 만든 것을 말한다.

원래 주머니란 말은 옛날에 물품을 넣고 아가리를 졸라매어 차게 만든 것이었다.

그런데 그후에 주머니를 옷에 달아 만들게 되면서 '호주머니'라고 하였다.

'호주머니'의 '호'는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란 뜻을 나타내는 한자말로 된 접두사이다.

이조 말기에 양복에 다는 주머니를   '개화주머니'라고 하였다.

개화주머니란 옛날에 입던 조선저고리가 아니라

현대식으로 개화된 양복에다 단 주머니란 말이다.

오늘날도 황해도 사투리에서는 호주머니를 '게와' 또는 '개화'라고 하는데,

이것은 '개화주머니'란 말이 준것이다.

호주머니에 대한 사투리는 지방마다 여러가지 형태로 쓰이고 있다.

평안도 지방에서는 옆에 차는 것이라 하여 '옆차개', '옆주머니'라 하여 '옆낭'이라 하고

개성지방에서는 겉에 있는 주머니라하여 '겉낭'(걸랑)이라 한다.

황해도 지방에서는 갑처럼 생긴 집이라 하여 '갑집' 갑처럼 된 것을 찬다고 하여 '갑차개'라고 한다.

함경도에서는 호주머니를'거르만'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러시아어 '까르만'에서 들어온 말이다.

남한에서 쓰이는 포케트란 말은 영어에서 들어온 말이다.

일부 지방에서 쓰이는 '지갑', '지박'은 돈주머니란 말이고, '홍복'은 홑주머니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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