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SW중심대학사업단, 과감한 시도로 AI 분야 확대
상명대 SW중심대학사업단, 과감한 시도로 AI 분야 확대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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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AI음악회 모습. AI 피아니스트와 상명대 음악학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AI음악회 모습. AI 피아니스트와 상명대 음악학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고 있다.

상명대학교는 지난 2019년 ‘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AI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전환을 선언하고 전 학과를 대상으로 SW 기초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비전공자와 인문계 전공자도 교내에서 운영하는 SW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SW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AI 분야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AI 분야를 확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AI와 문화예술의 융합, ‘AI 음악회’

상명대는 예술과 인문·사회 분야 등 다양한 분야와 AI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AI 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AI 음악회’를 개최해 상명대의 AI 분야 역량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AI 피아니스트와 상명대 문화예술대학 음악학부 오케스트라, 객원 연주자가 함께 공연함으로써 AI와 문화예술의 융합이라는 발상을 현실화 했다.

이를 위해 상명대 SW중심대학사업단(이하 SW사업단)과 문화예술대학 음악학부는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작고한 거장 피아니스트 루빈스타인(Artur Rubinstein)의 생전 연주기록 데이터를 AI 기술로 복원해 피아노 정보만 정형화한 후 그 정보를 자동 재생 피아노로 데이터를 전송했다. 이후 이 데이터를 통해 자동 연주되는 피아노와 사람들이 직접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가 맞춰 협연을 했다.

이번 공연을 총연출한 상명대 대학원 장민호 뉴미디어음악학과 교수는 “AI 음악회는 AI와 음악의 융복합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예술과 AI가 만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대의 흐름에 맞게 예술이 사람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준호 SW사업단 단장은 “상명대 SW사업단이 추구하는 이상은 ‘AI+X’”라며 “이 X에는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가 들어갈 수 있다. 기존의 낡은 틀과 경계를 과감히 탈피해 다양한 영역에서 AI와 융복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 Elastic과 SW 전문 인재 양성

상명대는 SW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오픈소스 기반 실시간 검색과 분석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유명한 Elastic과 지난해 10월 협약을 체결했다.

Elastic은 현재 ▲Microsoft ▲Uber ▲NETFLIX ▲POSCO 등 신생기업부터 글로벌 기업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상명대와 Elastic은 SW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Elastic 엔지니어 트레이닝’을 진행 중이다. 계획 당시 3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100여명 이상이 몰려 SW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이후 교육 대상자를 선발해 2월과 3월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Elastic Stack 기본 교육과 Elastic Machine Learning을 진행했으며, 지난 4월부터는 59명의 수료자 중 21명을 선발해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8월에 마무리되며, 이번 과정을 통해 우수성을 평가 받은 학생은 Elastic의 전략 파트너사와 취업 연계도 계획돼 있다. 파트너사는 Elastic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다.

뿐만 아니라 상명대와 Elastic은 9월 ‘Elastic과 함께하는 상명 데이터콘서트 경진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Elastic 멘토의 기술지원, 에반젤리스트의 심화 멘토링, 공식협약 파트너사의 실무자 멘토링 등이 지원될 예정이며, 우수한 학생은 Elastic의 전략 파트너사 취업 연계도 지원된다.

‘데이터를 연주하라!’라는 부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번 대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분석‧시각화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4팀에는 실제 무대 위에서 발표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INTERVIEW - 장준호 SW사업단 단장·장민호 뉴미디어음악학과 교수

장민호(왼쪽), 장준호 교수가 상명대의 SW 교육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장민호(왼쪽), 장준호 교수가 상명대의 SW 교육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지난해 AI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한 ‘AI 음악회’ 개최의 주역인 장준호 SW사업단 단장과 장민호 뉴미디어음악학과 교수를 만나 AI 융합과 SW 관련 교육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 SW중심대학 선정 전·후의 차이가 있다면.

장준호: “SW중심대학 선정되기 전과 후의 상명대는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다. 우선, 인프라가 SW 교육을 위해 공간, 설비, 네트워크 환경 등 많은 부분에 변화가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서도 창업, 진학, 취업이라는 세 가지 루트를 기본으로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지난해 ‘AI 음악회’를 개최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장민호: “가장 큰 의미는 문화예술에 AI가 접목될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킨 점이다. 이미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모든 학문은 AI 기술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상명대가 앞장서 문화예술과 AI 기술을 융합한 AI 음악회를 개최했다는 점은 분명 큰 의미를 지닌다.”

- Elastic과 협약은 어떤 기회를 만들었나.

장준호: “Elastic과의 협약은 상명대 학생들에게 더 좋은 SW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Elastic 관계자가 직접 대학을 방문해 Elastic에 대해 소개해줬을 뿐만 아니라 교육, 특강 등 전문가로부터 직접 트레이닝을 받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팀 프로젝트에는 Elastic 관계자가 직접 팀별 멘토로 참여해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조언해 주는 등 미래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학생들이 주목할 점, 실제 엔지니어로 활동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 상담과 조언이 이뤄졌다.

이러한 성과는 취업에도 큰 영향을 미쳐 ‘Elastic 엔지니어 트레이닝’에 참여한 학생들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 향후 발전계획과 비전이 있다면.

장민호: “기존의 전통을 유지함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기술과 융합된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향후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맞이할 시대는 AI 기술과 동떨어져서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다. 이는 문화예술 분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1, 2학년 때부터 SW 교육을 통해 전통과 기술을 아우를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장준호: “상명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이 가진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해 왔다. 이제는 이러한 환경을 발판삼아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혁신형 인재 양성’이라는 상명대 교육 혁신 비전처럼 이에 부합하는 창의 융복합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명대는 게임애니메이션AI융합전공, 금융데이터AI융합전공 등 다양한 융합전공을 신설해 학생들이 기술과 인문, 경영, 예술의 융합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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