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이용자 도서대출? 직접 배달해드려요.”
“장애 이용자 도서대출? 직접 배달해드려요.”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8.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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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도서관, 장애 이용자 위한 ‘책배달 서비스’ 시작
홈페이지 통해 신청만 하면 배달부터 수거까지
전북대 중앙도서관 전경. 사진=전북대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전북대학교는 중앙도서관이 장애 이용자를 위한 책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중앙도서관은 지난 2019년부터 장애 이용자를 위한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정보 취약계층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서는 서비스 체계를 구현한 것이다.

중앙도서관은 그동안 장애학생과 일반학생 간의 정보격차 해소와 장애학생의 학습활동 지원을 위해 분산 소장 자료의 도서대출 창구를 일원화해 장애학생을 위한 도서대출·반납 서비스를 실시했다. 

하지만 직접 방문이나 본인부담 택배를 통해 수령해야하는 불편으로 인해 실효성이 낮아 보다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중앙도서관은 장애 학생과 일반인 장애 이용자들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책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배달은 대학 내에서는 직접 해주고, 교외는 무료 택배로 배송해주기한다.

배달은 이용자들이 전북대 도서관 홈페이지(https://dl.jbnu.ac.kr/)에서 필요한 도서를 검색한 후 책배달 아이콘을 클릭하고, 배송 희망 일시와 장소를 기입하면 도서관 담당자가 이를 취합해 전용카트와 택배 등으로 해준다. 

반납 역시 홈페이지 반납게시판에서 신청 접수를 하면 도서관 담당자나 택배업체가 수령 장소 방문 후 도서를 수거해간다.

중앙도서관은 이 같은 원스톱서비스 실시를 위해 국립대학육성사업을 활용해 홈페이지 온라인 메뉴를 구축하고, 안정적 책배달을 위한 전동카트를 마련했다. 

또한 운송 업무 담당 근로장학생 채용과 택배 발송 예산확보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정안성 전북대 도서관장은 “책 배달 서비스는 장애 이용자의 정보 접근 격차를 해소하고 소외된 이들과 보다 가깝고 따뜻하게 동행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전북대 도서관이 지역사회 장애 이용자들의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올해 국립대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장애학생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을 벌여 의학도서관 및 특성화캠퍼스도서관의 출입구 자동문, 점자블록 등을 설치, 장애 이용자의 출입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중앙도서관은 지난 2019년부터 장애 학생의 학습 편의를 위한 전동책상과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화면 낭독 프로그램을 설치한 최신 컴퓨터를 각 층마다 배치했고, 문서 낭독을 위해 전용 스캐너도 설치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 2월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65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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