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징원 부산대 명예교수, 부산대 박물관 신축 위한 발전기금 기탁
정징원 부산대 명예교수, 부산대 박물관 신축 위한 발전기금 기탁
  • 오혜민 기자
  • 승인 2021.08.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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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신축 건립기금 마중물 되길”
1961년(왼쪽)과 2021년 부산대 박물관 전경. 사진=부산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정징원 고고학과 명예교수가 부산대 박물관 신축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5000만 원을 출연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대 사학과 졸업생인 정 명예교수는 부산대 고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해 오다 지난 2006년 정년 퇴직했다. 부산대 박물관 연구위원과 관장으로 발굴조사와 학술총서 발간 등에 참여하는 등 성과를 냈다.

정 명예교수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부산대 박물관은 단독건물에 2개의 전시실과 시청각실을 갖춘, 국내외 연구자들과 가야사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이 다수 찾는 필수코스였지만, 이후 박물관 건물 노후화에 따른 전시와 유물관리, 연구·교육 등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제가 마중물이 돼 시작한다면 부산대 박물관 신축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이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발전기금을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 명예교수는 별도의 출연식 없이 부산대 발전기금재단을 통해 5000만 원을 기탁했다. 그는 이전에도 부산대 인문학연구소와 사학과,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고고학과 지원 등 1억 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출연해 대학의 학문 발전과 인재 양성을 지원한 바 있다.

1956년 준공된 부산대 박물관은 지속적 발굴조사를 통해 한국고대사 연구를 수행하며 지정문화재와 소장유물 등 2만점이 넘는 문화재를 보관, 관리하고 있으나, 최근 공간과 시설 부족에 따른 한계점 극복, 연구 성과를 접목한 전시 등을 위한 가야 전문 연구시설을 갖춘 첨단 박물관 신축에 대한 요청이 제기되고 있다. 

안성희 부산대 박물관 학예실장은 “퇴직 후에도 대학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주시는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출연을 기점으로 박물관 건물 신축에 대한 교내외 공감대를 확장하고 더 많은 연구·교육·전시를 통해 대학 박물관으로 구성원과 동문·시민께 다가가는 부산대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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