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 열린 실습실 ‘스마트 시뮬레이션 랩’ 개관
서울대 수의대, 열린 실습실 ‘스마트 시뮬레이션 랩’ 개관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7.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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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수의과대학 ‘스마트 시뮬레이션 랩' 내부. 사진=서울대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서울대학교는 수의과대학이 학생들의 기본 진료 술기 학습을 위한 공간인 ‘스마트 시뮬레이션 랩(Smart Simulation Lab)’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총 면적 62.64㎡ 규모의 스마트 시뮬레이션 랩은 실습 영상을 시청하면서 학생 스스로 실습을 할 수 있는 총 14개 스테이션(station)이 마련돼 있다. 각 스테이션에는 정맥/근육/피하 주사, 채혈, 기관 삽관, 심폐소생술, 봉합, 붕대법, 흉강천자, 초음파, 내시경, 수술실 실습, 신체검사 실습이 가능한 모형과 기구가 설치돼 있다.

서울대에 따르면 스마트 시뮬레이션 랩은 동물에 대한 존중과 배려라는 수의학의 가치를 담았다. 살아있는 동물을 쓰지 않고 동물 더미(모형)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직은 진료 술기에 서툰 학생들이 익숙해질 때까지 진료 술기를 부담 없이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시뮬레이션 랩은 수의과대학 학부 및 대학원생이 희망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예약제로 개방된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학생들의 술기 역량을 증진하고, 역량 중심 교육의 틀을 갖추기 위해 현재 객관식 문제로 시행되는 졸업 시험을 객관 구조화 임상 시험(OSCE,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형태로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언제든지 술기를 연습하고 OSCE를 준비할 수 있는 스마트 시뮬레이션 랩을 적극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 시뮬레이션 실습실은 세계 유수의 수의과대학에서 설치되었거나 설치를 서두르고 있는 교육 자원이다. 2004년 문을 연 영국왕립수의학교의 임상술기센터(Clinical Skills Centre)를 비롯해 영국과 호주의 수의과대학, 일리노이 주립대, 오하이오 주립대, 코넬대학교, 워싱턴 주립대, 플로리다 주립대 등 미국 대부분의 수의과대학들 역시 유사한 실습실 또는 실습센터를 마련하여 학부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한호재 수의과대학 학장은 “최신 교육 트렌드에 발맞춰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국제 수준의 임상실습센터를 갖추게 됐다”며 “향후 시뮬레이션랩의 실습 내용을 다양화해 가면서 최대한 학생 중심으로 편리하게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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