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만해대상 평화대상에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
2021년 만해대상 평화대상에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7.21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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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2021년 만해대상 수상자 발표
실천대상 보각스님, 김하종 신부...문예대상 오정희 소설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만해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곽채기, 동국대 교무부총장)는 ‘제25회 만해대상’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평화대상은 세계적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사진)이 수상한다. 실천대상은 자제공덕회 이사장 보각스님과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가 받는다. 문예대상은 소설가 오정희 씨,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수상한다.

올해 평화대상 수상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은 음악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선 세계적인 음악가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유대인 음악가로, 1999년 팔레스타인 출신의 미국 영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에드워드 사이드와 손잡고 중동 지역 젊은 음악가로 구성된 '서동시집 오케스트라(West-Eastern  Divan Orchestra)'를 창단해 음악을 통한 화합 실천에 앞장섰다.

실천대상 수상자인 보각스님은 한국 불교계 사회복지사업 선구자다. 1970년대 조계종 스님 중 처음으로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으며, 1985년부터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 교수로 재직하며 2019년 정년퇴임 때까지 1천여명의 제자를 양성했다. 전국 불교 사회복지시설 대표의 절반 이상이 그의 제자다. 

실천대상 공동 수상자인 김하종(본명 빈첸시오 보르도) 신부는 경기도 성남 노숙인들의 대부로 매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동성당 인근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 5~600명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가출 청소년을 위한 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문예대상 수상자인 소설가 오정희 씨는 오늘의 한국문학에서 인간의 내면 탐구 소설에 관한 귀감(龜鑑)으로 꼽히는 창작 세계를 일궈왔다.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한 그는 서정적이면서 밀도 높은 문체의 미학을 빚어냈고, 한국 사회의 이면(裏面)에 숨은 보통 여성의 일상적 삶을 다루면서, 인간 존재의 보편적 근원과 심층을 섬광처럼 조명한 소설을 잇달아 발표했다.

또 다른 문예대상 수상자인 강수진씨는 1985년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그가 이끌고 있는 국립발레단은 국내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전국 곳곳을 ‘찾아가는 지역공연’ ‘찾아가는 발레교실’ 등 크고 작은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상식은 8월 12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리는 2021년 만해축전 중 열린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뜻을 기리는 만해축전은 동국대와 강원도, 인제군, 조선일보, (재)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지침 하에 유심작품상 시상식을 비롯해 학술행사, 문화예술 행사 및 경연대회, 지역대동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만해대상은 평화대상, 실천대상, 문예대상 등 총 3개 분야에서 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을 뽑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달라이 라마,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김대중 전 대통령, 함세웅 신부, 마리안느 스퇴거 전 소록도 간호사, 조정래 소설가, 모옌 노벨문학상 수상자, 산학인 엄홍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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