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수시 박람회’ 결국 취소
대교협 '수시 박람회’ 결국 취소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7.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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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여파… 온라인으로 진행될 듯
2020학년도 대입 박람회 모습. 사진=대학저널DB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예정이던 2022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결국 취소됐다. 사진은 2019년 7월 열린 2020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모습. 사진=대학저널DB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코로나 19의 대유행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닷새간 열릴 예정이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 '2022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취소됐다. 지난 12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데 따른 것이다. 다만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 사정을 고려해 박람회는 온라인으로 대체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13일 대학저널과 통화에서 "12일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준비위원회를 열어 수시 박람회 개최여부를 논의했지만 오늘 오전 결국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수시 박람회는 오는 21~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서울 34개대, 경기‧인천 26개대, 대전‧세종‧충남‧충북 32개대 등 전국 150개 4년제 대학이 참가할 예정으로, 2019년 151개대 참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대학이 참가 신청을 했다.

대교협도 거리두기 4단계라 할지라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수시박람회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전날까지만해도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전시‧박람회는 면적당 인원 제한과 이용자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개최할 수 있다”며 “다만 최근 집단 확진자가 발생하는 점 등을 고려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이후에도 수 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전망인데다 박람회 일정이 4단계 적용 시기와 맞물리는 것도 발목을 잡았다. 코엑스 인근 백화점에서 1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지난 10일에는 코엑스 박람회 참가자가 확진되는 등 수시 박람회 강행에 여의치 않은 악재가 이어졌다.

대교협은 올해 수시박람회를 온라인 박람회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0개 참여 대학이 입학설명회 동영상을 온라인에 업로드하고, 수험생에게 1대 1 화상상담과 전화상담, Q&A 형식 상담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교협의 이같은 조치는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의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21학년도 입시에서 미충원 인원의 93.7%(1만567명)는 비수도권 대학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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