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성적표, 이렇게 활용하라
6월 모평 성적표, 이렇게 활용하라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6.29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의미와 쓰임새 학습은 필수
6월 모평 결과 활용해 대학 지원 전략 구체화해야
창원 신월고 학생들이 전국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창원 신월고 학생들이 전국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6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오는 30일 배부된다. 수능까지 4개월여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성적표 상에서 아직도 알쏭달쏭한 용어가 있다면, 그 의미와 쓰임새에 대해 꼭 알고 넘어가야 한다. 정확히 모른다면 대학 지원 전략을 제대로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성적표 상 단어 의미를 상세히 정리해봤다. 이번 기회에 완벽히 알아 놓고 6월 모평 활용법도 살펴보자.
 

모의고사 성적표, 어떻게 봐야 할까?

모의고사 성적표에는 학생의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응시자 수 등이 표기된다.

원점수는 말 그대로 문항에 부여된 배점을 단순 합산한 점수다. 그러나 원점수는 학생이 가채점을 할 때 주로 활용될 뿐이지 실제 대학에서는 원점수를 반영하지는 않는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그리고 등급이 대학에서 고려하는 점수들인데, 대학에 따라 정시 전형에서 백분위만 반영하는 경우도 있고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동시에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등급은 주로 수시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표준점수는 과목별 응시자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고려해 산출된 점수로 과목별 시험의 난도를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어려운 시험을 잘 봤을수록 표준점수가 높아지며, 같은 원점수 만점을 받았더라도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의 차이가 나게 된다.

가령 국어영역의 ‘언어와 매체’가 시험 난이도가 높아 ‘화법과 작문’보다 표준점수가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면, 실제 수능 시험에서 보다 높은 표준점수를 얻기 위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는 학생의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

백분위는 전국에서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의 수를 100분위 비율로 나타낸 수치다. 따라서 전국 응시자 중에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확인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김진학 학생의 모의평가 국어 영역 백분위가 87점이라면 김진학 학생보다 국어 원점수가 낮은 학생의 비율이 87%라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수험생을 100명이라 가정한다면 김진학 학생은 이 중에서 13등 정도라는 것이다.

표준점수의 비율에 따라 9개로 구분되는 등급 점수는 9개 구간으로 나뉜다. 등급은 주로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만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라면 해당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의 가능성을 등급의 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6월 모의고사 활용법

1. 과목 선택의 기준으로 활용하자

6월 모평은 9월 모평과 더불어 실제 수능과 유사한 수준의 시험이므로 탐구 과목 등의 응시 과목 최종 선택에 참고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수능부터 처음 도입되는 국어(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와 수학(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의 응시 과목 최종 선택에도 6월 모의고사 성적이 활용될 수 있다.

2. 수시 지원 전략 구체화에 활용하자

실제 수능과 유사한 수준의 시험이므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리스트업 해볼 수 있다. 이 리스트에 따라 자신의 수시 지원 대학과 전략도 조금 더 구체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6월 모의고사 성적이 학교 내신 등급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다면 정시에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이 올라간 만큼, 수시 지원 시 상향으로 지원해 볼 수 있다.

3.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수시(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등)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는 대학이 수능 최저가 없는 대학보다는 일반적으로 지원 경쟁률 및 실질 경쟁률(수능 최저를 충족한 학생들) 모두 낮은 편이기 때문에 합격 확률은 더 높은 편이다.

따라서 6월 모의고사를 통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지의 여부를 체크해보고, 충족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전략적으로 어느 영역에 더 시간 투자를 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우연철 소장은 “지난번에 비해 등급이 하락한 것에 지나치게 신경쓰기 보다는 각 영역별로 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을 통해 본인의 약점을 반드시 보완하기를 바란다”며 “아직까지 수능 과목 선택에 있어 고민 중이거나 수시 지원 전형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이번 모의고사 결과를 활용해 최대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관련 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