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산학협력 최적화 입지 기반 혁신생태계 조성
아주대, 산학협력 최적화 입지 기반 혁신생태계 조성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6.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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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친화 교육과정 통해 취·창업 역량 향상
아주대의 ‘연결지성’ 슬로건을 담은 ‘Connecting Minds’ 론사인
아주대의 ‘연결지성’ 슬로건을 담은 ‘Connecting Minds’ 론사인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아주대학교는 기술공학 교육기관으로 출발해 설립 초기부터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동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해 시대적 요구에 맞춰 지원·관리체제를 확립해 왔다. 여기에 학교의 특성과 부합하는 첨단 바이오특화단지, IT제조업체 등이 주변에 위치해 산학협력에 최적화된 대내외 환경을 갖추게 됐다. 아주대는 이런 자원과 강점을 기반으로 대학, 기업,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연결지성 산학협력 혁신생태계 AJOU Valley 조성’을 목표로 2014년부터 LINC사업, LINC+사업을 수행해 왔다.

아주대는 5년간의 LINC+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기반 취·창업 교육을 잘하는 대학, 기술이전·사업화 역량을 갖춘 대학, 기업협업센터(ICC)와 지역협업센터(RCC) 운영으로 지역사회(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산학협력 기반 취·창업 교육을 잘하는 대학

아주대 LINC+사업단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창업이다. 아주대는 학생 1인이 저학년(1, 2학년)부터 1개의 기업 혹은 작품을 미리 체험해 진로를 설정하고 3, 4학년에 이르러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등으로 현장적응력과 실무능력을 키워나가는 ‘1인1기1작’ 산학협력 친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저학년부터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현장 중심형 교육은 학생들의 취업률과 유지취업률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아주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70.4%, 유지취업률 89.3%로, 졸업생 1천명 이상인 수도권 일반 4년제 대학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술이전·사업화 역량 갖춰

아주대는 대내외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 지원-지식재산 발굴-고도화-사업화-후속관리’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인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있다. LINC+사업에서 도출된 성과를 BRIDGE+사업, 갭(GAP)펀드 지원사업,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등과 연계해 대학보유 기술의 이전과 대학기술 기반 벤처창업을 촉진하고 있다. 기술이전 수입은 2016년 11억8천만원을 기록한 이후, 2017년 19억원, 2018년 21억원, 2019년 26억원, 2020년에는 30억원을 넘어섰다. 기업 수요에 기반한 연구개발과 연구개발로 확보한 원천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하는 원스톱 기술사업화 지원체계의 결과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대변되는 언택트 시대에 맞게 기술마케팅에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그동안 진행됐던 국내 특허기반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해외특허에 대한 수익화를 위한 여러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아주밸리페스타 모습
아주밸리페스타 모습

아주대는 지난 2016년 국민대, 단국대, 서울과기대와 함께 ‘N4U기술지주’를 설립했다. N4U기술지주는 컨소시엄을 맺은 대학들의 특허 기술 등을 출자해 자회사를 세우고, 외부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며 자회사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그 결과, 지주사 설립 이후 2021년 현재 자회사는 39개에 달하며, 투자유치금 또한 2016년 53억원에서 120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올해부터는 아주대 단독기술지주회사 출범도 추진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보다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역사회(산업) 밀착형 ICC와 RCC 운영

아주대는 지역사회 수요와 대학의 강점 분야를 고려한 4대 특화분야(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AI·빅데이터)를 설정하고, 이를 선도할 기업협업센터(ICC)와 지역협업센터(RCC)를 구축해 지역사회(산업) 협력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역량을 집중해 기업·지자체와 함께 인재육성, 기술개발·사업화, 리빙랩 프로젝트 진행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4개 분야 6개 ICC는 각 특화분야에서 산업체에 필요한 기술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실사연구를 수행한다. 지난해부터는 BK21 플러스사업 연구단과 ICC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켐바이오메디신ICC는 최근 5년간 27개 회사와 약 37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어 420억원의 계약금을 유치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 이중 14건 이상이 1억원 이상의 계약으로, 양질의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또한 아주대는 지자체, 공공기관, 협의체와 지역사회 현안 해결과 혁신을 위한 RCC를 개소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인프라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RCC에서는 지역 맞춤형 재직자 교육, 지역 초등생 대상 4차 산업혁명 교육 등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 사업을 진행한다. 더불어 아주대는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도시재생 리빙랩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청년 아이디어톤’을 주기적으로 개최하며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글로벌 중개센터 역할

2015년 아주대는 해외 한인 경제인 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World-OKTA)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11개국 14개 지회에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을 마련했다. 이런 해외 거점을 통해 글로벌 인턴십과 해외 창업 연계, 가족회사의 수출 판로 개척 사업들을 추진했다. 2017년부터는 범위를 확장해 아주대뿐 아니라, 타 대학의 학생과 가족회사를 글로벌 거점과 이어주는 글로벌 중개센터 역할도 맡았다. 2019년 LINC+ 대학연합 경제사절단의 ‘CIS·유럽 경제인대회’ 참가를 비롯해 올해는 수도권 및 한국지역대학연합 LINC+ 협의회를 포함한 전국권역 19개 대학 21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해외 취·창업 성공사례로 구성된 비대면 온라인 해외 취·창업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INTERVIEW - 권용진 아주대 LINC+사업단장

권용진 아주대 LINC+사업단장

-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컸을 것 같다. 어떻게 대처했는지.

“모두가 갑작스런 팬데믹 상황에 많은 혼란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학연계 교육과정과 기업,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지속하기 위해 제도의 보완, 플랫폼 구축 등의 노력을 진행했다. 현장실습의 재택근무 허용 규정을 정립하고, 비대면 실험, 실습 교육콘텐츠 개발을 지원했으며, 교내 화상회의실 구축과 성과확산 온라인 전시 플랫폼 구축 등 비대면 산학협력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그간 대면으로 진행됐던 프로그램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전환 운영하며, 오히려 시공간의 제약 없이 더 활발한 산학협력이 진행되기도 했다.”

- LINC+사업단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 있다면.

“아주대는 LINC+사업 선도모형을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내재화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학협력 혁신생태계 조성’을 대학 전체 차원의 발전전략으로 설정하고, 전체 9개 단과대학 37개 학과 중 33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LINC+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모듈 사업을 통해 신설한 ‘대학원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대학원 컴퓨터공학과’와 통합해 ‘대학원 인공지능학과’로 확대 개편하고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활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부 '인공지능융합학과'를 신설하는 등 4대 특화분야 중심의 전공교육 융합, 재구조화를 대학 전체 차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임 교수에게 지원하는 정착연구비를 대폭 확대하는 등 산업 수요 맞춤 연구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 LINC+사업의 역할과 가치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LINC+사업은 대학이 지역사회(산업)와의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우수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기업 지원, 창업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혁신 주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기업-공공과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가능성(자원)을 LINC+사업으로 연결해 지역특화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것이 사업단의 역할이자 가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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