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후배에게’…전북대 간호대의 아름다운 기부 문화 눈길
'선배가 후배에게’…전북대 간호대의 아름다운 기부 문화 눈길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6.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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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 대학원생들 십시일반 기금 8300만원 마련
6년째 전통 이어져…총 기금 2억7천만원
실습을 하고 있는 전북대 간호대 학생들. 사진=전북대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전북대학교 간호대학에는 특유의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있다. 선배인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십시일반 기금을 조성하는 행사로 벌써 6년째 이어지고 있다.

11일 전북대에  따르면 간호대학은 지난 2016년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이 개별약정과 분할납 등으로 4700만원을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4천만원에서 5천만원의 기금을 십시일반 마련해 간호대의 질 높은 교육환경 조성에 사용하고 있다.

올해 역시 간호대 대학원생 64명은 아름다운 기부 문화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저마다 할 수 있는 만큼 마음을 모아 모두 8300만원의 기금을 간호학과 지정기금으로 대학 발전지원재단에 기부했다. 대부분 직장인들로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는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대학과 후배들에 대한 애정 하나로 똘똘 뭉친 것이다. 

2016년부터 이렇게 모아진 금액만 2억7천여만원에 이른다. 이같은 간호대만의 따뜻한 문화는 나비효과가 돼 국내 최고의 학과 경쟁력으로 환원되고 있다.

전북대 간호대는 2019년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고,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에 호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간호대는 이 사업 지원을 통해 통합 간호시뮬레이션센터를 확충해 학생 교육에 활용하고, 최첨단 실습교육 시설과 노하우를 교육뿐 아니라 지역 대학과 의료기관, 대한간호협회 지회 등과 공유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한 간호대 석·박사 과정생은 “선배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들 역시 후배들에게 좋은 교육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뭉치게 됐다”며 “우리 후배들도 또 다른 후배들에게 마음을 베푸는 우리 간호대만의 아름다운 전통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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