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가치캅시다’, 제54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은상 수상
한국영상대 ‘가치캅시다’, 제54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은상 수상
  • 황혜원 기자
  • 승인 2021.06.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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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위상 국제영화제서 창의성 인정받아
영화영상학과 장편영화제작교육과정 종합적 성과
한국영상대 영화영상학과 출신 조승원 감독의 ‘가치캅시다(We go together)’가 제54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장편영화 학생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가치캅시다’ 스틸컷 장면. 사진=한국영상대 제공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 영화영상학과 출신 조승원 감독의 ‘가치캅시다(We go together)’가 제54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장편영화 학생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9일 한국영상대에 따르면 ‘가치캅시다’는 주한미군배속한국군 카투사 병장 추해진이 차별과 부조리로 가득한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미군이라는 꿈을 꾸며 겪게 되는 이야기다. 한국사회의 엘리트 특권의식을 비판하고 있으며, 조 감독 본인의 카투사 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단편영화로 먼저 선보인 뒤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바스티우국제영화제 각본상, 울산뉴미디여영화제 우수상 등 국제 유수 영화제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다시 장편영화로 제작된 ‘가치캅시다’는 2020 국제독립영화제 IIFA 각본상, 2020 북미 애컬레이드 국제영화제 우수상·아시안 필름 우수상 등에 이어 이번 휴스턴 국제영화제의 장편영화 학생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작품성을 입증했다. 

조 감독은 “2030 젊은 세대에서 자라나는 계급의식과 무한경쟁시대에서 극단적으로 표출되는 또래에 대한 이유 없는 혐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면서 “영화를 촬영하며 고생한 배우와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한국영상대 영화영상학과 학생들이 함께 일군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가치 캅시다’는 감독과 연출부터 촬영, 편집 등 모든 제작이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서 이뤄졌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창의적인 독립영화를 시상하기 위한 국제영화제로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뉴욕 영화제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코엔형제 등 유명 감독들도 초기에 거쳐 갔을 만큼 세계적으로 높은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한국영상대 영화영상학과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전문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영상대 전문학사교육과정은 영상 제작과 감독 및 연출 등을 맡는 콘텐츠제작중심학과와 영상 촬영, 편집, 컴퓨터그래픽 등을 담당하는 콘텐츠기술중심학과가 세분화돼 있다. 

전문학사과정에서 영상제작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이들이 영화영상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해 함께 ‘장편영화제작교육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제작, 촬영, 조명, 편집 등 제작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김형두 영화영상학과장은 “‘가치캅시다’ 등 한국영상대에서 제작되는 영화는 학교의 다양한 지원과 교육시스템, 교수의 교육, 학생들의 배움이 함께 더해진 종합적 성과”라며 “학생들의 결과물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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