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출제경향 분석 ‘국어영역’
6월 모의평가, 출제경향 분석 ‘국어영역’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6.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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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역,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크지 않을 듯
EBS 실제 연계율 50%이나 체감 연계율 지난해와 비슷
6월 모의평가가 3일 전국 2062개 고등학교와 41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 실시됐다. 지난 3월 전국학력평가를 치르는 창원신월고 학생들 모습.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6월 모의평가가 3일 전국 2062개 고등학교와 41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 실시됐다. 지난 3월 전국학력평가를 치르는 창원신월고 학생들 모습.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3일 실시된 6월 모의평가는 새로운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의 구성과 문제유형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이다. 입시전문가들은 국어영역이 전체적으로 2021학년도 수능에 비해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평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2021학년도 수능에 비해 약간 쉽게 출제됐으며,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보다 언어와 매체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의 경우 우려와 달리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공통과목, 그 중 독서영역의 유형이 생소했고, 난이도도 높아 수험생들이 고전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독서영역은 지난해 수능이나 2022학년도 예비문항 문제지와는 달리, 4지문으로 출제됐다. 특히 첫 지문 유형이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양식과 유형이 생소한 형식으로 나와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독서의 경우, 독서의 원리가 지문으로 출제된 것이 특징”이라며 “지문이 4개로 늘어난 데다가 앞부분에 몰려 출제됨에 따라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학영역은 작년 수능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됐고, 지문 구성은 4지문으로 출제됐다. 7작품 중 4작품이 EBS 수능특강과 연계됐다는 점, 비연계 출제된 문학 작품도 크게 낯설지 않은 점 등으로 보아 대체로 평이했다.

선택과목의 경우 화법과 작문은 화법, 화법+작문 통합, 작문 세트로 구성된 최근 출제 경향이 유지됐다. 세트별 문항 수는 일부 변화가 있었으며,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언어와 매체도 최근 경향이 유지돼 지문과 2문항으로 구성된 세트 문제와 단독 문제 3문제가 출제됐으며, 중세 국어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체감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불규칙 활용에 대한 35번 문제는 다소 까다로웠던 문제였다는 평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공통과목이 어렵게 출제돼 3, 4월 교육청 모의고사 결과로 볼 때 이번에도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들이 같은 점수를 받고도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보다 점수를 높게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 변별력의 핵심은 공통과목이고, 그 중 독서파트로 보인다”고 밝혔다.

EBS 연계 수준은 문학에서 현대소설 ‘무사와 악사’(홍성원), 고전 시가 ‘율리유곡’(김광욱), 고전 소설 ‘채봉감별곡’(작자 미상), 현대시 ‘대장간의 유혹’(김광규)이 연계돼 출제됐다. 독서에서는 ‘형벌의 정당화 이론’에서 형별론에 대한 소재를, ‘바이러스병 진단을 위한 PCR’에서 PCR 소재를 끌어왔다. 문학에서는 작품을, 독서에서는 소재를 끌어온 방식이 전년도와 유사해 EBS 교재와의 50% 연계율은 크게 체감되지 않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EBS 연계율이 70%에서 50%대로 낮아진 점을 감안해 사고력 중심의 학습 방법이 필요하다”며 “지문과 문제를 꼼꼼하게 읽어 나가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시전문가들은 국어영역의 킬러문항으로는 17번, 31번, 37번, 45번 문항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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