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사회적 책임·투명 경영 위해 ‘자정 노력’ 시작
대학들, 사회적 책임·투명 경영 위해 ‘자정 노력’ 시작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1.06.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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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국내 대학 최초로 ESG 위원회 신설
건양대, 대학 정책과 학사운영 핵심 아젠다로 ‘ESG 가치’ 도입
건국대 전경. 사진=건국대 제공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대학의 부정 비리 등에 대한 자정 능력 상실과 ‘봐주기 감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대학이 사회적 책임과 투명 경영을 위해 관련 기구를 신설하는 등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건국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ESG 위원회를 신설했으며, 건양대는 ESG 가치를 대학 정책과 학사운영 핵심 아젠다로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건국대, 국내 대학 최초 ‘ESG 위원회’ 신설

학교법인 건국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기구인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ESG경영을 도입한다. 학교법인으로 ESG경영 관련 위원회가 개설된 것은 국내 대학 중 건국대가 처음이다.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글자를 딴 ESG는 기업이나 조직의 환경문제와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 등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개념이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시되면서 기업(기관)이나 단체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필수적인 평가가치가 되고 있다.

건국대 학교법인에 이사장 직속으로 신설된 ESG위원회는 산하에 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경영 등 3개 분과를 두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안건을 상정해 심의, 의결하게 된다.

학교법인 측은 신설한 ESG위에서 탄소배출량 감축 노력과 친환경 에너지 도입, 이해관계자들의 고용·안전·인권과 청년창업 등 사회적 책임, 윤리경영과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실천전략과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유자은 이사장은 “ESG 경영도입은 법인과 대학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셨던 설립자의 정신을 이어받아 올해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ESG 경영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월 13일 건양대 논산창의융합캠퍼스에서 열린 창학 30주년 기념식에서 대학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이철성 총장. 사진=건양대 제공
5월 13일 건양대 논산창의융합캠퍼스에서 열린 창학 30주년 기념식에서 대학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이철성 총장. 사진=건양대 제공

건양대, ‘ESG 가치’ 대학 정책과 학사운영 핵심 아젠다로 도입

건양대 역시 지역대학 최초로 환경보호와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ESG 가치를 대학 정책과 학사운영의 핵심 아젠다로 도입한다고 선언했다. 

이철성 총장은 학생 중심 교육혁신대학 실현을 위해 AI와 접합한 환경, 기후,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비교과과정으로 ESG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ESG를 실제 교과과정에 넣고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줄 예정이다. 

또한 구성원 중심의 경영혁신대학의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 친환경(탈플라스틱, 일화용품 제한, 리사이클링), 사회적 가치실현(지역상생, 안전, 사회공헌), 더 좋은 내일(학생소통, 노사상생, 성과배분)을 약속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산학혁신대학을 위해서는 지역혁신(RIS)사업 등 지역과 함께 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LINC 3.0)을 대비한 지역협력사업, 주변 대학과의 공유사업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새로 신설되는 대학혁신추진단은 시대와 세대를 선도하는 건양대의 새로운 변화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ESG 가치의 적극 실천을 통해 우리 건양대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나아가 ISO21001(교육기관 경영시스템) 인증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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