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북대는 ‘풍경 맛집’
6월 전북대는 ‘풍경 맛집’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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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과 가로등 불빛의 조화로 빼어난 야경을 뽐내는 해질 무렵 전북대 건지광장. 사진=전북대 제공
노을과 가로등 불빛의 조화로 빼어난 야경을 뽐내는 해질 무렵 전북대 건지광장. 사진=전북대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신록이 절정에 다다른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 캠퍼스를 찾았다. 언제 찾아도 깨끗하고 조용하다. 여느 대학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수목이 울창하고, 덕분에 초여름 신록이 영그는 캠퍼스는 한결 더 청아한 자태를 뽐낸다.
2022학년도 대입을 목전에 둔 6월. 대입 스트레스는 잠시 접어두고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이름난 전북대의 아름다운 캠퍼스를 미리 가본다.

 

아치형 한옥정문…예향 전주의 대표 대학 상징

전북대 캠퍼스는 SNS에서 이미 ‘풍경 맛집’으로 통한다. 정문부터가 남다르다. 입구부터 아치형으로 된 웅장한 한옥정문이 반긴다. 지상 2층 규모로 2019년 완공된 한옥정문은 총 683㎡에 강의실과 사무실 등이 들어서 있다. 중간 통로는 향후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한옥정문 옆 ‘심천학당’도 고풍스런 느낌을 자아낸다. 이채로운 좌식 강의실로 다양한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 등 쓰임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정문 옆에는 시민들을 위한 힐링 공간인 ‘전대 힐링숲’이 조성돼 있다. 길을 지나는 시민 누구나 곳곳에 세워진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산들바람을 느낄 수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 연꽃이 만개한 덕진공원에서 바라본 생활관, 2. 지역민에게 쉼과 활력을 주는 캠퍼스 둘레길, 3. 뉴실크로드센터 내부 모습, 4. 백제 하앙식 건축양식이 적용된 건지광장 문회루. 사진=전북대 제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 연꽃이 만개한 덕진공원에서 바라본 생활관, 2. 지역민에게 쉼과 활력을 주는 캠퍼스 둘레길, 3. 뉴실크로드센터 내부 모습, 4. 백제 하앙식 건축양식이 적용된 건지광장 문회루. 사진=전북대 제공

문회루(文會樓) 품은 야경의 백미 건지광장

캠퍼스 내부 분위기도 특별하다. 곳곳에 전통 방식의 정자와 한옥형 건물, 전통형 데크길에 한국적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아낸 야경이 돋보인다. 심지어 가로등까지 청사초롱이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전북대 야경의 백미인 건지광장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의 야경은 경주의 동궁과 월지에 비견될 만큼 아름답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건지광장 중앙에는 ‘문회루’가 자리한다. 천년고도 전주에서 백제 하앙식 건축양식을 적용한 최초의 한옥루로 남다른 의미를 품는다.

지역민 사랑 받는 명품 둘레길...걸음걸음 만으로도 힐링

전북대는 생태 환경이 뛰어는 힐링캠퍼스로도 정평이 나 있다. 40만평의 드넓은 캠퍼스에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우거져 있어 계절의 아름다움을 뚜렷하게 누릴 수 있다.
구정문에서 덕진공원에 이르는 1.05km 구간은 교통 약자층도 쉽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 길 중간에는 무료로 전시를 할 수 있는 ‘갤러리 레드박스’와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흔들의자,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는 공간 등이 있다. 우거진 수목과 어우러져 도심 속 작은 쉼터를 제공한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전국에서도 유례 없는 11.4km의 캠퍼스 명품 둘레길이 이어진다.

코로나19로 답답하고 힘든 요즘, 글과 사진으로나마 전북대 캠퍼스를 경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도 괜찮을 법 하다. 

전북대 론사인 너머로 보이는 한옥정문. 사진=전북대 제공
전북대 론사인 너머로 보이는 한옥정문. 사진=전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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