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대학 위기’ 파고 넘어 최고 예술대학 도약
서울예대, ‘대학 위기’ 파고 넘어 최고 예술대학 도약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5.17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교 이래 매해 신입생 충원율 100%...6년 평균 경쟁률 36대 1
코로나19·학령인구 감소 발빠른 대비...맞춤형 입시 전략으로 경쟁력 유지
서울예대 캠퍼스 야경. 사진=서울예대 제공
서울예대 캠퍼스 야경. 사진=서울예대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위기가 현실로 다가왔음에도 개교 이래 신입생 충원율 100%를 놓치지 않으며 경쟁력을 증명하는 대학이 있다. 국내 문화예술계 전문대를 대표하는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다.

2022년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예대는 민족의 예술혼과 전통을 오늘에 재연하고 세계화한다는 설립 이념에 맞춰 공연예술과 미디어창작 분야 최고의 문화예술 종사자를 배출하고 있다. 대학 위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교육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예술인 배출을 선도하는 서울예대의 경쟁력을 살펴본다.

 

서울예대는 국내 최고의 예술대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입시 전략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 속에서도 2021학년도 대입에서 지원율과 충원율을 전년보다 끌어 올렸다.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연기전공과 실용음악전공 지원율은 수시와 정시 합산 평균경쟁률 100대 1을 상회했고, 연극과 무용, 한국음악, 시각디자인, 공간디자인, 예술경영 전공도 전년보다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최근 6년간 서울예대의 대입 전체 경쟁률은 36대 1을 웃돈다.
 

'VISION 2025' 수립…창작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 운영

서울예대는 지난 2019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중장기 발전계획 ‘VISION 2025’를 수립했으며, 예술혼과 공감소통성, 실험정신, 기술준비성, 기업가정신 등 5대 핵심역량을 선정해 ‘창의·협업·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융합예술인’ 양성을 위한 창작역량기반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인 ‘현장중심 예술창작 시스템’(PACS, Professional Artistic Competency System)을 자체 개발해 학부-전공-세부선택을 심화시키면서도 학부와 학부, 전공과 전공, 세부선택과 세부선택 간 융합을 강화시키는 연계·순환·통합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예대는 PACS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문화예술 산업현장(직무)에서 요구하는 현장중심 예술창작교육을 지향하며 캠퍼스에서 산학협력도 실행하고 있다. 또한 신 한류 특성화 전략에 바탕을 두고 글로벌 예술인재의 양성과 창의적 예술 콘텐츠 제작도 선도하고 있다.

2019년 열린 서울예대 'VISION 2025' 선포식. 사진=서울예대 제공
지난 2019년 열린 서울예대 'VISION 2025' 선포식 장면. 사진=서울예대 제공

 

융합적 예술인재 양성 창작지향 교육기관 자리매김

서울예대는 이미 13년전부터 전문학사과정(3년제)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1년제)이라는 3+1 이원체제 학위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유럽의 도제식 실기 교육인 컨서버토리와 실용주의에 입각한 미국의 이론과 현장중심 교육인 스쿨시스템 장점을 살려 특성화된 인스티튜트 체계 전문 예술 창작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안산캠퍼스에서는 전문학사과정과 전공심화과정의 유기적인 연계·순환·통합 교육을 통해 전공별 스튜디오와 예술공학센터, 창작실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창작교육을 한다. 이같이 교육현장에서 만들어진 작품은 남산캠퍼스의 문화예술산업융합센터와 동랑센터(드라마센터)를 통해 발표되고, 문화예술 산업계로 보급된다.
 

비대면 시대, 컬처허브 선도적 구축으로 전 세계와 교류 앞장

서울예대는 코로나19로 빠르게 도래한 비대면 시대에 XR(확장현실)을 활용한 실감영상 콘텐츠 제작과 보급으로 공연예술의 지평이 극장과 무대를 넘어 전 세계 안방으로 확장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교육과정 개편과 융합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이를 위한 탄탄한 인프라도 구축해 놓고 있다.

세계 문화예술 주요 거점인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에 컬처허브(CultureHub)를 구축해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과 세계 문화와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예대는 세계 컬처허브와 자체 예술공학센터(ATEC)에 Tele-Presence(원격현존감)를 이용한 원격 버추얼 스튜디오를 설치,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실험 연구와 뉴-폼 아트 창작을 위한 실험 장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이를 이용해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실시간으로 만나며 글로벌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서울예대 컬처허브를 통해 미국 뉴욕과 한국을 연결해 공연된 텔레마틱 홀로그램 퍼포먼스 ‘Vital Signs’ 모습. 사진=서울예대 제공
서울예대 컬처허브를 통해 미국 뉴욕과 한국을 연결해 공연된 텔레마틱 홀로그램 퍼포먼스 ‘Vital Signs’ 모습. 사진=서울예대 제공


포스트 코로나 대비, 시대변화·청년 세대 눈높이 맞춘 신개념 교육과정 개발

서울예대는 연극전공으로 모집단위 단일화와 한국음악전공 홍보 차별화, 시대 트렌드에 부응한 전공 명칭 변경 등 다양한 입시전략을 통해 2021학년도 대입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를 극복했다.

서울예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대학 지원율이 감소된 것과 달리 예체능계 대학이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 유학 수요층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로 유턴하는 경향으로도 볼 수 있다”며 “서울예대 등 예체능계 대학들은 코로나19 극복 이후 도래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외 유학이 활성화 될 것에 대비해 국내 예술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예대는 오랜 전통과 혁신을 통해 구축한 견고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최근 젊은 세대의 트렌드 변화에 맞춘 신개념 교육과정 개발과 전형방법 간소화, 맞춤형 입시홍보 등을 통해 다가올 개교 60주년을 더욱 높은 곳으로 비상할 도약의 해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