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선정 올해의 어린이 ‘기탄잘리’, 책 출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어린이 ‘기탄잘리’, 책 출간
  • 황혜원 기자
  • 승인 2021.05.10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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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15세 천재 과학자 여정 담겨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지난해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어린이로 선정한 15세 과학자 ‘기탄잘리 라오(Gitanjali Rao)’의 이야기를 담은 ‘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가 출간됐다.

10일 동아시아 출판사에 따르면 ‘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는 출간과 함께 ‘평범한 아이가 위대한 과학자로 자라나는 학문 탐구의 전형’. ‘과학으로 세상을 바꾸는 10대 소녀의 탐구 가이드’. ‘과학과 기술, 수학의 융합인재교육(STEAM)의 혁신 과정을 보여준 15세 소녀의 탐구 기법’ 등의 호평을 받았다.

‘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는 인도계 미국인으로 태어난 한 소녀가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과 혁신적 탐구를 그려낸 책이다. 

기탄잘리는 ‘미국 최고의 젊은 과학자상’과 ‘환경보호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고 세계 정상회담까지 초청된 유명 인사다.

그가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 계기는 지난 2014년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시의 납중독 사건이다. 당시 현지 주민 1만여명이 납중독에 걸려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수도관 부식으로 수돗물에 납 성분이 섞인 것이 원인이었다. 

당시 9살이었던 기탄잘리는 뉴스를 보고 플린트시의 수질 위기에 대한 해결 방법을 궁리했다.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끝에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물속의 납 성분을 감지하도록 하는 과학장치 테티스를 발견했다.

기탄잘리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곤경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인터넷과 도서관을 넘나들며 자료를 찾았다. 탄소나노튜브 강의를 듣고 관련 기술을 익힌 뒤 직접 대학교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해결 방안을 찾아냈다. 

이 책에는 기탄잘리가 어릴 때부터 탐구를 거듭해 쌓은 사례와 노하우, 정보와 자신이 해낸 일을 압축한 과학적 탐구의 방법론이 담겨 있다. 

그가 직접 고안한 ‘혁신 과정 5단계’이다. 보통 일반적인 과학적 탐구는 질문을 찾아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해 결론을 도출하는 단순한 과정으로 이뤄지지만 기탄잘리는 행렬, 디자인 씽킹처럼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도구를 융합해 기존의 방식보다 다채롭고 실용적인 탐구 과정을 만들어 냈다.

또한 ‘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는 10대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사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인지 보여준다. 팬데믹 이후 더욱 복잡한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에게 이정표가 돼 준다. 현재 기탄잘리는 전 세계 학교와 도서관을 누비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를 만나며 꿈을 불어넣고 있다.

한성봉 동아시아 대표는 “책 제목을 ‘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로 정하면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로 오해할까 고민이 많았다”며 “이 책에서 이기고자 하는 대상은 아시아계 인종, 여성이라는 젠더에 대한 편견과 장벽”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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