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연세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탈락
고려대·연세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탈락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5.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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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 교육 훈련 실적 허위 기재 등으로 감점...'지원중단대학' 결정
계속지원대학 73개대...추가선정평가, 6월 중 '유형Ⅰ수도권' 한 해 진행
연세대  표지석과 고려대 본관 모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고려대와 연세대가 교육부의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중간평가에서 탈락했다. 두 대학은 입학사정관의 교육 훈련 실적을 허위로 기재해 감점을 받는 등 평가 기준 점수에 미치지 못해 지원중단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중간평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연세대와 고려대는 100점 만점에 80점 미만 점수를 받아 지원중단대학으로 결정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해 10월 제17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에서 발표된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후속 특정감사 결과와 대학별 종합감사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후속 특정감사 결과 34건의 입학사정관 교육·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국외출장자 28명을 출석부에 서명하게 한 다음 이를 2017~2019년 고교교육기여 대학지원 사업신청서에 교육·훈련실적으로 제출한 것이 적발돼 경징계와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연세대 또한 지난 해 7월 발표된 종합감사 결과에서 입학사정관 교육훈련을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적발됐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추가선정평가를 통해 지원 사업 재진입이 가능하지만 추가 선정되더라도  성과가 미흡해 집중관리가 필요한 ‘성과관리대학’으로 분류돼 지난해 보다 적은 사업비를 받게 된다.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계속지원대학 명단 >

자료=교육부 제공

2020년 지원 사업 대상 75개 대학 중 고려대와 연세대가 제외됨에 따라 2021년 계속지원대학은 73개로 결정됐다.

‘유형Ⅰ’ 대학은 수도권 28개대와 비수도권 37개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4년간 사업비 지원 실적이 없는 대학을 지원하는 ‘유형 Ⅱ’ 대학은 8개대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은 대입 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합리적으로 대입전형을 운영해 교육과정에 충실한 고교교육 여건을 조성한 대학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도에는 75개 내외 대학에 559억4천만원이 지원된다.

중간평가는 2020년 지원 사업 선정대학의 2020년 사업 운영 실적과 2021년 사업계획, 2022~2023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원 사업 추가선정평가는 권역별 지원대학 안배 등을 고려해 중간평가 결과 지원중단대학이 발생한 유형Ⅰ 수도권에 한해 진행한다”며 “지원중단대학과 신규신청대학을 대상으로 2021년 6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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