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밟아 모은 후원금 유학생 위해"...전주대 이진호 교수 500km 완주
"페달 밟아 모은 후원금 유학생 위해"...전주대 이진호 교수 500km 완주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5.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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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힘든 유학생 위해 전주-부안-순천-통영 자전거로...1km 당 100원씩 모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들을 돕기 위해 전북, 전남, 경남 3개도 500km를 주행한 전주대 이진호 교수팀. 사진=전주대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하는 새내기들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부산과 여수, 제주 학생을 찾아 격려했던 전주대 이진호 교수가 이번에는 유학생들을 돕기 위해서 자전거 안장에 올랐다.

7일 전주대에 따르면 이 교수와 전주대 동문 박광수씨, 전주대 선교지원실 직원 조경석씨 등은 지난달 26일 유학생 장학금 모금을 위해 4박5일 여정을 떠났다. 

총 이동거리는 500km. 전북 전주를 출발 부안, 전남 함평과 목포, 나주, 순천, 경남 고성과 통영까지 자전거로 이동했다.

전북과 전남, 경남 3개도에 걸친 대장정은 순탄치 않았다. 소나기가 내리치고 자동차도 힘겨울 가파른 산을 넘어야 했다. 하지만 힘든 여정에도 이 교수팀이 힘을 낼 수 있었던 건 1km를 이동할 때마다 100원씩을 후원받아 유학생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기대였다.

이 교수팀은 7일 자전거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대학본관에서 500km 자전거 주행을 통해 모은 후원금을 유학생에게 전하는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총 2200만원. 이 교수팀의 자전거 여정을 응원하며 지역 주민과 교회, 기업, 교내 구성원들이 모은 1474만원에 ‘전주동현교회의 이목특심(이진호 목사의 특별한 심방)’이 730만원을 더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들을 돕고, 그들이 조건 없는 사랑을 느끼고 모국을 위한 준비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전거 여정을 마련했다”며 “2학기에는 특정 교과목 교수님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고, 코로나 종식이 예상되는 내년에는 해외 유학생의 가정까지 찾아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3차에 걸쳐 ‘코로나를 뚫는 사랑의 사이클(코사싸)’ 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했다. 총 1100km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51명의 새내기들을 직접 만나 응원했고, 이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지금까지 1km당 100원씩 모인 후원금 3882만8200원은 모두 전주대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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