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궤도 오른 ‘캠퍼스 혁신파크’
본 궤도 오른 ‘캠퍼스 혁신파크’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5.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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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미래 대학' 구현
한남대·한양대 ERICA 등 선도사업 대학 잇달아 착공...2022년 첫 선
강원대 캠퍼스 혁신파크 HUB동 조감도. 자료=강원대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산·학·연 협력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 대학 캠퍼스를 실현하게 될 캠퍼스 혁신파크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의 유휴 교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업 입주공간 건축과 정부의 산 ·학·연 협력과 기업역량 강화 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지난 2019년 선도 사업지로 선정된 강원대와 한남대, 한양대 ERICA는 선정 1년여 만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마쳤다. 이에 따라 한남대는 지난해 12월, 한양대 ERICA는 올 3월 캠퍼스 혁신파크 착공식을 했고, 강원대도 올해 중 공사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경북대와 전남대가 지난 4월 2021년 신규 사업에 선정돼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지는 5곳으로 늘었다. 이르면 2022년부터 본 모습을 드러낼 캠퍼스 혁신파크의 대학별 진행 상황을 알아본다.


강원대, 빅데이터 산업 거점 조성
300여개 기업, 1500여개 일자리 창출 목표

강원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지난해 12월 31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6만6500㎡ 규모로, 기존 자연녹지지역(용적률 100%)을 모두 준공업지역(용적률 400%)으로 변경해 최대 4배의 고밀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1단계 사업인 ‘산학연 혁신 HUB’는 약 50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상 8층과 연면적 약 2만2300㎡ 규모로, 올해 착공해 202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은 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기업 간 교류가 수시로 이뤄지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강원대는 지역의 강점을 살려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등의 기업 300여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1500여개를 창출하는 등 캠퍼스 혁신파크를 빅데이터 산업의 중간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지자체·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지역 혁신의 허브이자 미래 청년친화형 복합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캠퍼스 혁신파크를 지역혁신의 성공 모델로 성장시키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남대, 산학연 혁신 허브동에 250여개 기업 입주

한남대는 캠퍼스 혁신파크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7일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된 3개 대학 중 가장 먼저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 착공기념식’을 가졌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2022년까지 총 면적 3만1000여㎡ 규모로 조성되며, ‘산학연 혁신허브동’(연면적 2만2300㎡)에 정보통신과 문화콘텐츠, 바이오기술 등 250여개 기업이 입주해 일자리 1500여개를 창출하게 된다. 또한 입주기업 종사자와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행복주택150호와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착공식에 앞서 같은 해 11월 한남대가 주최한 ‘캠퍼스 혁신파크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남성집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선도사업단장은 “캠퍼스 혁신파크 입주로 500개 기업 유치를 기대하며, 투자효과 4600억원과 생산유발 효과 1조1300억원, 부가가치 효과 7600억원, 취업유발 효과 9800여명, 고용유발 효과 6714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 단장은 이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전시 지역균형발전 기여, 첨단산업 육성 신성장동력 창출 등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7일 열린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착공기념식 참석자들이 시삽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한남대 제공

한양대 ERICA, 혁신파크 내 카카오 데이터센터 입주

한양대 ERICA의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지난 3월 10일 기공식과 함께 본격화됐다. 사업은 국비 95억2000만원과 도비 10억원, 시비 20억원 등 476억2000만원을 투입해 2022년 12월 완료된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1단계로 2022년까지 IT연계 창업기업 첨단부품소재·스마트제조혁신 기업 공간을 조성, 유치할 계획이다. 2단계는 오는 2025년까지 1만평 규모의 주거·문화·복지시설을 조성한다. 마지막 3단계는 2030년까지 BT·CT창업과 BIO·의료기업을 위한 2만2000평 규모의 R&D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캠퍼스 혁신파크에는 정보기술과 첨단부품 소재, 스마트제조 등의 업종이 입주하며, 산학협력을 통한 첨단산업 육성에 초점을 두고 전문인력 양성과 공동연구개발 수행 등이 진행된다. 
캠퍼스 혁신파크에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도 입주한다. 지난해 한양대와 경기도, 안산시, 카카오는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대 ERICA는 이를 통해 4차 산업 기술인 ‘빅데이터-AI-클라우드’ 중심의 첨단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는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ERICA 일원 1만8383㎡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경북대·전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선정

전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감도. 자료=전남대 제공

경북대와 전남대는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ERICA 3개 대학에서 진행 중인 선도사업에 이어 지난 4월 1일 2021년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사업지로 선정됐다.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구 북구 대학로 80에 자리하며, 사업부지는 32000㎡, 산학연혁신허브 연면적은 22000㎡이다. 이곳에는 총 사업비 1204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심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오는 2027년까지 추진되는 1단계 사업을 통해 산학연 혁신허브(ACT 메인센터)와 R&D센터, 스타트업 스퀘어, Ground-X(운동시설·야외공연장)이 조성된다. 캠퍼스 혁신파크에는ㄴ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될 2단계 사업을 통해 기업연구소와 창업지원을 위한 추가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남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광주 북구 용봉로 77에 위치하며, 사업부지 35,609㎡, 산학연혁신허브 연면적 22,350㎡ 규모다. 사업은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1500억원 규모다.

캠퍼스 혁신파크에는 정보기술(IT)과 환경공학기술(ET), 생명공학기술(BT), 문화콘텐츠기술(CT) 등 첨단산업 중심 단지가 들어선다.

신규 선정 사업지는 내년 상반기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받고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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