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의학 시대 전문가 양성하는 부산·울산 전문대학
디지털 치의학 시대 전문가 양성하는 부산·울산 전문대학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5.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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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과 소재장비 기업 성장세…부산·울산 지역 디지털 치의학 산업 육성 박차
부산과학기술대·울산과학대 등 동남권 LINC+사업 대학, 디지털 치의학 시대 전문가 양성 눈길
울산과학대 LINC+사업단 치과코디네이터 양성반 학생들의 실습 모습.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4분기 국내 치과 소재·장비 기업은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임플란트 분야 수출 실적이 청신호를 보이면서 부산·울산 지역의 디지털 치의학 산업 육성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등 치과 소재·장비 관련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 확대로 1~3분기에 이어 처음으로 성장세를 보인 것. 여기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국내 임플란트 분야 수출액이 전년 대비 64% 상승했다고 발표하면서 치과 의료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글로벌 치의학산업 중심도시’, ‘국내 최대 3D프린팅 산업 중심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부산시와 울산시에 위치한 전문대학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이하 전문대학 LINC+ 사업) 참여 대학이 주목받는다. 지역 산업체 이해도가 높은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과학기술대, 전국 최초 치과디지털전문가 과정 개설

지난해 ‘디지털 치의학 신기술 교육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한 부산시에서는 부산과학기술대의 치과디지털전문가과정이 대표적이다.

치과디지털전문가과정은 지난 2019년 부산과학기술대 치위생과가 전국 최초로 개설한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이다. 

치과 병의원의 현장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치위생디지털실습실과 함께 치과디지털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사용이 가능한 치과디지털영상분석실 등 최신 기자재를 보유한 현장 미러형 실습실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구강스캐닝, 치과디지털카메라 촬영, 3D프린터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이 진행됐다. 그 결과, 지난해 협약 산업체 취업률은 80%를 웃돌았다. 특히 참여 학생의 만족도와 협약산업체 만족도는 각각 88.8%, 92.9%로 매우 높았다.

부산과학기술대 치위생과 출신으로 치과디지털전문가과정을 수료하고 지난해 굿윌치과병원에 취업한 양혜빈씨는 최신 기자재를 보유한 현장 미러형 실습실, S-OJT(기업맞춤형 현장훈련) 교육을 취업 비결로 꼽으면서 “치과디지털전문가과정을 통해 디지털 치의학 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실무 능력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산과학대 치과코디네이터 양성반,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 전문가 양성

울산시에서는 ‘국내 최대 3D프린팅 산업 중심도시’ 조성으로 임플란트 분야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울산과학대 치과코디네이터 양성반이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 치위생 전문가를 키워내고 있다.

이 협약반은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디오와 손잡고 치과 병의원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구강스캐닝 과정에서부터 3D프린터를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또 협약 기업에 재직 중인 전문 강사가 참여하는 강의를 통해 전공지식과 함께 현장 실무능력을 동시에 높였다.

울산과학대 LINC+사업단 관계자는 “최근 치과병원과 의료기기 전문기업이 디지털 의료기기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입사와 동시에 실무를 진행할 수 있는 치과위생사를 선호한다”며 “치과 코디네이터 양성반의 교육과정을 통해 직무 이해도와 현장 적응력을 높여 협약반 학생들의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치과 코디네이터 양성반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이 디오를 비롯한 구강스캐너 보유 전문 기업에 입사하는 성과를 보였고 학생들의 교육과정 만족도는 94%에 달했다.

여기에 최근 현장 미러형 실습실을 새롭게 구축하면서 한층 높은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갖춘 만큼 이 대학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부산과학기술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교가 참여하는 전문대학 LINC+ 사업은 구인난과 구직난 해소를 목적으로 지역,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기준 5개 권역(수도권, 충청강원권, 대경권, 호남제주권, 동남권) 총 44개 대학이 참여해 3500개 기업과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했다.

2017년 사업 시작 이래 총 2만여명의 학생이 교육과정을 이수해 지역 중소기업 및 국내외 대기업에 입사하는 등 여러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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