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학력평가, 수학 문‧이과 점수 차 더 벌어졌다
4월 학력평가, 수학 문‧이과 점수 차 더 벌어졌다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5.0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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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원점수 받아도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차이 커
지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는 학생들 모습. 사진=경남교육청
지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는 학생들 모습.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지난달 14일 시행된 경기도교육청 주관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 결과, 3월에 치른 학력평가보다 수학 과목에서 문‧이과의 점수 차가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4월 학력평가에서 수학의 문‧이과 점수 차는 21.47점으로 3월 학력평가 20.04점 보다 격차가 더 커졌다.

4월 학력평가 채점결과 문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확률과 통계는 평균 36.0점, 이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은 평균 57.47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학력평가에서는 확률과 통계는 30.54점, 미적분은 50.58점을 기록했다. 기하의 경우에도 3월에는 44.14점, 4월 49.95점으로 확률과 통계와의 점수 차는 더 크게 확대됐다.

변별력 측면에서는 수학이 국어보다 변별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학력평가의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1등급컷 130점과 9점 차이가 났지만,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1등급컷 133점과 14점의 차이가 났다.

3월 학력평가에서도 국어 1등급 내 점수 차는 최고 142점, 최저 131점으로 11점 차이가 났으나 수학은 최고 157점, 최저 139점으로 18점의 차이가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4월 학력평가에서도 1등급 내의 표준점수 격차는 수학이 국어보다 더 컸다”며 “결국 수학의 변별력이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편 선택과목 응시인원은 국어의 경우 언어와 매체 26.4%, 화법과작문 73.6%로 지난 3월과 일치했다. 이는 언어와매체에 평소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법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수학 선택과목은 미적분은 36.4%, 기하는 6.4%, 확률과 통계는 59.0%의 학생들이 선택했다. 문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확률과 통계는 3월 학력평가 60.5%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며, 미적분은 1.0% 증가, 기하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과생 수능 최저학력기준 확보 ‘비상’

3월과 4월 학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과생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확보가 올해 입시에서 중요한 키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3월에 이어 4월 학력평가에서도 확률과 통계와 미적분의 평균점수 차이가 20점 이상으로 확대되는 추세 속에 수학에서 문과생들이 1, 2등급을 받기 대단히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선택과목에서의 이러한 점수 차이는 수학에서 같은 원점수를 맞아도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문과생들의 표준점수가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보다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 입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거나 없는 대학의 학과에 문과생들이 몰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임성호 대표는 “문이과 통합 수능에서 대학별로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급 변화를 주지 않을 경우 문과생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는 구조”라며 “수학I, 수학II가 시험범위인 공통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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