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꼴 저작권 분쟁 원천 차단한다”...글꼴(폰트) 점검 프로그램 개발
“글꼴 저작권 분쟁 원천 차단한다”...글꼴(폰트) 점검 프로그램 개발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5.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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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17개 시도교육청 공동 개발
저작권 분쟁 일으킬 수 있는 유료글꼴 사전 점검 가능
‘교사를 위한 저작물 이용 안내서’ 5월 중 배포...저작권 전문가 양성 연수도 마련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초·중등학교의 글꼴(폰트)·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글꼴(폰트) 점검 프로그램’을 개발,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약 1만여건의 기본·무료·유료글꼴 정보를 수집해, 컴퓨터 내에 설치된 글꼴 파일과 문서파일(HWP, PDF, PPT)을 쉽게 점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초·중등학교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글꼴 관련 분쟁 해결을 위해 상담 및 법률 지원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현장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정작 사용자의 컴퓨터 내에 설치된 기본글꼴(번들폰트) 외에 사용자도 모르게 설치된 무료·유료글꼴을 구분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어 글꼴 관련 저작권 분쟁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그동안 불가능했던 컴퓨터 내 추가 설치된 글꼴 파일과 문서파일을 동시에 점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교육기관의 저작권 분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글꼴 저작권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교육부 제공
자료=교육부 제공

프로그램은 에듀넷 홈페이지(www.edunet.net)를 통해 3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 배포된다. 희망 시도에 한해서는 시도교육청 자체 서버를 통한 배포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저작권지원센터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저작권 교사지원단과 함께 제작한 ‘교사를 위한 저작물 이용 안내서’도 5월 중 배포된다.

안내서는 주요 상담 내용과 언론 등에 보도된 현장 고충 등을 분석한 후, 교사지원단의 의견 수렴과 법률 자문 등을 거쳐 제작됐다.

또 학교 현장의 저작권 이해도 제고를 위해 ‘학교 맞춤형 저작권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사 및 교육전문직 대상 연수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학교 현장의 저작물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저작권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저작권지원센터는 힘을 모아 학교를 위한 저작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혜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도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확대로 학교 선생님들의 저작물 활용의 고충이 큰 만큼, 교육기관 저작권 전담 지정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고 저작물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관련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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