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우리 대학 고교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④
[기획] 우리 대학 고교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④
  • 황혜원 기자
  • 승인 2021.05.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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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대학은 다양한 고교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이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학 홍보 창구로도 활용돼 대학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대학저널은 전공 체험, 대학-고교 연계 프로그램 등 수험생에게 대학 진로·입시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고교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① 강남대, 강원대, 건국대, 경동대, 경북대, 경희대
② 광운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선문대
③ 성신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울산대, 인천대
④ 전북대, 중앙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전북대, 대학 전공 미리 체험하는 ‘전공연계SG(Study Group)’ 프로그램

전북대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입학전형 안내, 진로탐색, 전공소개, 추수지도, 취약계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들을 찾아가고 있다. 그 중 전북대 고유의 온라인 프로그램은 ‘전공연계SG(Study Group)’다. 2012년 선보인 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우수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고 해외 대학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학을 방문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등학생들이 대학 전공에 대해 학습하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이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학과에서 전공에 관한 과제를 고등학교 1~2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출제하면, 전공을 선택한 고등학생이 해당 과제에 대해 조사, 실험, 실습, 토론 등의 과정을 거쳐 과제를 정리해 홈페이지에 제출한다. 제출된 과제는 각 전공별로 지정된 멘토들이 피드백 하면, 고등학생들은 그 결과를 받아보는 환류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이 시간을 내 대학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둘째 공동체 학습이다. 즉 특정 전공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이 3~4명으로 그룹(팀)을 구성해 함께 계획하고 조사하고 알아보는 학습 체계다. 1인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던 과거와 달리 팀으로 구성해 결과를 도출하는 형태는 학문 영역이나 기업 영역에서 시도하는 최근의 동향과 궤를 같이 한다.

전북대는 매년 60개 정도 학과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전북 지역 고등학생만 적용하던 시행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전국의 고등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주상현 입학처장은 “고등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기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며 “활동이 우수한 팀은 대학으로 초청해 오프라인 랩투어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앙대, ‘다빈치 꿈찾기’부터 ‘예비중앙인 워밍업’까지…진로 프로그램 다수 운영

중앙대는 수험생들의 진로·진학을 돕기 위해 다양한 고교·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학교 현장에 꼭 필요한 진로 탐색과 진학 준비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수 계획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다빈치 꿈찾기’ 프로그램이다. 일종의 체험형 전공 탐색 프로그램으로 각 학과·부별로 마련된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이 직접 실습·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본래는 학생들이 캠퍼스를 방문해 체험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공 소개와 실습 영상, 교육 KIT를 개별 고교에 제공해 직접 교육과 실습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예비중앙인 워밍업’ 프로그램은 정보소외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다. 실시간 온라인 모의면접을 진행해 면접 고사를 통한 진학 준비에 도움을 준다. 올해는 6~7월 한 고교마다 5명씩 24개교 120명에게 모의면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대입 정보를 얻기 어려운 고교생과 교사 등에게도 ‘대입전형 온라인 연수’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 중이다. 대입전형에 대한 기초 개념부터 심화, 전문 등 단계별 연수를 진행한다.
 

한국교통대, ‘1대 1 맞춤형 개별상담 · 컨설팅’ 호응

한국교통대는 진로·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험생에게 진로 설계 기회와 대학 전공·전형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대입정보제공 설명회·박람회는 대입전형과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 한국교통대에 관심있는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개별상담·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면·비대면 설명회를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행사에는 지난해 기준 고교생 50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교통대는 학생부종합전형 모의전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과정 상 학생의 부담 완화, 사교육 배제, 전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입학사정관 면접 준비 특강, 모의 면접 체험 등으로 진행 된다. 면접 종료 후에는 참여 학생에게 피드백, 선배 재학생의 진학·대학생활 멘토링 등도 제공한다. 지난해 기준 고교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교수가 직접 고교를 방문해 전공 관련 특강을 진행하는 ‘전공 특강’도 인기다. 이 프로그램은 고교생의 진로 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대학 강의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공 특강 신청 고교와 초청 교수의 일정을 조율해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712명의 고교생이 참여했다.

한국교통대는 이외에도 진로지도 전공체험, 오픈캠퍼스(학과탐방), 실기고사 멘토링, 재학생의 찾아가는 모교방문단, 정기방문 멘토링 등도 운영해 수험생에게 진로·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고등학생 대상 ‘로봇 · AI · AR/VR’ 교육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한국기술교육대는 4차 산업 선도대학으로, 첨단과학(로봇, AI, AR/VR 등) 기술 분야에 대한 대중화·지역 내 우수 인재 양성 등을 위해 고등학생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한국 잡월드의 청소년 체험관에 로봇공학연구소 체험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올 4월부터 충청남도교육청과 협의해 아산시에 위치한 충청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에도 로봇배움터를 설치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과학·수학·환경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 코딩교육 등 로봇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고교와의 협업을 통해 고교생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대학 인근의 병천고와 ‘지역사회 대학 연계형 강좌’를 개설하고 산업체 현장 기반의 전문교육과 전공심화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 AI융합교육 중심학교로 선정된 월봉고와는 ‘AI·SW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SW교육 관련 교직원 연수 운영 ▲ 고교생 대상 AI·SW교육프로그램 및 특강 운영 ▲대학이 보유한 AI·SW교육 전문 교구 대여 및 체험 기회 또한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한 ‘사이언스데이 참가 진로체험교육(국립중앙과학관 협업)’,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에 대한 진로교육을 제공한 ‘지역 청소년 온라인 진로직업체험 교육’, 온라인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 소개 및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집으로 찾아가는 2020 엔지니어 진로체험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 공과대학 특성 살린 ‘경기꿈의대학’ 운영

한국산업기술대(이하 산기대) 평생교육원은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4년 연속 ‘경기꿈의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꿈의대학은 경기도 고교생들의 학교 밖 교육경험 확대와 진로·진학 분야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융합주제 탐구활동 기회제공, 자기주도적 활동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산기대는 공과대학 특성을 살린 공학위주 교육과정 구성을 통해 매년 수강생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매년 학생 만족도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고교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하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산기대는 지난해 30개 강좌를 운영했다. 이중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에 대한 이해와 전망’ 과정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에 대한 이해와 미래 응용기술 및 전망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해 청소년의 지식과 향후 비전을 바라보게 했다.

또한 ‘매트랩(matlab)’ 수업을 통해 컴퓨팅 알고리즘 교육과 대학에서 배우는 컴퓨터 기반 공학 전공 결과물을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올해 1학기에는 더 다양한 강좌가 개설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내가 만드는 3D프린팅 세상’ 과정은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기술기반 실습으로 구성했다. 3D프린터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본인의 아이템을 만드는 과정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첨단 나노반도체의 동작과 제조방법 이해하기’ 과정을 통해서는 학생들에게 반도체가 무엇인지, 어떻게 제조되는 지 등 개념 이해부터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전망까지 포괄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한국외대, 고교생 대상 특수외국어 알리기 나서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이하 특교원)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특수외국어 알리기에 나섰다.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은 고양국제고등학교, 대일외국어고등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고교생 대상 특수외국어 프로그램과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의 특수외국어교육진흥 사업 지원을 받아 체결됐다.

사업 대상 11개 언어는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몽골어, 스와힐리어, 우즈베크어, 이란어(페르시아어), 태국어, 터키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헝가리어, 힌디어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수외국어 기초 강좌와 관련 언어‧ 문화 특강을 통해 청소년의 세계시민 교육 역량 강화와 특수어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한다.

특교원은 지난 3월 고양국제고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고양국 제고의 특성화 교육과정 ‘자기성장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인문학 프로젝트와 세계시민 프로젝트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대일외국어고는 올해 상반기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수외국어를 통한 세계의 언어와 문화’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며, 4월 중순 진행된 1차 특강은 스와힐리어와 태국어, 터키어, 포르투갈어 등 4개 언어로 특수외국어 사용국가 소개, 언어 및 문화적 특징, 관련 언어 학습과 연계된 진로 및 취업 안내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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