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입, 서울 쏠림 심화되나
2023 대입, 서울 쏠림 심화되나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4.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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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줄었으나 대학 모집인원은 오히려 늘어
수도권 대학 모집인원도 증가…경기‧인천 소재 대학도 영향
2023학년도 대입에 서울권 대학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수도권 대학의 모집인원이 늘어나면서 비수도권 대학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과 달리 줄어든 수험생이 느껴지는 2020학년도 정시박람회장 모습. 사진=대학저널DB
2023학년도 대입에 서울권 대학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수도권 대학의 모집인원이 늘어나면서 비수도권 대학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과 달리 줄어든 수험생이 느껴지는 2020학년도 정시박람회장 모습. 사진=대학저널DB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2023학년도 대입에서 서울권 대학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학령인구는 감소했는데 대학 모집인원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대학의 모집인원이 늘어나면서 비수도권 대학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전국 198개 대학의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주요 16개 대학 수능 위주 전형 40% 이상 확대 ▲수도권 정시 모집인원 증가, 비수도권 수시모집 인원 증가 ▲수시모집 학생부 위주, 정시모집 수능 위주 선발 기조 유지 ▲고른기회 특별전형 정원내 선발비율 증가 등이 주요 내용이다.
 

2022학년도보다 모집인원 증가

2023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9124명으로 2022학년도보다 2571명이 늘어났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전년대비 수시모집 인원은 1395명이, 정시모집 인원은 825명이 늘어나 총 2220명이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전년대비 수시는 8669명 늘었지만 정시는 8318명 줄어 총 351명이 증가했다.

모집인원 증가의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학령인구 감소 때문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학들은 교육부 고시에 따라 올해 미충원 인원을 2년 뒤인 2023학년도에 미충원 규모 1% 범위 내에서 추가 선발할 수 있어 모집인원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미 수시모집 비율이 높던 비수도권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더 확대했다는 점이다. 학생 선점 효과가 있는 수시 선발을 늘려 최대한 충원율을 높여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 쏠림 현상, 대규모 미충원 가능성 높아져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지방권 대학의 대규모 미충원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시에서 뽑지 못한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고, 이로 인해 정시모집 규모가 늘어나 정시에서 뽑지 못한 인원이 생기면 추가모집으로 이동하는 악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서울‧수도권 대학이 정시모집 인원을 늘리면서 이러한 예상은 더 힘을 얻는 모양새다. 서울‧수도권 대학은 정시모집 인원을 늘리고, 비수도권 대학은 정시모집 인원을 줄임에 따라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추가모집에서도 대규모 미충원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경기, 인천 소재 대학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2023학년도에는 미충원 인원이 2022학년도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수험생은 수시, 정시 투트랙의 입시구조가 아닌 수시, 정시, 추가모집 세 트랙으로 입시 구조를 인식하고 지원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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