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개정 교육과정...국민 의견 수렴해 완성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국민 의견 수렴해 완성한다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1.04.20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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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 발표
기존 전문가 위주 개정과 차별화...사회적 합의 통한 교육과정 개정에 중점
지역 분권화 및 학교‧교사 자율성을 중시하는 교육과정 운영 체제 구축
고교학점제 시행 대비 학생 주도 학업설계 가능하도록 고교 과목구조도 개편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 발표 행사 모습. 사진=교육부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미래형 대입제도 개편과 고교학점제 시행의 근간이 될 ‘2022 개정 교육과정’ 청사진이 발표됐다. 초·중학교는 미래 역량 함양 중심, 고등학교는 학생 주도적인 학업 설계가 가능하도록 교육과정과 과목구조가 개편된다.

특히 기존 전문가 위주 교육과정 개정에서 벗어나 교육계 뿐 아니라 학생 등이 포함된 국민 전체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 작업을 진행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을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발표했다.

‘모두를 아우르는 포용 교육 구현과 미래 역량을 갖춘 자기주도적 혁신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이날 추진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교육주체를 포함한 국민 의견 수렴, 총론과 각론 시안 개발 과정을 거쳐 2022년 하반기 최종 확정・고시된다.

개정 교육과정은 2024년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초중고등학교에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자료=교육부 제공


시도교육청, 학교・교사 자율성 기반 교육과정 분권화와 자율성 강화 지원

2022 개정 교육과정은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포용교육 기반 마련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 기반 마련 ▲교육과정 개정 체제 개선 ▲교육과정 안착지원 체제 구축 등을 추진과제로 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도입됐던 역량 함양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생태전환교육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소양 ▲민주시민교육 등 기초소양 교육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역과 학교 수준에서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시도교육청, 학교와 교사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 분권화와 자율성 강화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교과목 시수 증감과 교육과정 재구성 범위의 자율성을 늘리고, 온·오프라인 수업이 자유로운 형태로 재설계 될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다양화한다. 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장 선택과목과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도 활성화한다.

에듀테크를 활용해 대학, 기업 등과 연계해 현장전문가를 활용하는 다양한 학교 밖 학습경험을 교육과정 이수로 인정함으로써 학교밖 학습경험도 확대한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에듀테크 활용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맞춤형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미래지향적 교수‧학습 및 평가 혁신으로 학습경험의 질을 개선하고, 학교급별 발달단계를 고려해 수업 시수를 적정화하고 역량 함양 중심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육과정을 개선한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특히 올 2월 발표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토대로 학생 개개인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와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과목구조를 개편한다.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교 밖 학습경험의 인정 등 고등학교 교육과정 혁신의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해 교육기술(에듀테크)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디지털교과서·학습 동영상 활용, AR·VR을 이용한 현장견학 등 디지털 교수‧학습 콘텐츠를 활용한 교과수업과 자유학년・고교 진로집중과정 등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 수업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실시한다.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한 수준 진단, 학습특성 분석을 기반으로 개별학습 제공, 학습경로 설계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과정 성취 및 평가기준에 기반한 온라인 형성평가 시스템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전국 모든 학교에서 자유로운 원격교육이 가능하도록 첨단 ICT 교육환경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자재도 확충한다. 유‧초‧중‧고의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지원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K-에듀 통합 플랫폼 및 지능형 나이스를 2023년까지 구축한다.


‘국가 교육과정 통합 포털’ 등 국민 의견 수렴 플랫폼 구축

교육과정 개정 체제도 개선한다. 교육부,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협력적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한다.

시도교육감협은 교원과 교육전문직 등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며, 국가교육회의는 미래 교육 비전과 주요 쟁점에 대해 국민참여단, 청년청소년자문단이 중심이 된 숙의 토론을 통해 개선안을 도출한다.

교육부는 개정추진위원회와 함께 포럼, 비대면 토론회, 공청회, 심의회 등 현장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개정안을 마련한다.

국민과 함께하는 미래형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다양한 대상별‧주제별로 국가교육과정 개발 의견수렴도 광범위하게 추진된다.

이를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연구‧개발 과정을 상시 안내하고 학생‧학부모‧교원 등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국가 교육과정 통합포털’을 내년 1월 구축한다.

교육과정 심의위원회 운영을 개선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교육과정 개발 체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 및 논의를 위한 특별위원회도 운영한다. 초중등학교와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가칭)학생 및 지역특별위원회 등도 구성해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 연계 교과서’, ‘교과서 자유발행제’ 추진

교육부는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해 올해 12월 미래형 교과서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차기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용도서를 연차적으로 개발 및 선정‧보급할 예정이다. 서책형 교과서에서 벗어나 실시간 지식・정보를 반영할 수 있는 ‘온라인 연계 교과서’ 도입도 준비한다.

고교학점제 실행에 따른 학교별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교과서 자유발행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교과서 발행 체제도 교사의 전문성과 학교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민간의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4월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주체 포함한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중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하며 이와 연계해 총론과 각론의 시안 개발 과정을 거쳐 2022년 하반기 교육과정 총론과 각론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과정은 학교의 변화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며,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30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교육의 토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교학점제 도입,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와 함께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우리 교육 개혁의 핵심 정책으로 특히 이번 개정에서는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미래형 교육과정’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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