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증강현실게임 ‘SCNU Picks’로 신입생 대학 생활 도와
순천대, 증강현실게임 ‘SCNU Picks’로 신입생 대학 생활 도와
  • 오혜민 기자
  • 승인 2021.04.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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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주요 장소 GPS 정보 토대로 해당 건물에서 수행 가능한 미션 활성화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담아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제작한 ‘SCNU Picks(픽스)’ 게임을 지난 2일부터 출시하고 3주간 운영한다.

5일 순천대에 따르면 ‘SCNU Picks’는 신입생이 입학해 졸업하기까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와 유용한 콘텐츠를 27개 AR/VR(가상현실) 미션으로 게임화한 것이다.

이는 신입생들의 성공적인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해 지난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개발돼 올해 두 번째 개시하는 것이다.

게임 구동 방식은 한때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와 유사하다. ‘SCNU Picks’ 어플을 개인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교내 주요 장소에 가면 GPS 정보를 토대로 해당 건물에서 수행이 가능한 미션이 활성화하고,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적립되는 보상 포인트를 기반으로 학생 개인의 순위가 실시간으로 매겨지는 방식이다.

‘SCNU Picks’는 순천대 2021학번 신입생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동급생 간 가벼운 경쟁을 통해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신입생은 4개 스테이지와 27개 미션을 차례로 완수하는 과정에서 ▲대학 내 주요 시설의 용도와 활용법 ▲졸업자격인증제 등 반드시 알아야 하는 규정 ▲선배들의 유용한 대학생활 팁 ▲장애인식 개선 및 성희롱 예방 교육 등 교육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된다.

허희옥 순천대 교육혁신본부장은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화)이 신세대를 위한 효과적 교육방법으로 이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적용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기술‧운영 상 어려움으로 인해 교육 현장에 활용된 선례가 거의 없었다”며 “‘SCNU Picks’는 국내 최초로 대학 교육에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사례로 주목받는 만큼 꾸준히 교육 혁신을 위해 실험적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출시에 앞서 게임 시연에 참여한 고영진 총장은 “코로나19로 교정의 봄을 친구들과 누리지 못해 우울했을 신입생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홀로 게임에 참여하는 과정이지만 캠퍼스를 누비며 봄기운을 만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미션 중 대학의 명물인 고양이 ‘총장님’(애칭)을 구하는 것과 관련해 “멀고 어려운 총장이 아니라 캠퍼스에서 동고동락하며 학생들과 호흡하는 고양이 같은 친근한 총장으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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