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한 2022 대입…수학 선택과목 3점 맞아도 2등급 진입 가능
혼란한 2022 대입…수학 선택과목 3점 맞아도 2등급 진입 가능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4.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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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3월 25일 학력평가 표본 1만1326명 조사
선택과목에 따른 계열별 차이 커…수학 14.9점까지 벌어져
문과 수학 1, 2등급 대폭 줄 듯…지원대학 예측 큰 혼란
지난달 23일 창원신월고 1학년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지난달 23일 창원신월고 1학년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지난달 25일 치른 2022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계열별 선택과목에 따른 차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의 경우 선택과목에서 절반 이하를 맞고도 1등급을 받을 수 있던 것으로 나타나 수험생들의 대학 지원에 큰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은 1일 표본 1만1326명을 대상으로 국어와 수학 영역 공통과목 평균점수를 조사한 결과 국어는 5.3점, 수학은 최대 14.9점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계열 간 점수 차는 국어보다 수학에서 컸다. 수학의 문‧이과 공통과목 평균점수는 인문 33.6점, 자연 미적분 48.6점, 기하 44.2점으로 문‧이과 간 점수 차는 최대 14.9점까지 벌어졌다. 반면, 국어는 화법과 작문 52.1점, 언어와 매체 57.4점으로 5.3점의 차이가 났다.

이번 학력평가에서는 특히 문과 학생들의 수학 점수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에서 공통과목, 선택과목 조정에 따른 등급을 산출해 본 결과 1등급에 진입한 학생 중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문과 학생은 14.9%에 불과했다. 2등급은 21.1%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이 3월 학력평가 난이도 수준으로 나온다고 가정한다면 수학의 문과 1, 2등급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럴 경우 금년도 고3 학생들의 수시, 정시 지원대학 예측에서 큰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문과, 수학 선택과목에서 3점 맞은 학생도 2등급 가능

수학 영역은 총 30문 항 중 공통과목은 22문항에 배점은 74점, 선택과목은 8문항에 배점 26점으로 배점 상 공통과목의 비중이 높다.

이번 학력평가를 분석한 결과, 공통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가정할 경우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은 선택과목에서 3점을 맞아도 2등급에 진입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은 공통과목에서 69점을 받았을 경우 선택과목 중 5점을 맞아도 2등급을 받을 수 있었으며, 공통과목에서 70점을 받았다면 미적분에서 12점을 받은 학생도 1등급에 진입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하를 선택한 학생은 선택과목 26점 중 14점을 받을 경우 1등급을, 10점을 받으면 2등급 진입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은 83점을 맞고도 2등급으로 추정되지만,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학생은 1등급을 받을 것으로 분석돼 더 많은 점수를 받고도 선택과목에 따라 등급이 내려가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즉, 지난 25일 치른 학력평가를 기준으로 본다면 고3 학생 중 인문계열 학생들은 수학에서 상위 등급 진입이 매우 어렵고, 이과 학생 또한 공통과목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선택과목 점수가 낮더라도 상위 등급에 진입 가능한 상황이다.

임성호 대표는 “고3 학생들의 수능 등급 점수 예측이 매우 어려워졌다”며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재수생들이 가세하고, 본수능에서 재수생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반수생들이 들어올 경우 점수 예측, 대학 지원이 상당히 혼란스러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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