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제9대 학장 고 조향록 목사 유족, '난곡인문학장학금' 전달
한신대 제9대 학장 고 조향록 목사 유족, '난곡인문학장학금' 전달
  • 오혜민 기자
  • 승인 2021.03.12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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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공부하는 학생들 위한 장학금
9억원 기부 이어 추가 1억원 약정
고 조향록 목사의 셋째 딸 조경혜(왼쪽) 교수와 한신대 연규홍 총장이 지난 11일 '난곡인문학장학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신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지난 11일 경기캠퍼스 장공관에서 ‘난곡인문학장학금(고 조향록 목사 유족 장학금) 전달식’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장학금은 한신대 제9대 학장을 지낸 조 전 목사의 유족들이 고인의 뜻을 잇기 위해 마련했으며, 조 전 목사의 셋째 딸 조경혜 서울여대 명예교수의 자녀들이 기부했다.

조 전 목사 유족들은 1년에 1000만원씩 10년간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조 교수는 “한신대는 아버지의 애정이 담긴 대학이며, 아버지는 신학을 공부하기에 앞서 인문학의 기초가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며 “인문학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싶고 전달된 장학금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쓰이고 샘물과도 같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 총장은 “조향록 목사는 한신대를 신학대학에서 종합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석을 놓아주셨다”며 “이제는 신학과 인문학을 둘로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전 목사의 유족들은 지난 2011년에도 평화통일에 헌신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조 전 목사의 유산과 가족들의 출연으로 9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조 전 목사는 1942년 한신대를 졸업하고 1976년부터 1980년까지 제9대 학장을 하면서 한신대가 현재의 종합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기독교장로 총회장과 1976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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