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최저 없는 학생부교과전형, “철저한 내신 관리가 핵심”
수능 최저 없는 학생부교과전형, “철저한 내신 관리가 핵심”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3.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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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교과 선발 대학, 수능에 약하지만 내신에 강한 학생에게 기회
내신 100%, 학교장추천, 면접 등 대학마다 방식도 다양
대입박람회 전경. 사진=대학저널DB
대입박람회 전경. 사진=대학저널DB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교육부에서는 과도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학생부교과전형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특히 학생들의 선호가 높을수록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일부는 학생부교과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도 있다. 이런 경우 수능에는 다소 약하지만 내신에 강한 학생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오직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성적이 50% 이상 반영되는 전형으로 대학에 따라서는 면접, 서류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서경대, 한성대의 경우 기타 평가 요소가 반영되지 않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순수하게 높은 내신 성적순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런 전형의 경우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입시 결과가 매우 높게 형성된다. 학생부교과 100% 전형은 기타 평가 요소가 반영되는 전형보다 입시 결과가 일반적으로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수능 성적에 비해 내신 성적이 월등하게 높은 학생일수록 유리할 수 있다.

 

학교장추천으로 선발하는 대학

학생부교과전형 중 학교장추천을 받아야 쓸 수 있는 전형도 있다. 대표적으로 광운대, 동국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가 이에 해당되며, 광운대의 경우 추천인원 제한도 없고 교과 100% 전형이라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반면 동국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의 경우에는 추천인원의 제한이 있다. 한양대의 경우에는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며 동국대는 서류를 40% 정도 반영하고 연세대의 경우에는 단계별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 전형(40%)이 있다. 이화여대는 남녀공학 고교의 경우 여학생 재적 여학생 수의 5% 이내만 추천을 받아 지원이 가능하며, 일괄합산전형으로 면접이 20% 반영된다. 광운대와 한양대를 제외하고 기타 평가 요소가 반영되기는 하나, 기본적으로 교과 성적이 5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입시결과가 상당히 높게 형성된다. 추천 인원이 4~10명 정도로 제한된 전형인 만큼 내신을 잘 관리하면서 학교생활을 성실히 한 학생들이 고려해보면 좋을 것이다.

 

면접으로 선발하는 대학

학교장추천전형이 아닌 학생부교과전형에 면접이 포함된 대학도 있다. 명지대와 삼육대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으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점수와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명지대 면접 30%, 삼육대 면접 40%). 학생부교과전형이지만, 면접의 영향력이 상당히 큰 편이다. 이는 명지대 학생부 100%으로 선발하는 교과성적전형과 입시 결과를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확연히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2020학년도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교과성적전형 인문 평균은 2.44, 자연은 2.52이었지만, 교과면접전형은 인문 2.82, 자연 2.94이었다. 2단계에서 반영되는 면접 30%가 비율은 낮아도 다소 부족한 성적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신이 다소 아쉽더라도 학교생활을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이라면 명지대 교과면접전형을 고려해보도록 하자.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라는 진입 장벽이 없는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의 영향력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며 “비슷한 수준의 대학과 비교했을 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경우 입시 결과 상당히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3학년 1학기까지 철저하게 내신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내신 성적 이외의 평가 요소가 반영될 경우에는 이것들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쟁력 또한 키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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