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절반 원격수업 플랫폼 “만족 못해”
교사 절반 원격수업 플랫폼 “만족 못해”
  • 황혜원 기자
  • 승인 2021.03.08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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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온라인클래스 만족도 ‘26.4%’…메뉴·기능 안정성 문제 커
하윤수 교총회장, “한국형 원격수업 플랫폼 구축해야”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우리나라 초·중·고 교원 중 절반은 원격수업 플랫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EBS ‘온라인클래스’에 대한 만족도는 26.4%에 그쳤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 이하 교총)는 지난 3·4일 전국 초‧중‧고 교원 741명을 대상으로 ‘주로 사용하는 원격수업 플랫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원 52.2%만이 ‘현재 사용하는 원격수업 플랫폼이 안정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했다(그렇다 27.1%, 매우 그렇다 25.1%). 

반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12.6%, ‘그렇지 않다’는 10.8%, ‘보통이다’는 24.4%로 절반에 해당하는 47.8% 교원이 만족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교육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랫폼은 구글클래스 등 기타 39.1%, EBS 온라인클래스 33.2%, e학습터 27.7%로 조사됐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는 e학습터 사용량이 70.8%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는 기타 41.6%, 고등학교는 EBS 온라인클래스 49.8%이었다. 

플랫폼별 만족도에서는 EBS 온라인클래스의 불안정성이 두드러졌다. EBS 온라인클래스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고등학교 현장에서 원격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 것이다. 

‘EBS 온라인클래스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교원 26.4%(그렇다 14.2%, 매우 그렇다 12.2%)만이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부정적인 응답은 47.5%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답변이 19.5%, ‘전혀 그렇지 않다’ 답변이 28%이었다. 

‘원격수업 플랫폼의 문제’ 설문(복수응답)에서는 ‘사용 편의성’과 ‘메뉴·기능 안정성’이 가장 큰 문제로 조사됐다. ‘사용 편의성’ 문제가 51.3%, ‘메뉴·기능 안정성’ 문제가 50.7%로 나타났으며, ‘화상수업 품질 및 오류’ 37.4%, ‘접속 불량’ 36.4%가 뒤를 이었다. 

하 회장은 “학생과 교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원격수업 플랫폼과 기자재 완비, 교사 연수가 필요하다는 것이 교육 현장의 주문”이라며 “정부와 교육부는 포스트 코로나 교육을 대비해 안정적인 한국형 원격수업 플랫폼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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