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원격수업으로 국제 협력 강화…'코로나 위기 기회로'
서울여대, 원격수업으로 국제 협력 강화…'코로나 위기 기회로'
  • 황혜원 기자
  • 승인 2021.02.26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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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국제 서비스-러닝 프로젝트(Int. Service-Learning)’ 실시
미국 미들베리 칼리지 학생들과 팀 이뤄 ‘언어’ 교류…활동 종료 후에도 관계 지속
서울여대 학생들이 미국 미들베리 칼리지 학생들과 제작한 '탈북청소년을 위한 교재'. 자료=서울여대 제공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서울여자대학교는 26일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준비해 왔던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이 취소되자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서울여대에 따르면 비대면 방식으로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하고, 미국 미들베리칼리지와 협력해 하계방학 동안 ‘비대면 국제 서비스-러닝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화상으로 양교 학생 간 협력해 지역사회 봉사 프로젝트를 실시했으며, 언어와 문화 교류 효과까지 얻었다. 

이를 위해 미들베리칼리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미국 학생 8명과 서울여대 학생 8명이 참여하고 각 2명씩 4명이 한 팀을 이뤄 4개팀을 구성했다.

학생들에게 요청된 사회 공헌 프로젝트는 미국 내 한국문화학교와 탈북 청소년학교, 노인복지관, 청소년 예술학교, 지역아동센터 등과 협력해 기획-개발-운영-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서울여대와 미들베리칼리지 학생으로 구성된 4개팀은 2팀씩 나눠 프로그램 개발과 실시간 문화교류 이벤트를 담당했으며, 협력기관의 요구와 상황을 바탕으로 각자의 전공과 기술역량을 활용했다. 

이들은 탈북청소년을 위한 다문화 교재를 제작해 기증했으며, 한국문화학교에는 미국과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기증했다. 또한 온라인 미팅을 통해 국내 어르신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고, 청소년들과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비스-러닝 담당자들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성장을 촉진시키고자 했다. 

이들은 미국 학생들이 서비스-러닝에 참여하는 동안 반드시 한국어만 사용하도록 했으며, 학생들은 한국어를 사용하며 매주 1회씩 ZOOM으로 2시간 30분 가량 정규모임을 가졌다. 

또한 서울여대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별도의 영어토론 세션을 매주 1차례, 1시간씩 운영했다. 영어토론 세션은 미들베리칼리지 교원들의 운영으로 이뤄졌으며, 학생들과 함께 구글슬라이드를 공유하고 함께 토론하며 작성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서비스-러닝의 구글드라이브를 활용해 주차별 성찰일지에 느끼고 배운 점과 계획 등을 제출했다. 

'비대면 국제 서비스-러닝 프로젝트'에 참가한 미들베리 칼리지 학생의 참여 수기. 사진=서울여대 제공

서울여대는 지난해 8월까지 활동을 마친 후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비대면 국제 서비스-러닝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들은 “외국어를 직접 사용해 다양한 문화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전보다 자신감을 갖게 됐다”,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면서 공감능력이 향상된 것 같다” 등의 소감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미국의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확장된 파트너십을 다지고 있다. 

서울여대는 온라인 서비스-러닝을 통해 미국뿐 아니라 동남아와 호주, 아프리카 등으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코로나19 시대의 비대면 국제 서비스-러닝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언어권과의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협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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