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디지털 뉴딜로 혁신 시작…송도 ‘데이터 사이언스 혁신 캠퍼스’ 조성
한국외대, 디지털 뉴딜로 혁신 시작…송도 ‘데이터 사이언스 혁신 캠퍼스’ 조성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2.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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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송도캠퍼스 조감도. 사진=한국외대 제공
한국외대 송도캠퍼스 조감도. 사진=한국외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가 3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송도캠퍼스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국외대는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주), 한국투자증권(주), (주)ZINOL D&C와 3천억원 규모의 송도캠퍼스 개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외대 송도캠퍼스 개발 사업은 기존 국제화지원 특화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이미 완공된 외대국제교육센터에 더해 송도캠퍼스 부지에 데이터 플랫폼 Complex(2400억원), 강의 연구Complex(300억원), Global Standard 기숙사(300억원) 등을 건축해 산학협력 혁신 캠퍼스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한국외대는 첨단(신기술) 분야 학과를 송도캠퍼스에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융합 산업분야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저장·처리·분석·지식추출·서비스 기능을 더한 데이터 플랫폼 캠퍼스는 입주 기업의 인프라, 인력 및 빅데이터를 대학의 교육·연구 인력 양성에 활용하고, 산학협력기금 조성을 통해 최적의 데이터 융합산업 교육·연구환경을 조성하는 캠퍼스 형태로, 특히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데이터 사이언스 혁신 캠퍼스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용웅(사진) 사업지원처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INTERVIEW 이용웅 한국외대 사업지원처장(국제금융학과 교수)

데이터 기반 산학협력 혁신 캠퍼스는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저장하고, 데이터 사이언스와 AI 기법을 적용 및 분석해 지식과 패턴을 추출하고 서비스화 할 수 있는 일련의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이런 것을 한꺼번에 수행할 교육과정이나 협력과정이 없다. 따라서 한국외대는 송도캠퍼스를 이런 일련의 과정을 다룰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산학협력혁신 캠퍼스로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 사이언스 혁신 캠퍼스에는 다양한 목적을 가진 건물들이 들어선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센터가 중심이고, 데이터센터 입주 기업의 직원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한국외대와 협업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 형태 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공간의 공유는 데이터 기반 첨단 융합 산업에 초석이 되는 산학연 협력의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또 한국외대의 학생과 교수, 교직원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저장 공간도 생긴다.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송도캠퍼스에서 생산되는 모든 정보를 저장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송도캠퍼스가 초연결로 만나 교육하고 연구하는 디지털적 가상 캠퍼스가 만들어질 것이다.

현대건설, 한국투자증권, ZINOL D&C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각각 어떤 부문에 집중하게 되는가.

한국외대는 지난해 11월 20일 서울캠퍼스 대학본부에서 현대건설, 한국투자증권, ZINOL D&C와 송도캠퍼스를 데이터 기반 산학협력혁신 캠퍼스로 개발하기 위한 다자간 컨소시엄을 맺었다. 한국외대는 송도캠퍼스 부지를 제공하고, 캠퍼스 개발 과정의 전반적인 부분을 이끌어간다. 현대건설은 송도캠퍼스 책임 시공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경험이 가장 많은 건설사인 만큼 신뢰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건축비와 시공비 등 자본 유치와 조달을 맡는다. ZINOL D&C는 송도캠퍼스 각종 인허가 업무를 처리한다. 또한 향후 송도캠퍼스 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배분 등 금융 운영상의 설계를 담당한다.

송도캠퍼스의 구체적 개발 일정이 궁금하다.

송도캠퍼스는 두 가지 큰 축으로 이뤄진다. 1단계는 송도 국제화 지원 특화 단지 조성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송도 외대국제교육센터를 완공하면서 마무리했다.

2단계는 지금 진행하는 산·학·연 데이터플랫폼 캠퍼스 조성인데 건축 면에서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 첨단 시설을 갖춘 강의연구 콤플렉스, 두 번째 국제 수준의 기숙사, 세 번째 데이터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데이터 기반 융합 연구가 이뤄지는 복합적 공간인 데이터플랫폼 콤플렉스 건축이다. 이런 계획에 관한 교육부의 승인 및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청)와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1년 착공할 예정이다.

강의연구 콤플렉스와 기숙사는 일반 건축물이므로 공사 기간은 1년 반 정도다. 2022년 완공하고 이듬해인 2023학년도 신입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플랫폼 콤플렉스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센터, 대학과 기업이 협업하는 공유 오피스 등 다양한 기능의 공간이 들어가므로 공사 기간이 더욱 길다. 보통 30~36개월로 잡고 있어 2024년경 완공되리라 전망한다.

송도캠퍼스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한국외대는 송도캠퍼스에 첨단 분야의 학과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플랫폼 캠퍼스는 입주 기업의 인프라, 인력, 빅데이터를 우리 대학의 교육·연구 인력 양성에 활용하고, 산학협력 기금 조성을 통해 최적의 데이터 사이언스 및 AI기술 기반 융합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은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을 활용하는 첨단 분야와 관련된 최상의 교육을 받게 되며, IFEZ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위치하는 여러 IT(지식정보) · BT(바이오) 기업과 다양한 형태로 협업할 수 있다.

대학 본연의 목적 이외에 또 다른 목표는 송도캠퍼스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첨단산업 클러스터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기업이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보통 필수 운영 인력만 상주한다. 하지만 송도캠퍼스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센터 이상의 의미가 있다.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신설되는 산학연 혁신 캠퍼스에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송도 지구의 다양한 기업 인력이 함께 사용하게 됨에 따라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고용이 창출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지역사회를 위한 데이터 관련 4차 산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평생교육 및 특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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