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시공간 제약 탈피한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실현
한국기술교육대, 시공간 제약 탈피한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실현
  • 황혜원 기자
  • 승인 2021.02.24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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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SW 교육플랫폼을 통한 원격교육 실습 장면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신기술을 중심으로 AI/SW 역량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 이하 한기대)는 AI/SW 역량 강화를 위한 ICT 환경을 도입하고 나섰다. 바로 ‘맞춤형 클라우드 AI/SW 교육플랫폼’이다. 
이는 AI/SW 교육의 상시 지원을 위한 것으로 전교생이 시공간 제약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 학습과 연구를 가능케 한다. 강기호 교무처장은 “핵심은 AI/SW 교육을 위한 온라인 디지털 교육 및 관련 연구를 클라우드 환경에 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퓨터 자원 할당으로 1천명 이상 동시 수강 가능

한기대는 AI와 SW를 포함한 디지털 신기술을 효과적으로 교육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AI/SW 교육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맞춤형 클라우드 AI/SW 교육플랫폼’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물리 서버보다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 학부의 AI/SW 관련 교과목을 운영,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AI/SW 교육플랫폼은 교내 여러 위치에서 운영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통합한다. 하나의 관리 시스템으로 자원을 할당하고 모니터링 및 관리를 수행한다. 자동으로 컴퓨터 자원을 할당할 수 있어 다양한 AI/SW 교육이 가능해진다. 

실제로 2020학년도에 컴퓨터 자원 할당을 통해 시범적으로 교과목을 운영했다. 1학기에 진행된 ‘컴퓨팅 사고’ 과목은 300여명의 학생을 10개로 분반했으며, 2학기에 진행된 동일한 수업에는 180여명의 학생을 6개로 분반했다. 또 ‘문제해결과 프로그래밍’ 과목의 120여명 학생을 4개로 분반하는 등 효율적인 강의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교수자는 자유롭게 강좌를 설계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해당 강좌를 원하는 때에 맞춰 수강할 수 있다. 특히 학기별로 1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동시에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면서 코딩 실습을 할 수 있다. 팀 실습을 위한 동시편집 기능과 교수자의 평가 지원을 위한 자동채점 기능도 갖춰 코로나19 상황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AI Cloud를 활용한 비대면 AI교육 개념도

컴퓨팅적 사고방식, 해결법 습득

동시에 ‘컴퓨팅 사고’와 ‘문제해결과 프로그래밍’ 교과목은 한기대가 전교생의 SW 기초교육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교육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컴퓨팅적 사고방식으로 해결법을 제시하고, 프로그래밍 과정으로 실제 해결까지 도달하게 된다. 즉, 학습자에게 동일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해 프로그래밍한 코드를 실질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한기대는 교육 효과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GUI(Graphical User Interface) 기반의 SW 실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AI 학습을 위한 CLI/IDE(Command-Line Interface/Inter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AI 학습을 위해 하나의 GPU를 여러 학생이 나눠 쓰는 가상화 기술을 실현하고 있다. 

하버드대 인기 강좌, 문제은행 등 구축…다양한 교육방법 도입

아울러 한기대는 올해부터 AI/SW 교육플랫폼을 교수진들의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하버드대 인기 강좌로 알려진 데이비드 말런 교수의 ‘컴퓨터과학 입문’ 수업을 벤치마킹해 학생이 직접 문제풀이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학생들간 상호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교육방법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AI/SW 교육을 위한 플랫폼 안정화와 함께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준의 문제은행 구축에 힘쓰고 있다. 3월 내로 SW 교육에 활용 가능한 문제들이 완성될 예정이며, 이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를 제작하고 있다. 

 

인터뷰 - 강기호 한국기술교육대 교무처장

‘맞춤형 클라우드 AI/SW 교육플랫폼’ 운영에 대해 평가한다면.

한기대는 2017년부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했다. AI/SW 교육플랫폼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해 AI/SW 교육플랫폼을 통해 1학년을 대상으로 SW과정을 시범 운영했으며, 학생들과 교수진 모두 만족감을 나타냈다. 

AI/SW 교육플랫폼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학교 측의 지원책은.

먼저 개인화된 클라우드 환경의 AI/SW 교육플랫폼 실현을 목표로 인적자원 확보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장비, 서버, 스토리지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교내 각 부처, 기관에서 소유하고 있는 리소스에 대한 접근 권한도 해결할 수 있었다. 학교 구성원이 하나의 비전과 목적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을 것이다.

향후 ‘맞춤형 클라우드 AI/SW 교육플랫폼’ 운영 계획은.

올해부터는 모든 1학년 학생이 AI/SW 교육플랫폼을 통해 필수로 SW과정(컴퓨팅 사고, 문제해결과 프로그래밍)을 듣게 되며, AI 학습을 위한 가상화 기술을 제공받는다. AI/SW 교육플랫폼은 한 번에 1천명 이상이 동시에 온라인 수강이 가능하다. 

한기대는 이에 그치지 않고 AI/SW 교육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수업에 최적화된 교육모델과 신교수법을 개발하고자 한다. 동시에 1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비대면 기반 이론 수업과 20명 소수정원의 대면 기반 실습수업을 연계하는 블렌디드러닝 교육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비대면 수업에서도 공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AI/SW 교육을 위한 스페셜트랙 운영, AI 부전공 도입 등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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