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교과전형 확대, 3학년 1학기 이렇게 준비하자
2022 교과전형 확대, 3학년 1학기 이렇게 준비하자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2.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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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마다 학생부 교과전형 학년별 반영률 달라…미리 확인 필요
일부 대학은 교과 일부만 반영…동국대·명지대·서울여대·덕성여대 등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2022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교과전형이 확대돼 서울대를 제외한 대부분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준비할 게 많은 학생부종합전형이나, 수능 준비가 부담스러운 예비 고3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3학년 내신이 가장 중요하다’, ‘3학년 때 잘하면 1, 2학년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교과전형을 노리는 것은 금물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교과전형이 전과 달라진 점, 3학년 내신을 준비하기에 앞서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살펴본다.
 

학년별 반영률 변경 여부를 확인하자

1, 2학년 내신성적이 좋지못한 학생들은 3학년 1학기에 성적을 최대한 올리려고 할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특히 그럴 것이다. 성적이 점점 나아지고 특히 3학년 성적이 좋다면 정성평가로 진행되는 학종에서는 좋게 평가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교과전형에서는 어떨까?

고려대와 광운대, 성신여대의 2021학년도까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전형 학년별 반영비율은  20%, 40%,  40%였다. 2학년 비중도 높긴 하지만 3학년 성적을 충분히 끌어올린다면 어느 정도의 만회를 기대해볼 수 있는 반영률이었다.

하지만 고려대와 광운대는 2022학년도 교과전형의 학년별 반영비율을 없애고 전학년 100%로 변경했다. 고등학교마다 다르지만 2~3학년 과정에서는 진로선택과목이 많고, 등급으로 성적이 산출되는 과목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학년 과목 중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과목수가 적다면, 남은 1학기의 노력으로 의미있는 성적 상승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3학년 성적을 끌어올려 교과전형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 학생들에게는 아쉬운 점이다.

여전히 학년별 반영률을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 비율을 일부 조정하긴 했지만 성신여대가 30%, 40%, 30%의 학년별 비중을 적용하고, 서울과기대는 종전의 반영비율을 그대로 유지해 33.3%, 33.3%, 33.3%의 비율을 적용한다. 등급이 나오는 3학년 과목수가 적다고 해도, 재학생 기준으로는 남은 1학기가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교과의 일부만 반영하는 대학을 살피자

학년별 비중을 두지 않더라도, 지정 교과에 해당하는 전과목을 반영하는지, 교과별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지에 따라 3학년 성적의 영향이 클 수도 있다. 대체로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열은 국어와 영어, 수학, 과학의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반면 일부 대학은 해당 교과의 일부 과목만을 반영한다. 3학년 1학기 내신성적이 좋다면 어느 정도 만회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동국대 인문계열(영화영상학과 포함)은 국/영/수/사/한국사, 자연계열은 국/영/수/과/한국사 교과 중 석차등급 상위 10과목만 반영하고, 이수단위도 적용하지 않는다. 여기에, 다른 대학들과 달리 교과전형임에도 서류종합평가 40%를 반영하기 때문에 3학년 1학기의 성적과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명지대는 석차등급이 표시된 국/영/수/사(인문계열), 국/영/수/과(자연계열) 교과별 상위등급 4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3학년 때 좋은 성적을 받는다면 반영 과목에 포함할 수 있다.

덕성여대는 학생부100%전형과 교교추천전형 두 가지로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는데, 이 중 학생부100%전형에서는 국/영/수/사회‧과학 교과 중 상위 3개 교과의 각 석차등급 상위 4개 과목만 반영한다.

서울여대는 국/영/수/사회‧과학 교과별 상위 3과목씩 총 12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 반영 여부를 확인하자

학종도 함께 고려한다면 당연히 진로선택과목에서 성취도 A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지만, 교과전형만 놓고 보면 대학의 진로선택과목 반영 여부는 학업의 우선순위를 매기는 데 있어 중요하게 고려돼야 할 대상이다.

서울권 대학들만 보더라도 교과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이 많다. 교과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이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등급이 산출되는 과목에 더욱 공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 소장은 “3학년 때는 많은 학교들이 진로선택과목 중심으로 운영해 등급 산출 과목이 적은 편이다. 여기에,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도 많다”며 “교과전형을 고려하면서 막연히 ‘3학년 때 열심히 해서 내신 올려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면 지금부터라도 관심 대학의 내신 반영 방법을 살펴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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