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은 학교 1400곳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교육부, 18조5000억원 투입
40년 넘은 학교 1400곳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교육부, 18조5000억원 투입
  • 장원주 기자
  • 승인 2021.02.03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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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종합 추진계획 확정, 발표
디지털·친환경에 교수학습 혁신 더한 ‘교육 대전환’ 비전 발표
신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생태교육 체험하는 그린학교 혁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대학저널 장원주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이하 미래학교) 종합 추진계획을 확정해 3일 발표했다. 

미래학교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8조5000억원의 예산으로 40년 이상 경과한 학교 건물 중에서 2835동(약 1400개교)을 개축 또는 새 단장(리모델링)해 교수학습의 혁신을 추진하는 미래교육 전환 사업이다.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이자 올해 교육부 핵심정책 사업 중 하나이다. 

이날 발표된 계획은 지난해 7월 교육부에서 사업 방향을 마련한 이후 교육청 협의, 학생·교사·학부모 등의 의견수렴과 기획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추진 절차 등을 담았다.

미래학교 사업은 미래형 학교 환경을 만들어가는 과정부터 조성 이후 혁신적 교수학습방법 적용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육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학교 환경을 통합 전환하는 미래학교 선도 모형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모든 학교를 미래학교로 조성한다. 또 사전기획부터 설계까지 학생·교사 등 ‘사용자 참여 원칙’으로 진행해 학교 공동체가 원하는 학교 모습을 함께 만들어가면서 협업·민주적 의사결정 등을 경험하도록 한다. 아울러 공동체의 요구, 지역 여건, 학교의 비전·특성 등을 반영해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특색 있는 미래학교 모형을 마련한다.

미래학교에는 공간혁신,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학교 복합화 등의 요소가 포함돼 학생의 건강, 바른 인성, 효과적 학습 등에 필요한 미래형 학교 환경으로 전환된다.

기존의 규격화된 교실이 수강 인원, 수업 상황에 따라 분할·통합되는 등 유연하고 다목적으로 활용되는 공간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학생 선택형 학습, 주제 중심의 융합수업 등이 활성화되고 휴식·소통 공간에서 교류하며 인성과 정서 발달의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무선인터넷, 학습 플랫폼, 디지털 기기 등을 구비한 첨단 지능형(스마트) 환경이 구축된다. 교수학습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학습자원의 무한 활용이 가능해지고 온·오프라인 연계수업과 에듀테크 기반의 맞춤형 개별학습이 확대된다.

더불어 친환경 건축 기법을 사용한 에너지 자급자족(제로에너지) 학교 조성, 생태교육 공간 마련으로 학교의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한다. 학생들은 건강하고 쾌적한 학교생활, 체험형 환경교육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범적 시민의 역할을 학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돼 일부 시설을 지역과 공유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타인을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가치를 체험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의 교육 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요도. 사진=교육부 제공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요도. 사진=교육부 제공

교육청은 수요조사 등을 통해 미래학교 전환 의지 등을 확인하고 교육부의 사전검토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미래형 교과서 등 교육정책과의 연계성, 환경 개선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대상 학교를 선정하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대상 학교 선정 이후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특화전략, 교육정책,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사업 유형(개축/리모델링)과 재정 투입 방식(재정/임대형 민자 사업(BTL)) 등이 결정된다. 각 학교에서는 시설 사업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보화 기기 구입, 미래학교 전환 준비 등에 예산을 활용할 수 있다.

유 부총리는 “미래학교 사업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기대하는 미래교육에 대한 꿈이 담겨 있으며 코로나 이후 교육 대전환을 현실로 만들어나갈 추진계획도 담고 있다”며 "미래학교 사업은 정부의 2022 교육과정 개정, 고교학점제, 교육청의 혁신사업과 적극적으로 연계 추진될 것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교육의 질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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